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기10기 나는 부자, 4자 4자 다 사자 월급쟁이쥰] 나의 월부인생 Turning point (feat. 강사님과의 만남)

  • 24.03.29



안녕하세요? 월급쟁이쥰입니다 :)

2024년 첫 강의로 서울투자기초반을 수강하였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이번 강사님과의 만남에 선정되어

난생처음 월부 건물에 발을 디뎌보았습니다.



예상도 하지 못했던 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싶은 마음은 앞서는데,

막상 가서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내가 좋은 질문을 하지 못하더라도

동료분들의 질문을 통해 많이 배우자! 였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한 분들은 우리 감자반의

조카인 반장님, 달콤한도시님, 내일의미래님

처음 만난 로나운님, 리치사모님



두 분의 강사님 (1부 : 뚜또님, 2부 : 한가해보이님)이었습니다.



질문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지 않아서

투자, 앞마당, 비교평가, 마인드 등등

약 3시간 동안 튜터님들의 주옥같은 말들을

받아 적느라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마치 짠 듯이?! ㅎㅎㅎ

뚜또님과 함께한 첫 번째 시간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해보이님과 함께한 두 번째 시간은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중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을 남겨봅니다.




Part 1.



저같은 소득이 적은 싱글투자자들의 경우

저.환.수.원.리에 따라 물건을 찾다보면 항상 마지막 '리스크'에서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가가 낮고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물건만 보니

지방 중소도시 구축만 해당되는데,

'과연 내가 중소도시 구축을 나중에 매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항상 마지막에 '매수 포기' 또는 '보류'로 결론짓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저의 고민에 명쾌하게 해답을 주신 뚜또 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

안개로 가득한 길을 걷는 느낌이었는데, 그 길을 먼저 걸으신 싱글투자자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시니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To. 소득이 적어 종잣돈 모으기와 대출이 어려운 싱글 투자자들에게...


자본주의는 감정이 없어요. 체급없이 싸우는 시장입니다.

싱글이어서 돈을 못 모은다, 명의가 1개라는 것

우리의 사정이지 시장은 봐주지 않습니다.


돈이 많으면 더 쉽게 투자할 수 있어요. 돈이 적으면 어렵게 투자해야 해요.

돈이 적은데, 돈이 많은 사람이랑 비슷한 결과를 내려는 투자를 하고 싶으면 노력을 더 해야 합니다.

그 노력은 조건에 맞는 물건 찾기이며, 그것이 싱글인 내가 치러야할 대가예요.


잔금을 칠 수 있는 데만 사면 되게 안전해요.

대신 레벨을 좀 더 낮춰야 해요.

그러면 리스크는 줄어들지만 그만큼 기대수익도 줄어들어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지만 상태가 더 안 좋은 물건들에 투자하게 됩니다.

리스크가 0인 투자는 없습니다.

그러려면 우체국에 가서 예금하세요.



월부에서 추구하는 것은

row risk, row return이 아니고요.

high risk, high return도 아닙니다.


바 로


"Middle risk, Middle return"입니다.


감당 가능한 리스크를 지라는 거지, 리스크를 0으로 만들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리스크 없는 투자는 없고, 내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결론은 돈이 없으면 열심히 노력으로 메꿔야 하고

실력을 키워서 그 리스크를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From. 뚜또




[bm]

싱글의 단점만 보지 말고 시간 활용을 많이 할 수 있는 싱글의 장점을 살려 남들보다 더 몰입하자.





Part 2.


월부 안에는 정말 많은 기버분들이 계십니다.

저 또한 월부에 와서 수많은 기버분들에게 받았던 그 따뜻한 도움을

동료들에게 나누고 싶어 이번에도 조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조장을 하면 좋은 점이 훨씬 많지만, 저는 아직 조장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조활동에 몰입하느라 정작 제가 해야 할 것을 많이 못 챙기게 되면서

순간순간 현타가 종종 왔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결과물은 항상 혼자할 때보다 엉망진창인 것 같아

'조장을 괜히 했나?'라는 생각도 몇 번 들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번 서기반이 끝나고 난 뒤 자실을 하면서

앞마당을 제대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수강신청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조장을 지원했기에 정말 좋은 동료들도 만났고,

이렇게 강사님과의 만남의 자리에까지 온 것임을 알기에 마음속에서 엄청난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마 조장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은 겪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To. 나눔과 성장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이들에게,,,


나눔을 하는데 어떤 때는 나눔을 주는 대상이 내 마음대로 안 됩니다.

