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바빵뚜레빵입니다.
김현준 대표님의 주식 책인 『사요마요』를 주제로 하는 독서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이전에 독서 후기에서도 적었듯이 사요마요는 마치 구해줘 월부를 보는 듯한 어조로 서술되어 있고 주식 허접인 저 같은 사람도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였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주식 초보에게 어려운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는터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이번 독서 모임이 더 기다려졌습니다. 잘 이해하지 못했던 책 내용에 대한 것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고, 또 부동산 투자자가 모인 독서모임 답게 부동산 투자와의 공통점 또는 종목 불문하고 적용할 수 있는 투자의 원칙에 대해서 얘기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요. 그 기대답게 이번 독서모임에서는 서로 다른 주식 경험치를 가진 분들과 만나서 재미있게 책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우리 조의 담당 튜터님은 이와 튜터님이셨는데요. 언젠가 어디선가 튜터님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확신하는 이유는 튜터님의 캐치프레이즈 '이와 같이 읽어드림'이 딱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뵙기는 처음 뵙지만 괜히 반가움을 느끼면서.. 또 반가운 얼굴을 한분 더 뵈었는데 바로 22년 말 지투때 조장님이셨던 후후아빠님이었습니다. 반가운 마음 덕분에 기분 좋게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독서모임이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중 한가지는 바로 마지막에 튜터님이 정리해주신 세가지 포인트였습니다.
이 중에서 3번 '투자자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책에 그대로 나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밑줄을 쳐놓지 않았더라고요. 생소한 용어나 익숙하지 않은 개념을 이해하느라 하나 하나 붙잡고 있다보니 오히려 보편적인 부분을 놓치고 지나갔다는 것을 딱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걸 이렇게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역시 독서모임이 책을 두번 읽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구나라고 또 생각할 수 있었죠.
또 2번은 오늘 여러모로 저에게 의미 있는 구절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주식 투자는 스스로 해보기보단 엄마가 사라고 해서 사놓은 종목 또는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 뿐이었고 왜 사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질문드렸던 친구의 예시 또한 그랬고요. 투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기 때문에 남들이 조언을 해줘도 그것은 참고사항일 뿐 모든 판단은 내가 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김현준 대표님은 이 책에서나 구해줘 월부에서나 항상 강조하시는 것이 어떤 주식 종목을 왜 선정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 정기적으로 그 생각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점검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이 모든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스스로 판단해보고 그 판단에 오류가 있었다면 다음에는 그걸 반영해서 점점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1번은 주식에서 통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하는 부동산 투자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인데요. 거시경제나 외부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종목 하나하나를 봐야한다는, 주식은 종목 선정이 전부라는 김현준 대표님의 말씀은 부동산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현장파 투자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가 어떻게 되는지,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발로 밟으며 가치를 파악해야한다고 배웠고 이 부분에서 각각의 종목을 봐야한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처럼 위의 세가지 내용은 비단 주식에만 적용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로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어야 하는 점인데 저는 미처 잡지 못했었고 다행히 독서모임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 번 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벌써 생각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는데 김현준 대표님의 북토크 영상을 보면 주옥 같은 부분이 참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읽어보고 주식이라는 타이탄의 도구를 새로 장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사요마요』라는 책과 종목선정반 강의를 동시에 들으면서 느낀 것은 이 두가지 매체에서 나오는 대표님의 투자의 원칙은 일관적이라는 것입니다. 또 그 원칙은 구해줘 월부에서도 종종 대표님의 말씀에서 비춰지기 때문에 책과 강의를 통해 배워놓고 외우기만 한다면 구해줘 월부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 내용을 정리하고 마저 남은 강의를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빵님~~바쁘신 중에도 돈독모까지 참여하시고 너무 멋지네요,,, 늘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