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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읽은 날짜 : 24.04.07. ~ 24.04.09.
ㅣ지은이 : 모건하우절
ㅣ핵심키워드 : #변하지 않는 인간의 특성 #세상의 변하지 않는 특성 #똑같다
ㅣ본
p.19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또는 500년 후로 간다고 상상해보자. 아마 당신은 현재와 너무나도 차이가 큰 기술과 의학 수준에 깜짝 놀랄 것이다. 지정학적 질서도 지금과 완전히 딴판이라 이해하기 힘들테고, 언어와 방언도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그 세상의 사람들도 탐욕과 두려움의 노예가 되곤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오늘날과 별반 다르지 않게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시기심에 휩싸이며, 집단 소속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목격할 것이다. 그들의 지나친 자신감과 근시안적 태도 역시 현재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또 그들 역시 행복한 인생의 비결을 알고 싶어 하고,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삶에서 확실한 답을 얻고 싶어 할 것이다. 지금과는 모든 것이 다른 낯선 세상임에도, 당신은 그들을 지켜본 뒤 입에서 절로 이런 말이 튀어나올 것이다. "똑같네, 똑같아. 변한 게 없구나,"
p.20 변화는 우리의 주의와 호기심을 끌어당긴다. 새롭고 놀랍고 흥미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이야말로 우리에게 커다란 깨달음을 주는 보고다.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창이 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미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 말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어디에 살든, 나이가 몇 살이든, 돈을 얼마나 많이 벌든, 인간의 행동 방식에서 시대를 초월한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다.
p.20 세상사의 변하지 않는 특성과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을 이해하고 나면 당신 자신의 삶을, 그리고 세상이 지금과 같은 모습인 이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p.21 변하지 않는 것들을 중요하다. 그것을 알면 확신을 갖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조스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을 원하는 아마존 고객들의 욕구가 사라진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법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유효하다.
p.25 1장.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알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운과 우연에 이토록 취약한 세상에서 나는 두 가지를 늘 기억하려 애쓴다. 하나는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토대로 예측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50년 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사람들이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과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사회적 설득에 반응할 것이라는 사실은 장담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열린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점이다. 즉 현재 상황을 뛰어넘어 늘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의 세상 모습이 어떻든, 무엇이 당연해 보이든, 내일이 되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작은 우연 때문에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
p.45 2장.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사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다. 다만 뜻밖의 놀라운 일을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것을 좌우하곤 한다. 향후 10년간 나타날 가장 큰 리스크와 가장 중요한 뉴스는 지금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무언가일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때가 몇 년 도이든 마찬가지다. 내가 이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늘 그래왔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다는 속성이 리스크를 위험한 것으로 만든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의 대비책을 세우기는 불가능하다. 상상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했다고 믿을수록, 그 경우의 수에서 벗어난 일이 발생했을 때 충격만 더 커진다. 하지만 아래 두 가지를 기억한다면 그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지진을 바라보는 것처럼 리스크를 바라보라. 예측이 아니라 준비성에 투자하라. 둘째, 상상할 수 있는 리스크만 대비하면 상상하지 못한 리스크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러니 개인 재정을 관리할 때는 너무 많다 싶은 액수가 적절한 저축액이라고 생각하라. 저축액은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가 되어야 한다. 예상할 수 없는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p.62 3장. 기대치와 현실.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소득이 높아지고 부를 쌓고 더 큰 집을 사도 기대치가 잔뜩 높아지면 그 모든 게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못 가진 것을 비교하는 것은 거의 모든 인간이 가진 피할 수 없는 특성이다. 더불어 이 사실은 행복해지고 싶다면 기대치를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킨다. 우리의 행복은 전적으로 기대치에 달려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p.83 4장.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독특하지만 훌륭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독특하지만 훌륭하지 않은 특성도 함께 갖고 있다. 어떤 한 가지에서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다른 어떤 것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형편없는 경향이 있다.
p.97 5장. 확률과 확실성.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사람들은 일어날 수도 있었을 다른 결과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는 좀처럼 그러지 않는다. 우리는 확률과 불확실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한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다. 이 거대한 세상에서 우리는 희귀한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기 쉽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확률과 큰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적이고 필연적인 리스크, 확률적으로 볼 때 언제고 일어나게 되어 있는 리스크에 과도하게 민감해진다. 인간은 지금까지 늘 그래왔다.
p.119 6장.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질문을 던져보다. 중요한 질문이다. 맞는 말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이 형편 없어서 당신이 귀 기울이지 않게 되는 누군가가 있는가? 당신이 진실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영리한 마케팅의 결과에 불과한 것은 무엇인가?
