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후기[열반스쿨 기초반 65기 89조 다시달려보자]

1.수익률 보고서를 쓰라구요?


수익률보고서를 쓰라는 2~3주차 과제를 받고 너무나 막막했다.


월부인들은 임보도 척척 수익률 보고서도 척척 쓰는 능력자들이었다.

나는 난생 처음 듣는 말인데 이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다.


조원들과 함께 첫 임장을 가는 내게 월부를 소개해준 동료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체크리스트 종이로 출력해가면 나이든 거 티날텐데..어떻게든 체크리스트앱 받아서 가는 게 어떠냐고..아..이름도 어려운 ‘Trello’..모든 과정이 영어로 되어있는 그 무서운 앱..그 똑똑하고 부지런하신 우리 조장님도 포기하셨다는데..나도 포기해야하나..오기가 생겼다. 여기서 포기하면 월부공부 못 해 낼거라는 각오로 두 시간이 넘게 끙끙거리면서 결국은 앱 다운받기 성공! 그런데 대반전! 우리 조에서 가장 젊은 멤버 두 분이 컬러로 된 예쁜 체크리스트를 들고 온 걸 보며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해나가는 내 모습이 조금은 대견하게 느껴졌다..ㅎㅎ


수익률 보고서도 너~무 어려워 보였다. 아니 나는 이제 시작했는데..나는 네이버부동산 보기도 빠듯한데..아실..지인..사이트별 특성까지 척척 아는 그들이 넘사벽처럼 느껴졌다.


좀 더 공부하고 해볼까..이번에는 포기할까 싶었지만...여기서 이걸 포기하면 난 앞으로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다시 들었다. 양파링님이 말씀하셨잖아 ‘완벽주의’가 아니라 ‘완성주의’로 가라고..차일피일 남들이 제출한 과제 보며 기만 죽이고 있다가 결국 월요일 밤에야 본격적으로 책상에 앉았다.


양파링님 강의안을 뒤적여가며, 영 모르겠다 싶을 때는 조장님 것을 눈치껏 따라하면서 어떻게든 해냈다.

저녁 먹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끝나고 보니 새벽 2시가 넘어있었다. 아..내일..근무는 어떻게 하냐..싶었지만 너무 대견했다.

자꾸 부족한 점이 계속 밟히지만 스스로에게 칭찬해줬다. 또 한 계단 넘었구나!


좀 느리면 어떠냐..한걸음 한걸음 해나가면 되지..

배운 대로만 하자. 시키는 대로만 해보자.



2.초보투자자 너님만 잘하면 됩니다!


너무나 부드럽고 겸손한 목소리의 주우이님의 강의.. 하지만 내용은 부드럽지만은 않았다.


실력이 뒤처질 수 있어도 노력이 뒤처지면 안 된다.

하루하루 잘 쌓아서 멋진 미래를 만들어라..


인생의 목표도 세웠고 우선 순위도 바꿨고 좋은 동료도 만났다.

이제 목표를 실현하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의지와 근면함만 있으면 된다.


목표를 향한 노력, 좀 더 수월한 과정을 위한 습관을 만들기..

모든 게 나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일단 오늘만큼은..3주차 강의 완강하고, 포기할까 싶었던 수익률보고서에 강의후기까지 제출해낸 나 자신에게

또 우리 89조 조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보내고 싶다.


애 썼어용~ 다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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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부쟈user-level-chip
23. 09. 19. 20:09

과제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