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11기 임장역 6번 출9쪼 두루] 입시명문 7반, 그리고 저희 69조의 조장을 하면서

안녕하세요 서기반 11기 69조 조장 두루입니다.


이렇게 서울기초반 강의가 끝나가고 조장후기를 쓰게 되는 시간도 오게 되네요.


조장을 하면서


월부에 오래간만에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조장을 하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사이 월부의 시스템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저 또한 여유가 많이 없어지고 많이 바뀌었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조장을 하게 되면 더 잘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생기게 되는데 그 것이 나를 받쳐주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조장을 하면서는 조원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이번 서울투자기초반 11기 임장역 6번 출9쪼에서는 너무 훌륭한 조원들을 많이 만나서 가장 편하게 운영했던 조장의 역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너무 날로 먹었나 싶기도 한데요. 다시 한번 저희 서기 11기 69조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배우고 소통하면서 확실히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장 생활에 대하여

내가 대단해서 조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강의를 듣는 사람으로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그리고 다른 조장님들도 만나고 더 좋은 관계들을 많이 꾸리게 되면서 하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많게 되는 것이 조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거짓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분들이 많고 여러 번의 조장을 하면서 다 분위기는 달랐던 것 같습니다. 조장방의 분위기, 각 조의 분위기 그래도 충분히 얻어간 것들이 여러 가지 상황과 대화를 통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꼭 성장을 하지 않아도 조원분들을 성장시켜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조장은 같이 그냥 강의를 듣는 사람으로서 러닝메이트만 되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특히나 이전보다는 많이 조장 시스템도 바뀌었기 때문에 조장을 하시는 데 있어서 더 편해지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조장 역할도 많이 지원해 보시면서 이왕 하는 거 더 많은 경험을 쌓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 Giver 조장님들을 보면서 많이 반성도 하게 되지만 너무 조장님들 스스로가 짐을 지고 가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그 짐을 내려 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각 조 조장님들도 너무 많이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좋은 투자자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셨었길 바랍니다.


투자에 관하여

많은 인생 선배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이런 제 개똥 철학을 글로 쓰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최적의 효율성을 찾고자 하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어떨 때는 내가 수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나의 점이 뒤로 가서 찍히기도 하고 별 노력 없이 한 행동이 저만치 앞에 점을 찍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여전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점들을 이은 선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맞다면 당신을 그것을 위해 가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도 부족하다고 자신을 탓하지도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은 선이기에 점을 찍는 것이고 투자 또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장 생활도 어떻게 보면 원하시는 방향에 있다면 하나의 점을 찍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점을 한 번 찍어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반듯한 직선은 아니고 구불구불한 곡선일지라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인생의 지점에서 어느 순간 교차할 날을 기다리면서 저 또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서울투자 기초반 11기 69조 조장 후기를 마칩니다.


저희 입시명문이었던 7반 반장님과 조장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임장역 6번 출9쪼 퓨스님, 보노퐝님, 강꼬빌딩님, 기다림님, Mint제이님, 단천님, 부지런한늘보님, 쎄오고니님, Joo님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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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이맘user-level-chip
24. 03. 31. 09:02

인생은 선이기에 점을 때로는 뒤에 찍고 때로는 앞으로 찍어도 그방향이 맞으면 바른 행동이라는 말씀 너무 와닿네요. 나는 왜 이렇게 더긴가 매번 답답했는데 두루 조장님의 투자인사이트가 담근 글을 읽으며 한번더 용기내어 봅니다. 좋은 조장후기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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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스user-level-chip
24. 03. 31. 10:35

두루 조장님 ^^ 한 달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조모임까지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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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천user-level-chip
24. 03. 31. 11:17

조장님~ 한분이라도 낙오자 없이 모두 두루두루 챙기신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조장님 덕분에 용기 얻어서 매임의 벽을 가뿐히 넘은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아직 4주차 조모임이 남았지만 앞으로도 하시고자 하는 투자목표 꼭 이루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