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4기 17조 제시]

안녕하세요

실전준비반 54기 17조 조장 제시입니다!

지난 열중과 열기를 지나 이번에 실준반을 수강하게 됐는데,

지난 2달을 복기해봤을 때, 저의 문제점은

한주차 강의를 무릎을 탁- 치면서 들어도 다 듣고나면

앞에 무슨말씀 하셨지...?ㅜㅜ

바보같은 제 자신이 조금은 미워서

이번 실준반 부터는 한 강이 끝날때 마다 느낀점을 적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긴 저의 과제 나갑니다.!

같은 가격이면 어느 지역, 어느 단지를 투자하는게 좋을까?

이 프레임이 머릿속에 장착이 되어있어야 한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도와 매수를 손해보지 않는 시점에서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락장에서 매수를 꺼리거나 갖고 있던 물건을 매수하고, 상승장에서 더 오를 것 같다며 매수를 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 부동산 투자 경험은 없지만, 주식 거래를 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첫 주식을 구매했을 때는 이런 공부 하나 없이 코로나 시기에 그냥 삼전을 적금처럼 사라는 얘기를 듣고 7만 6천원대에 진입을 했습니다. 제가 사고나니 상승은 얼마 지나지 않아 꺾였고, 그 이후로 긴 암흑의 시기를 지났습니다. 3년정도 된 것 같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절매를 하던 때, 저는 그냥 이게 당장 필요한 돈도 아니고 삼성전자가 하루 아침에 망할 기업도 아니라는 기업 가치를 믿고 그냥 계속 갖고갔던 것 같습니다. 3년쯤 지나니 수익률이 높은건 아니지만 20%정도 기록하는걸 보며, 월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난 날들을 복기해보니 가격은 올라갈수도 떨어질수도 있지만 결국 가격은 가치에 수렴한다는 것에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실제로 확인하였고, 또 배운 내용을 하나 더 적용시켜 본다면 떨어졌을 때 가치를 알아보고 더 투자를 진행했다면 지금쯤 더 큰 수익을 얻었겠지요. 한 번의 주식 투자로 혹은 한 번의 부동산 투자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거나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치를 알아보고 쌀 때 사서 팔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강의에서 자모님이 거듭 강조하시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결국 아파트 투자는 세입자가 있어야지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거주자의 눈으로 아파트를 바라보는게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집에 대출을 일으키면서까지 살고 싶을지 라는 말씀은 정말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위치가 좋고 좋은 집이면 살고 싶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조금 더 상황을 구체적으로 놓고 들어가니 물건을 볼 때 다시 한번 더 디테일하게 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의 확신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알고 있는 단지가 몇갠지, 보고있는 단지가 몇갠지 또 충분히 본인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만큼의 행동을 취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하신 말씀에 오히려 용기를 얻었습니다.

내가 지금 당장은 물건을 보는 눈이 없지만, 충분히 이 월부에서 알려주는 과정들을 의심하지 않고 따라면서 내가 아는 단지가 많아지면 분명히 나도 투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겠구나 하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열기때 너바나님의 강의에 이어 거시경제 예측이 의미가 없다고 하신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너무 중요하지만, 거시경제는 우리가 통제할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임장을 통해 그 지역이 어떻고 그 아파트가 어떤지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듭 강조하는 앞마당이 중요한 이유

하나의 아파트만 알고 있을 때는 이 아파트가 싼지 비싼지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일한 가격대의 혹은 동일한 평수의 아니면 동일한 급지의 물건을 놓고 비교를 해야한다.

그래야 주관적인 내 시선이 아닌 객관적인 타인의 시선으로 투자가 가능해진다.

2번째 강의에서는 특히나 10억쯤 하는 서울 아파트들을 예시로 몇군데 보여주셨는데,

이번 하락장에 이사 계획이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집도 마포구, 직장도 마포구라 서울 아파트들은 기본 10억도 아닌 15억은 하는줄 알았는데

아직 10억 언더로도 살 수 있는 집들이 그것도 꽤 좋은 입지의 아파트들이 많은 것을 알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도대체 임장을 가서 뭘 봐야 하는건지 그냥 걸으면 되는건지,, 정말 궁금한점들이 많았는데

모르겠고 그냥 무대뽀로 걸어보자! 라고 생각하던 시점에 3강 강의를 듣고 정말 간지러웠던 부분을 콕 찝어서 긁어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모님 사랑해요ㅠㅠ ♥

임장에서 봐야하는 것은 수요와 연결되는것들이고, 그래서 상권을 중요하게 봐야한다고 재차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분위기 임장 단계에서는 이 아파트가 저 아파트보다 싸네 가 아닌, 이 동네가 저 동네보다 좋네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내가 어떤 액션을 취했을 때 어떤 결과값이 나올지를 알고 행동해야 한다는 점. 분위기 임장이 필요한 이유는 거기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 자체가 어떤 사람들이 그 땅에 거주하는건지 말해주는것이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 활동지가 마포구라서 대부분의 시간 이 동네를 벗어나지 않는데 아주 가끔 압구정에 놀러가면 다른곳은 몰라도 압구정은 달라 말하곤 했는데, 그런 부분을 말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분위기 임장 루트 짜는 법.. 시점과 종점을 일치시키면서 상업지역위주로 보라고 하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Why?? 가 항상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확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의시설들이 있는지. 사람들이 거기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할지 등 임장루트를 세우는데 아주 큰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교통이 중요한 이유는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특히 한여름에 지하철에 사람들과 낑겨서(?) 타게 되면, 기분이 매우 좋지 않을 것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 출근길이 20분일지 30분일지 혹은 40분일지에 따라

한 사람의 하루 스타트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다는 확신.

그래서 강남 접근성, 강남 접근성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려서 선릉역에서 10시정도에 지하철을 타고 합정으로 왔었는데

정말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았다. 만원 지하철 정도가 아니라 정말 압착될 정도로

심지어 6시도 아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야근까지 한 상태에서 그러한 지옥철을 10분만 타면  되는 것과 1시간 이상을 타고 가는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강남 집값이 비쌀수 밖에 없겠구나 하고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빌라에만 살아온 제가 아파트를 투자수단으로 삼기까지, 솔직히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빌라도 살기 충분히 편한데 왜 굳이 비싼 아파트를 사람들은 살고싶어 할까?

두 번째, 아파트가 투자수단으로 좋다는것도 알겠어 근데 도대체 뭘 봐야하는거지?

물론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일 평생 빌라에만 살아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도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무심하게 지나쳤던 내 주변에 보이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그러면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자연스레 비교를 하게 되었고, 왜 사람들이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환경부분이 가장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쓰레기가 도로에 나뒹굴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제가 사는 빌라는 보통 쓰레기 배출요일이 정해져있어, 그 날이 되면 온 동네 코너마다 쓰레기봉투가 도로에 쌓이는데 저는 어려서부터 봐왔던 상황이라 익숙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해봤지만,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신축 아파트에 자주 드나들게 되면서, 아 이게 다른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조경 또한 빌라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었고 집 간의 간격 또한 비좁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차시에 공부를 하면서 좋지 않은 아파트와 빌라는 비슷한 부분이 꽤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내가 살았던 환경들을 생각해보며 투자자의 시선으로 비교평가가 가능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릎이 다쳐서 임장을 못가는 상황이라 너무 아쉽지만

그만큼 조금 더 독서와 강의 임보에 집중하는 달로 만들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