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내집마련 기초반 45기 48조 스노우볼]

사람은 역시 간절해야 하나보다. 내 집 마련이 간절해서인지 6시간 연강을 지루해 하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건 처음이었다 ㅎㅎ 마침 감기 몸살로 출근도 못 하고 집에 있었고 너나위님의 카리스마와 좋은 내용 덕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들었다.

지금이 내 집 마련에 좋은 시기인 것과 저출산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쾌한 답을 들어 막연히 궁금했던 점들이 풀렸다. 그리고 뉴스나 기사를 통해 부동산 정책 대출과 관련 용어를 많이 듣긴 했지만 혼자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 부분 또한 흩어진 구슬을 실에 꿰듯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향 설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과거 내가 집을 살 때 얼마나 무지한 상태에서 고민 없이 허술하게 샀는지, 그 결과 지금 내가 어떤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강의의 모든 내용이 와닿았다. 어디 가서도 이런 정보를 알려준 데가 없었는데 왜 이제야 접하게 된 건지 아쉽기 그지없다ㅠ

정확한 예산을 산출하고 여기에 맞는 주택을 검색해보면서 좌절스럽기도 하고 조급해지기도 했다. 벌써 희망 단지들은 저점에서 많이 반등한 상태라 이 금액에 구입을 하는 게 맞는지 고민되었다. 그리고 남편과 내 직장이 모두 경기도에 있어 자녀 교육과 출퇴근 등 현실적인 문제로 서울은 후보지역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경기도의 상급지인 분당과 과천보다 서울이 더 빠르고 더 많이 상승한다는 말에 서울까지 더 넓게 살펴봐야 하나..싶은 생각이 들었다.

적용할 점 : 가능한 예산 범위에서 서울까지 지역을 넓혀 후보 단지를 추리고 계속 시세를 추적하고 그 모든 단지들을 다 직접 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