p.139 7장. 통계가 놓치는 것.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힌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다. 인간은 늘 감정과 비합리성에 지배당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불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그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기억할 몇 가지를 말해보겠다. 첫째, 혁신과 발전이 일어나는 것은 다행히도 이 세상에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누군가는 합리적인 행동이라 여기는 것을 다른 누군가는 미친 짓으로 여길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셋째, 인센티브의 힘을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통계보다 스토리의 힘이 세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p.161 8장.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시장이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은 고장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친 듯한 과열은 정상이다. 더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도 정상이다. 평화로운 시기의 아이러니는, 그 평화가 안심과 만족을 조성하고 경고를 무시하는 태도를 키운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때 상황은 가장 위험해질 수 있다. 충분함의 미학을 깨닫자. 탐나는 기회가 눈앞에서 아른거릴지 모른다. 그래도 이렇게 말해보면 어떻겠는가. "나는 지금 딱 이만큼의 리스크만 감수하는 데 만족해. 그리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지."
p.178 9장. 더 많이, 더 빨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무리한 속도를 내면 나쁜 아이디어가 된다. 괜찮은 뭔가를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결과를 지나치게 빨리 얻으려고 하고, 지나치게 짜내려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돌아온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규모와 속도가 있다. 그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긴다. 서두르면 망치는 법이다. 이번 장을 끝내며 이것만은 꼭 말해두고 싶다. 사랑이든 일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 두 가지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인내심을 지녀야 그것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대할 때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택하는 접근법 두 가지는 뭘까? 더 빨리하려는 것, 더 규모를 키우려는 것이다. 언제나 그게 문제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p.193 10장.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고통은 평화와 달리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비극은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 충격, 슬픔, 혐오감을 안겨 준다. 그러나 마법 같은 변화를 초래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필요에 의해 절박해져야 거대하고 신속한 변화가 일어난다. 위기의 반대 상황을 생각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때, 즉 부가 넘치고 미래 전망이 밝으며 책임질 일이 별로 없고 위험 요소가 사라진 듯 보일 때, 때로 인간은 가장 어리석게 행동하고 최악의 결정을 내리며 생산적이지 않게 행동한다.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역경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낳은 토대이며,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p.215 11장.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좋은 일은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나므로 시간이 걸리지만, 나쁜 일은 갑작스러운 신뢰 상실이나 눈 깜짝할 새에 발생한 치명적 실수 탓에 일어난다. 워런 버핏은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이 무너지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p.227 12장.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대부분의 재앙은 일련의 작은 리스크가 쌓이고 증폭되어 거대한 뭔가로 변할 때 일어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지금 당장, 올해, 또는 내년의 성과에만 급급하다.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수익률이 얼마일까?"를 당연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진화의 경우처럼, 그처럼 단기간에는 마법이 일어날 수 없다. 복리 효과에 숨겨진 수학을 이해한다면, 당신이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최고 수익률을 달성할까?"가 아니라 "내가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익률이 얼마일까?"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작은 변화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 늘 그래왔다.
p.240 13장. 희망 그리고 절망.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최고의 재정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앞ㅇ로 잘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현재에서 그 미래로 가는 길에서 실패와 절망, 충격을 끊임없이 만날 수밖에 없는 현실. 이 둘의 조합은 역사 곳곳에서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합리적 낙관론자는 인간의 현실이 언제나 문제와 절망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그런 장애물도 결국엔 발전을 막을 수 없다는 믿으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한다.
p.255 14장. 완벽함의 함정.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p.269 15장.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뜨겁잖아요! 대체 어떻게 한 거죠?" 그가 묻는다. 그러나 로렌스가 대답한다. "뜨거워도 개의치 않는 거지." 이는 인생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고통을 피해갈 쉬은 해결책이나 지름길부터 찾기보다는 필요한 때에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 말이다. 우리는 빠르고 쉬운 길에 혹하기 쉽다. 고생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하지만 실제로 그런 길은 거의 없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간단하다. 이것은 황금률이다. 사람들에게 뭔가 제공할 때는 당신이 상대방이라 해도 만족할 만한 것을 제공하라." 효율적으로 돌아간다면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힘든 길이 옳은 길입니다. 우리는 성공에 비용이 따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고통이 없으면 수익도 없다. 기억하라. 대부분의 일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를 인정하고 기꺼이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그 비용이란 적당한 양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다.
