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77조 집도리범]

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무언가를 사놓고 기다리는 것" 그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조금씩 공부하면서 투자란 "가치"와 "가격"을 구분할 줄 알고 "가치 평가"할 줄 아는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가치 평가 없는 투자는 "투기", "묻지마 투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양파링님과, 주우이 님께서 각각 수익률보고서, 임장보고서 등의 작

성법을 알려 주셨는데.... 그 어려운 작업이 결국은 가치 평가를 깨닫게 하기 위한, 사람의 기억력만으로

많은 정보를 다 외우기 쉽지 않으므로 처음에는 저렇게 문서화해서 기록에 남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

니다.

저는 '완벽주의자' 입니다. 더 정확히 말해 '게으른 완벽주의자' 입니다. 제 성격의 단점을 잘 압니다. 미루기를

좋아합니다. 이 강의 후기를 쓰는 시점에도 아직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양파링 님의 강의 후

기에서 '완료주의'를 언급하셨는데 뜨끔했습니다. 회사 업무는 산적했고 운동으로 체중 감량도 해야 하고 강의

와 조모임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게 다 핑계라는 걸 압니다. 이 많은 핑계들과 완벽주의란 틀로

일의 시작 조차 미루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완료주의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