수강후기

[서기4기,5기 조장모임 퍼스트클래스] 샤노스, 마라맛으로 시원했던 5시간 비대면 튜터링 후기

  • 23.09.14



안녕하세요, 퍼스트클래스 타고

세계여행 할 퍼클입니다 :)




너무나 안타깝게도..

월부닷컴에 쓰던 수강 후기가 한 번의 백스페이스로 날라갔습니다ㅎㅎ


다음부터는 카페에 써서 저장하고 옮겨써야겠다를...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ㅎㅎㅎㅎ



어제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장장 5시간에 가까운

서기반 조장들 샤샤 튜터님 줌 코칭이 있었습니다.


무려 5시간의 시간을 저희에게 투여해주신 샤샤 튜터님...!!

어떻게 이렇게 갈아넣어주실 수 있는지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저만 내용 남기고 가기에는 너무 아깝기 때문에

샤샤 튜터님께서 어떤 소중한 이야기들을 가르쳐 주셨는지

후기로 남겨 공유해봅니다ㅎㅎ







앞마당,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샤샤 튜터님께서는 저희에게 질문을 하나 주셨습니다.


여러분, 지역을 뽀갠다는 것은 어떤건가요?


저는 A4용지 한 장에 그 지역에 대해 다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몇몇 조장님들은 10분 vs 20분 파로 나뉘어서

그 지역에 대해 남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샤샤 튜터님께서 딱 정해서 알려주셨죠. 지역을 뽀갠다는 건...


1. 입지를 알고

2. 가격을 아는 것


내가 어떤 지역이 앞마당이라면

이 두개를 알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1. 입지를 안다는 것


직장/교통/학군/환경 4가지의 요소를 알고

-> 00 지역에 상권은 어디에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살고 호불호는 갈려~

-> 00역에는 환승 인구는 많은데 아파트가 많지 않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 등 입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가격을 안다는 것


-> 00구에서 대장 아파트는 어딘데, 가격이 00정도 해. 거기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입지 중에 이 요소 때문이야~


00구가 가진 위상/가격/구축가격/신축 34평 제일 좋은 단지 가격/생활권별 대표 단지 등



위 두 요소를 다 안다면 자연스럽게 투자할 때 어디부터 하고 어디가 싼지가 바로 나옵니다.

(비교할 만한 지역이 없다면 바로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위 이야기를 듣고는 실전반 때 임장 중 동료분께서 제 앞마당인 마포구에 대해 여쭤보신 일이 떠올랐습니다.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설명을 못하던 과거의 제가 떠올랐었죠..... 이렇게 해서는 앞마당이라고 부를만한 지역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고는 상황이 꽤나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달 양천구 부터는 앞마당이라고 부를 수 있게 만들어야겠습니다.







단지 임장은 왜 하나요?




왜 이 많은 단지를 다 봐야 하나요?



단지 임장이 생긴 이유는 입지가 같을 때 선호도가 우위인 것을 우리가 매수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2호선 역세권 단지 vs 경의중앙선 근처의 단지가 가격이 같다면 무조건 2호선 역세권 단지를 매수하겠지만,

경의중앙선 근처의 비슷한 단지가 5개라면? 이럴 단지 임장을 통한 비교평가가 필수적입니다.


내가 단지를 지도에서 보기만 해도 단지의 가치를 알고 비교가 될 만한 실력자라면 다르겠지만,

그만한 실력이 없다면 실력을 갖출 때까지 단지 임장을 하는 스킬을 익혀야 합니다.


그러나 이때, 단지가 너무 많은 구일경우

ex) 노원구 250세대 이상 160단지


꾸준히 할 수 있는 정도로, 내가 가능한 정도로만 해야 합니다.


나보다 앞서간다고 해서 그 동료를 무조건 따라갈 것이 아니라, 내 수준에 맞는 과업을 이행해야 합니다.

이번 달이 마지막 불꽃이 되면 안됩니다!







왜 오피스텔/도생은 투자하지 않나요? 주상복합은요?




오피스텔도 입지가 좋은 경우도 있고, 똑같아 보이는데... 왜 투자하지 않나요?


왜 사람들은 아이폰을 사려고 할까요?

갤럭시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나요?


그리고 왜 사람들은 샤넬백을 사려고 하죠?

샤넬백은 원가가 천 만원이 넘나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인식이 객관적인 사실보다 우선시가 되야합니다.


사람들은 오피스텔을 주거상품으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사고싶어하지는 않습니다.

사고싶은 주거상품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동산 공부가 어렵고 인문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상복합은 그래도 교집합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상복합도 있죠.

주상복합 자체가 원래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용적률도 높은 편에 속하여 선호도가 떨어져야 하지만

특수성을 가진 몇몇 단지들의 선호도는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상 복합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월부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혼이 난 정말 귀한 날이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계속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서 한 번쯤 혼이 나야 할 타이밍이었는데

샤샤 튜터님께서 따뜻하시면서도 따끔하게, 정신차릴 수 있는 한 마디를 해주신 덕에


'아 내가 정신차려서 이 환경에 잘 남아있기를 바라시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저의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Q

조장 활동을 하면서 내년 1월이면 1년차가 되고,

또 실전반/지투실전반도 다녀왔는데,

제가 기간에 비해 실력이 없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투자 실력을 키우는 것보다

커뮤니티 활동에만 너무 치중했던 게 아닌가?