p.285 16장. 계속 달려라. 경쟁 우위는 결국 사라진다. 경쟁 우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경쟁 우위를 얻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것을 잃지 않는 일이다. "원숭이가 나무의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우리 눈에는 원숭이의 엉덩이가 더 잘 보인다." 경쟁 우위를 잃는 주요 이유는 다섯 가지다. 첫째, 연이어 옳은 결정을 내리며 성공을 맛보면 자신이 틀릴 리 없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흔히 규모가 커지면 성공한 것으로 여기고, 성공했다는 생각은 자만심을 불러오며, 자만심은 성공의 끝을 알리는 신호다. 둘째, 성공하면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대개 이는 의도된 결과다. 하지만 큰 조직은 작은 조직과 다른 동물이고, 작은 규모에서 통하던 전략이 큰 규모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사람들은 미래에 언젠가는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경쟁 우위를 얻으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넷째, 한 시대에 중요한 기술이 다음 시대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다섯째, 때로 성공은 마친 그 시기에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덕분에 찾아온다. 영원한 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생명체가 늘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저만치 훌쩍 앞서나가 멸종 가능성에서 자유로운 생명체는 없다.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는다.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제자리라도 지키려면 '계속 달려야 하는 것' 그것이 진화의 원리다. 삶에서 대부분의 것도 그렇지 않을까? 비즈니스도? 제품도? 일도? 국가도? 인간과계도? 맞다. 전부 그렇다. 진화는 가차 없고 냉혹하다. 앞서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뒤처지는 것을 명종시킴으로써 가르침을 준다. 두 가지를 기어하자. 첫째, 한 시대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다음 시대에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마라. 그것은 역사에서 늘 반복된 스토리다. 둘째. 계속 달려라. 이미 거둔 성공에 마음 놓고 안주해도 될 만큼 확실한 경쟁 우위란 없다.
p.300 17장.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진보란 한 걸음씩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며,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사소한 혁신과 발견이 훗날 엄청난 무언가로 변화할 잠재력을 지닌 기회의 씨앗이 될 수 있다.
p.313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거짓말이라는 비료를 준 땅의 풀이 언제나 더 푸르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두려움을, 마음속 불안함을, 정말로 행복한지 아닌지를 드러내지 않는다. 남들에게 결점이나 실패를 솔직하게 밝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잘하는 것과 잘난 면은 두드러지게 내세우고, 못난 구석과 결점은 조용히 감춘다. 멀리서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거의 모든 것은 멀리서 보면 더 좋아 보인다. 자신이 우러러보는 그 사람도 슈퍼맨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 이라는 것. 그저 성공 확률을 높이는 일련의 결정과 행동을 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 많은 이들이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할 텐데 말이다.
p.323 19장.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인센티브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정보돠 사실적 근거가 주어진다 해도, 뭔가가 참이기를 바라는 절실한 욕구나 필요만큼 강력하게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것은 없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이성이 아니라 이익에 호소하라. 사람들은 조언이 아니라 인센티브를 따른다.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길 바란다. 첫째,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도 인센티브 때문에 비상식적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정상 궤도를 벗어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한다. 둘째, 비정상적이고 지속 불가능한 상황은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셋째, 이 질문을 당신 자신에게 던져보라. "만일 내 인센티브가 달라진다면 현재 가진 견해 중 어떤 것이 바뀔까?"
p.337 20장. 겪어봐야 한다.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무언가를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 무엇을 원할지, 어느 정도까지 기꺼이 감수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인간은 3주만에 짐승이 된다. 당신은 어떨지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직접 경험하고 나면 '아, 이런 거구나'하고 깨닫는다. 상황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요컨대, 겪어봐야 안다.
p.351 21장.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장기 전략으로 갈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에베레스트 산 밑에서 정상을 가리키면서 "저기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음, 멋진 생각이다. 그리고 이제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시작된다. 장기전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또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안겨준다. 장기적 목표를 세우면 이런 질문을 던져라. "끝없이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어떻게 하면 견딜 수 있을까?" 진정한 장기적 사고려를 하려면 인내심과 고집을 고분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그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이것이다. 당신의 업계에서 절대 변하지 않을 소수의 것들을 파악한 뒤, 그 외의 나머지는 전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수정이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그렇게 파악된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장기 전략을 적용할 대상이 된다. 뭔가를 읽을 때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이 정보나 지식이 1년 뒤에도 내게 중요할까? 10년 뒤에는? 80년 뒤에는?
p.363 22장. 복잡함과 단순함.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몇 개의 간단한 요인이 결과의 대부분을 만들어낸다. 그 핵심적인 몇 가지만 이해하면 상황을 충분히 처리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어떤 분야를 처음 공부할 때는 어마어마한 양의 지식을 암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필요가 없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 분야의 토대가 되는 핵심 원칙에 주목하는 것이다. 당신이 외워야 한다고 생각한 그 수많은 것은 그 핵심 원칙을 이런저런 방식으로 조합한 결과일 뿐이다.
p.379 23장.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그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만일 그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 사실 대부분의 논쟁은 의견이 아니라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ㅣ깨,적
세상사의 변하지 않는 특성과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속한 업계에서 절대 변하지 않을 소수의 것은 무엇인가?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
너바나님의 투자 원칙(저, 환, 수, 원, 리)이 떠올랐다.
지난 달, 2년 만에 열반스쿨을 재수강했다.
재수강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저환수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들었던 강의와 2년이 지나고 다시 듣는 강의는 와닿는 내용이 달랐고, 내가 중요한 원칙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공부하는 학생이 쓰는 임보가 아닌 투자자의 임보, 지역분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늘 변하지 않는 '원칙'과 '인간의 특성'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를 지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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