내가 이렇게 해야지 그 사람이 더 잘될 것 같으니까

내 에너지를 쏟는 과정에서 내 것을 못 하니까 분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오래하려면 나눔과 성장을 분리하지 말고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대해서 마음을 쓰지 마세요.


그저 내가 경험한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것을 그냥 계속 알려주세요.

조원 10명 중에 10명이 다 따라와도 좋고,

9명이 따라오고 1명이 안 들어오면 속상하지만

그 9명이 내가 경험한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어서 좋고,

심지어 1명이면 어떤가요. 그 1명이라도 내가 도움을 줬으면 정말 대단한 겁니다.


내 경험을 1이라도 알려주려고 했을 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자료를 다시 찾아보면서 스스로 다시 공부하고 복기하는 시간을 만드세요.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는 정리도 하잖아요.

그러면 그 알려주는 내용은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절대 안 잊혀집니다.


지행용훈평에서 ‘훈’의 단계가 뒤에 있는데,

'훈'을 하면 성장하는 이유가 '훈'을 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공부하고 한 번 내뱉은 것에 대해서는 각인이 되어서 내 것이 됩니다.


이것은 튜터만이 아니라 기초 수강생 때 배웠던 경험을

또 다른 기초 수강생에게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점점 쌓여가면서 나눔과 성장을 연결하다 보면 누적되고 그것이 의미있게 됩니다.

내 성장을 위해서 100을 쓰면 100이 나와요.

나눔을 위해서 쓰는 것은 1을 써도 0, 2를 써도 0,

100을 쓰면 1, 1000을 써야 10이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응축되면서 한 번에 폭발하여 그게 걷잡을 수 없이 확 올라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이 옆에 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계속 오래 있다 보면 내가 힘들 때 잡아주고,

어려운 거를 얘기해주는 멘토와 동료들이 있어서

같은 시간에 있었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달라지고 얻는 것이 달라집니다.


From. 한가해보이



[bm]

조장을 계속 지원하자.



강사님과의 만남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이상하게도 발이 안 떨어졌습니다. 마음도 먹먹했습니다.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저는 후기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잘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료와 긴 시간 동안 대화를 하면서

보이튜터님께서 제 질문에 대해 하신 답변은 이것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4월에 자실을 하려던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의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또 조장을 신청하려 합니다.


2024년 3월, 강사님과의 만남이 저의 월부생활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런 멋진 경험을 마련해주신 월부 커뮤니티 매니저님들,

늦은 밤까지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진정한 기버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뚜또 튜터님과 한가해보이 멘토님,

그리고 2번 방에서 함께 고민 나눈 동료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


공윌리
24. 03. 29. 06:26

쥰조장님~! 귀하고 값진 시간의 온도가 식기 전에 이렇게 따뜻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질문과 답변에서 동료분들이 얼마나 고민하셨을지 느껴지네요~~ 오늘도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으로 결국 새벽 늦게서야 잠드셨겠네요. 몇 시간밖에 못 주무시더라도 개운하게 일어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누려는 마음 자체가 귀합니다. 무언가 나누려는 노력 때문에 내 결과물의 퀄리티는 조금 낮아질지 몰라도,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수많은 동료분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쥰조장님 멋지고 귀한 분이니, 실준반에서도 꼭 조장 되시면 좋겠습니다🙏🏻 귀한 나눔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쥰님 파이팅!!

킴도킴도
24. 03. 29. 07:03

쥰장님 나눔글에서 저도 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넘 고생많았고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오리감자
24. 03. 29. 07:41

쥰장님 저 울컥해요..🥹 우리가 아쉽고 힘든 이유는 그만큼 잘 하고 싶고 잘 나누고 싶고 그 마음이 크기 때문인 거 같아요. 저도 첫 조장을 하면서 이게 맞나? 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마반도 조장 또 신청했답니다? 그리고 조원분들에게도 조장하시라고 추천도 했어요~ 조원분들 돕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기쁨도 좋지만.. 결국 내가 그 자리에 있기 위해서, 나 스스로 조금 더 노력하는 게 참 좋더라구요. 그게 더 힘들어지는 길이 되더라도요.☺️ 우리 남은 한 주, 또 그 다음 달,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하면서 서로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