댓글 나누고 동료들과 수다떠는 것에만 집중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반 기초 강의를 처음 들을 때는 깜지쓰듯이 필기도 하면서 강의를 들었었는데..

최근에는 독강임투 집중력도 떨어지고....

커뮤니티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력을 쌓는데 노력을 더 해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보세요.

정말 내가 그것때문에 할 일을 못한 게 맞나?


젊은 우리님 하루에 댓글 500~1000개씩 다시는데, 그러면서 임보도 300장씩 쓰고 사람들도 다 챙기십니다.

가끔 컨디션 저하로 아프실 때도 있으시지만 그렇게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내가 뭔가를 하고 있어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이를 테면, 직장이 야근이 잦은데 그 와중에 투자를 하려고 하면 미치겠죠?

그러나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 둘건가요?

종잣돈 없으면 투자를 못하는 데 직장을 그만두면 안됩니다.


뭔가가 나의 결과물에 핑계가 되면 안됩니다.

바닷물을 떠다 마시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당장은 해소가 되더라도 본질은 해소되지 않는 겁니다.


"이쪽으로 오면 편해~"

계속해서 편하고 핑계가 있는 곳에서 손짓을 보내 올겁니다.

그러나 그걸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그동안 부자가 되지 못하고

원하는 곳으로 가지 못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 핑계를 대려면 끝까지 핑계를 대게 됩니다.

이때, 주변에서 동조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도 해주겠죠?

그러나 내 문제를 고치는 데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이유를 찾지 말고 그냥 내가 하게 만드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세요.

그냥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저도 처음 시작할 때 종잣돈도 적고

독박 육아에 친정/시댁 도움 받지 못하면서

새벽시간 이용해서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임장지와 거주지가 멀어서 동료들 다같이 저녁먹을 때

혼자 저녁도 못먹고 먼저 출발하고

집에 도착하면 가족들이 다 자고 있는데, 또 새벽같이 집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고,

해내고 싶고, 해야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해야되면 할 구멍을 스스로 찾게 됩니다.

기차안에서도 남들 다 잘 때 독강임을 하고

지하철에서도 혼자 노트북 펴서 독강임을 했습니다.


집중력 떨어지고, 수다떠는 게 재밌나요? 그래도 해야할 건 해야됩니다.

잘 안되도 해야합니다. 실행력을 갖추세요.


투자자가 되기 전에는 저도 핑계를 댄 적이 있습니다.

에이스반을 하시면서 취업을 하니 힘이 들어 주우이 멘토님께 이야기했더니 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도 너바나님께 똑같이 말한 적이 있어요. 그 때 너바나님께서도 똑같이 말씀하셨어요.

주우이님, 어떻게하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세요."


이건 이래서 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

이러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입니다.


한 번에 하나씩, 한 달에 하나씩 정해서 성장하세요.


이 떄 그 하나 빼고 나머지가 다 무너져야 잘 가고 있는겁니다.

나머지에서 문제가 안생기면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임장할 때 임보가 무너지지 않으면 우리는 열심히 하지 않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제 강의 필기를 깜지처럼 하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배운 것을 행할 단계입니다.

행동의 질을 높이세요.


행을 했을 때 이전보다 더 성장하세요. 투자도 매번 똑같은 투자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중요합니다.







샤샤 튜터님의 따뜻하면서 따끔한 혼남 아닌 혼남을 받으면서,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게을렀던 내 자신을 꽁꽁 싸매고 숨기고 있었는데

철저하게 벗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 질문하길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내가 샤샤 튜터님 말씀처럼 질문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지금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혜답을 얻을 수 있었을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번 달 원씽이 조장으로써 조원들에게 몰입하기 였는데 지키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은 2주라도 이 원씽을 잘 가져가자 다시 다짐을 했습니다.



긴 시간동안 코칭해주시면서 성장으로 이끌어주신 샤샤 튜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더 많이 나눠주시면서도 저의 작은 공유에도 감사하다고 해주시는

우리 착한 나눔 괴물들 4반 반장님과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부족한 조장인데... 따라주느라고 고생많은 19조 조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아직 2주 남았으니,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나믿따
23. 09. 14. 06:05

와!! 퍼클님~~!! 저 대신 매를 맞아주신느낌입니다ㅎㅎ 정말 저에게 필요한 조언들이에요! “핑계거리를 찾지말고 어떻게하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행동의 질을 늘려가면서” 성장해라!! 늦은시간까지 고생많으셨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샤샤와함께creator badge
23. 09. 14. 08:03

퍼클님 솔직한 질문 고마워요 덕분에 많은 분들께 이야기 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네요^^ 앞으로도 성장에 최선을 다하는 퍼클님 응원할게요!!!

꿈행이
23. 09. 14. 08:53

와.. 저는 그냥 쓰는데 의의를 뒀는데 이것참 제 후기가 부끄러워지네요 ㅎㅎ 퍼클님 덕에 샤터링 레버지리 제대로 했네요 넘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