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4기 35조 아청]

  • 24.03.28

열기반 4강을 듣고


강의를 이것 저것 듣다보면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든지, 아는 것을 되풀이 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지루하기도 하고 왜 그런지에 대해 알 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반복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은 맞을 것이다. 그런데 두 번 세 번 반복하다보면 보는 관점도 자꾸 변한다. 지금은 이렇게 반복되는 내용이 전부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중요하고, 그만큼 실천하지 않고, 그만큼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하루에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쏟아지고 있다. 내마반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너나위님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알 수 있는 것처럼 그 사람들의 견해대로 세상은 흘러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내가 소화할 수 없을 만큼의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이런 것을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하다보면 짧은 지식을 가진 나로서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 지 막막해진다. 더우기 그 분들의 견해 중에 현실에서 통하는 것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별하는 지식을 쌓는 일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삶의 방향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하는 통찰력을 가지는 일이다. 자산을 모으고 그 자산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장기간 보유한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굳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월부에서 기술적인 부분보다 투자 관련 서적, 그 중에서도 자세에 대한 책을 읽기를 권하는 이유가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전문가로부터 시장 전망을 듣는 것은 시간낭비다.' 전문가도 그럴진데 하물며 내가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믿음을 가지거나 불안해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다. 그런 전망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신뢰에 대한 지식을 쌓을 때 비로소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투자는 가치 있는 물건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 있는 물건을 쌀 때 사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 두 가지만 할 줄 알아도 기본적인 투자는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부분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된다. 임보를 작성한다든지 하는 과정은 이 부분을 실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강의에서 새로 들은 말 중에 인상적인 것을 뽑으라면 :

1. 아무리 가치 있는 물건이라도 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사도 되는 물건을 없다.

1. 3년내 100% 이상 급등한 물건은 허리 또는 어깨 이상이다.

1. 가치 있는 물건이 30% 이상 빠진다면 이는 명품의 바겐세일 기간이다.


위의 이야기는 현재를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강의 뒷부분은 실무적인 내용이 많았다. 전에는 이런 실무적인 부분은 거의 듣지 않았다. 당장 투자할 것도 아닌데 하면서. 하지만 그런 생각은 두 가지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는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한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실제 투자를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는 강의를 들으면서도 투자는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가장 크게 가져야 할 투자 마인드는 인내이다. 강의 말미에 나온 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겠다. '리스크를 지려고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리스크이다.'


댓글


늘배
24. 03. 28. 09:22

고생하셨습니다. 아청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