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간 매일 임장, 100일의 기적 [으으음]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능력있는 투자자가 되고싶은

으으음입니다 :)



어느덧 4월이 끝나가네요.

임장하기 너무 좋은 날씨,

다들 즐거운 임장하고 계신가요?

저에게 어제는 조금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바로 100일 임장 챌린지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100일 동안

매일 같이 임장을 나가면서 느낀 것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 100일 임장을 시작하게 된 계기

2023년 1월, 실전반 튜터링데이

당시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벽이었던

'임장' 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실전반도, 지투반도.. 거의 모든 임장지가

저에는 지방 임장과 같은 이동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임장은 저에게

5만보는 걸어야지! 하는 마인드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야하는 것'

이라는 인식이 박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 튜터님은 저에게

'그냥 가볍게 집주변을 임장 해보세요'

'100일 임장 그런거 해봐도 좋고요...'

가볍게 말씀해주신 내용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 같았습니다.

꼭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시작했습니다



# 쉽지 않은 매일 임장의 길

처음엔 즐겁게 떠났습니다.

이미 앞마당인 곳이지만,

다시한번 돌게 되면서 느끼는게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생각보다 괜찮네?

여기 생각보다 별로네?

내가 알고 있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을 보며 설레였습니다.

내가 이 지역만큼은 월부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되자!

라는 생각으로 구석구석 임장했습니다.



/

하지만, 실전반, 자실, 지투반

그리고 월부학교까지 듣게 되면서

저에게는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갔습니다.

생각을 할 시간에 그냥 일단 나갔습니다.

퇴근하면 집에 안가고 차에 탔습니다.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차에서 신호 걸릴 때 마다

허겁지겁 먹기도 하고

임보를 쓸 시간이 부족해서

임장 끝나고 바로 임장지 카페에서

임보를 쓰며 밤을 새기도 했으며

그조차도 시간이 없어서

밤 12시가 다 되어서

임장을 가기도 했습니다.



# 100일 임장을 하고 나에게 남은 것

임장을 하고 저에게 남은 것은

크게 2가지 인 것 같습니다.

1.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

2.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그릿 (임장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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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에 다녀오고 나서는

제가 다녀온 임장이 휘발되지 않도록

시세 확인이나 비교평가를 통해서

가격을 기억하고 저평가 찾는 연습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짧은 임장을 다녀오고 나서는

이런식으로 정리를 통해

남겨놓는 것까지 해야

진짜 나의 것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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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워 계획형 인간입니다.

루트를 그리지 않으면 임장을 갈 수 없고

그린 루트가 아니면 시도 조차 하지 않는

틀에 박힌 임장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을 좀 더 둘러보며 임장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앞마당 만들 때 당시

발견하지 못한 지역의 특징도 확인하며

지역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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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걸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주말엔 풀임장을 하더라도

평일엔 집에서 임보만 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같이 임장을 가면서

점점 활기를 찾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하루하루가 쌓여갈 때 마다

주변에서 해주는 응원 덕분에

나도 할 수 있구나!

에 대한 믿음이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평일에 임장 나가는 것이

저의 작은 습관이 되어

관리의 영역으로 넘어갔다는 것

진짜 투자자로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100일을 채웠습니다.



# 21일 - 66일 - 100일의 기적



새로운 하나의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

100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혹시, 깨고 싶은 벽이 있으신가요

벽처럼 느껴졌던 나의 작은 행동이

난관을 헤쳐 습관으로 정착하도록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이제는 습관이 된 이 임장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내겠습니다.

그 동안 응원해주신 동료, 튜터님들과

끝까지 해낸 스스로에게 감사하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