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90일 습관만들기가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을 제공해주시고 함께 응원해주신 월부와 구성원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90일전의 저는 막연한 불안감에 쉴새없이 혹독하게 저를 괴롭히고 비교만 하며 그 어느곳으로도 나아가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잘 보살피는 편이라 자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상태는 답보였으며, 그나마 정신적으로 매우 취약했던 저를 보듬어 일으켰다는 그 자신감 하나로 여태 버텨온것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2023 말 월부를 만나고, 열기, 실준, 열중을 들으며 저는 12월 25일에도, 12월 31일에도, 1월 1일에도, 구정에도 쓸쓸하거나 허무하지 않았습니다. 생존을 위한 쓸쓸한 전투를 하는 고역스러움도 없었습니다. 철저히 그 어느때보다 혼자지만, 또한 마음따뜻한 동료들이 있다는 생각에 조금 부족한 하루들도 너그러이 저를 감싸안아 다시 일으켜 세울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첫번째 90일 습관이었던 독서와 목실감시를 저만의 습관으로 루틴화 하기에 성공했습니다. 예쁜 정원을 가꾸듯, 이런 저의 루틴도 때로는 보살핌이 필요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잡초를 솎아내고, 언젠가는 적절히 내버려 두었다가, 싱그럽게 빛나면 그 멋스러움도 마음껏 감상하려 합니다.
2024 두번째 90일 습관만들기는 너바나님이 강조하시던 운동(스쿼트 + 플랭크)와 해외 스케줄과 맞춰가야 했던 업무때문에 흐트러진 저의 수면습관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첫 번째 90일 습관 성공의 보상으로 사고싶었던 안경을 하나 사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은 호캉스였는데, 그것보다는 지금 필요한 안경을 사면서 마음에 드는걸로 바꾸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여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두 번째 90일 습관만들기에 성공하면 진자 일고싶었던 책 싸들고 호캉스 갈랍니다.
아직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것들이 너무 많고 부족하지만, 스스로를 너무 채근하지 않고 또 한번 90일을 즐겁게 걸어가보겠습니다. 함께하는 월부 식구분들 모두 감사하고,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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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ninaoh님~ 90일 습관 성공 축하드립니다!!!! 안경이라는 보상도 너무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