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85조 RACHEL]

  • 24.04.01

3월 초에 부푼 마음으로 시작했던 열반스쿨 기초반 마지막 강의를 듣고 나서

새삼 시간의 밀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작년 3월 한 달은 내가 어떻게 보냈지? 아니, 올해 2월은 어떻게 보냈지?

매일 비슷한 반복과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월부와 함께한 3월은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시기가 될 것 같다.


월부가 의사라는 말이 정말 공감이 된다.

아침에 딱히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눈이 떠지고,

의미 없는 모임들로 저녁 시간과 주말을 허비하는 대신 당연하게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게 되고,

독서에 열정을 갖게 되고, 혼란스러웠던 마음들도 정리하게 됐다. 잠도 잘 잔다.

3주차 강의까지 듣고, 조원들과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고 4주 차에 접어 들었을 때 사실 아직 나는 너무나 부족하고 모르는 것들이 많고, 가진 돈도 없고 지금 시기가 좋은 건 알겠지만 뛰어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조원분들은 점점 열의를 가지고 투자에도 임하고, 하시는데 나는 지금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없어서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4주차 강의 듣는 것이 괜히 부담으로 다가왔다. 나는 지금 투자할 수 없는데 이런 좋은 강의를 듣는다고 내 생활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패배의식..같은 것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근데 나 같은 사람이 많은 건지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월부에서 문자가 온다.

여기서 멈추지 말라고, 한발만 더 가자고

멈추고 싶지 않았다.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인생에서 수많은 포기를 했지만 그럴 때 마다 많이 씁쓸했다.

거기서 조금만 더 갔으면 마침표를 찍었을 텐데

시작은 그럴 듯 하게 하면서 늘 마무리가 안되는 게 단점인 줄 알면서 관성의 법칙처럼 또다시 흐지부지해 질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아졌다.

큰 용기나 결심 없이도 당연히 강의를 들어야 하고 책을 읽고 싶어졌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부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고 매일을 치열하게 사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자들의 습관을 루틴으로 만들면 나 같은 사람도 어쩌면 가능할 것이라는 어떤 확신이 생겼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내가 하겠다고 마음만 먹는다면


월부를 알고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인생이 의미가 있어졌다.

자기 혐오로 가득했던 내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졌다.


그냥 그런 결심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독서하고, 강의 듣고, 임장가고, 투자하는 루틴 꼭 만들어서 부자가 될 것이다.

행복한 사람,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아는 사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패배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1년 뒤 10년 뒤 오늘을 떠올릴 때 자랑스러운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댓글


황금순리
24. 04. 02. 00:51

독,강,임,투!! 잘 해내서 꼭 행복해지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