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아낌없이 조은나무 입니다.
월말이 다가오는 월부인들에게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임보 결론 주간!
한 달 동안 임장하면서 지역을 이해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임보의 결론을 지으면서
지역에 대한 마무리를 지어야겠죠?
그런데 도대체 임보 결론은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매물 임장 정리하고 1등 뽑으라는데
도통 감도 안 오고 우당탕탕이고...
그런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1등 뽑기 전,
임보 결론 짓기 전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간략하게나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1. 매물 정리하면서 비교하세요
2. 지난 앞마당을 정리하세요
3. 무작정 그래프 비교는 금물입니다
1. 매물 정리하면서 비교하세요
아마 지난 주말 동안
열심히 매물 임장을 하셨을 겁니다.
보셨던 매물들을 바로 정리하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으실 겁니다.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정말 많은 것들이 기억에서 날아갑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매물 정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미 늦었다면?
그렇다고 정리하지 않을 수 없죠!
생활권별, 단지별, 평형별로 정리해 줍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정리해 주는 편인데요.
부대비용, 수리 개별 비용 등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넣기 어려우시다면
'올수리', '화장실, 싱크대 빼고 수리', '도배 정도만'
이런 식으로 알아보기 쉽게
간단한 정리만 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가능하면 내가 생각한
더 좋은 입지, 더 좋은 단지부터
상대적으로 위상이 떨어지는 순서대로
좌측부터 우측으로 나열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들을 서로 가격을 보고
비교해서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면
매물들 중의 1등이 선별됩니다.
2. 지난 앞마당을 정리하세요
이제 그 동안 만들어둔 앞마당을
긁어 모아 정리하고 1등을 뽑을 차례인데요.
우선 앞마당이 되는 지역들의 동향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One Page로 정리해 두는 편인데요.
이런 식으로 정리하고
맞든 틀리든 이 앞마당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둡니다.
이는 게리롱 튜터님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방법이라고 해서 BM하고 있는데요.
인사이트가 척척 쌓인다고 생각이 들어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활권마다 선호도가 높다고 생각했던
단지들의 가격대를 눈으로 스캔하거나
하나하나 엑셀로 시세를 정리하면서
가격의 변화, 시장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시세트래킹 또는 전수조사를 통해
지난 앞마당에서 충분히 저평가 되어
가격이 싸고 가치가 좋다고 생각되는
단지를 뽑아서 가져오면
1등을 뽑을 때도 조금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하나하나 쌓이다 보니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투자 인사이트 정리도 되는 것 같아요.
3. 무작정 그래프 비교는 금물입니다
아실 그래프를 활용하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단지의 선호도를 쉽게 비교하고 싶거나
1등으로 뽑은 지역별 단지들을 비교하고 싶을 때
무작정 아실 그래프를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 공부 초기 저도 그랬는데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선사현대,
부산 부산진구의 삼한골든뷰센트럴파크,
대구 수성구의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대전 서구의 황실타운
...
이렇게 서로 다른 지역의 단지들을
그래프로 붙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지역마다 부동산 시장 사이클이 다르고
변화하는 속도나 연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을 뿐더러
이 안에서 무언가 얻어낼 수 있는
인사이트조차 하나도 없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프 안에는 동별 선호도나
층, 향 등으로 인한 가격 차이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그래프를 비교하기보다
직접 임장하고 해당 단지에 대해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던
그 감각을 믿고 생각으로
옮기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임보 결론, 1등 뽑기 전
행하면 좋을 부분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1등을 뽑기 전
반드시 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일 뿐,
이것만이 1등을 뽑는 완벽한 정답이라는 뜻은
아님을 미리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절대로 한 번에 비교가 잘 되고,
1등을 휘리릭 뽑아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들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해 나가다 보면
비교평가도, 1등 뽑기도 좀더 수월해지고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임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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