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조모임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45기 111조 만두엄마]

이래서 월부가 조모임 조모임,,, 조모임을 해야된다고 했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만두 엄마라고 합니다.


그동안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만 하면서,

공부라고는 목적 없는 독서와 정보 수집만을 하고,

절약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월급의 2/3를 다 써버린(너나위님 1강 듣고 깨달았어요)

41살, 6살 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저는 솔직히 월부가 조모임을 하라고 하는건 마케팅 전략이라는 음모론 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경제적 자유를 순수하게 응원하고,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줄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월부와 모든 관계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오해로 인한 손해는 저만 봤으니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근데 그런 생각을 갖고 열반 중급반을 신청했다가 삶에 치어 강의조차 다 듣지 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동안 경제적 자유가 더 절실해졌기 때문에

이번엔 조모임과 라이브코칭(?) 풀패키지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조모임에 대한 제 음모론적인 생각은 톡방 개설과 함께 깨졌습니다.

매일 밤과 아침을 성실하게 사는 우리 조원들의 에너지 넘치고 순수한 응원들로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주변 직장인들의 티끌모아 티끌, 인생 열심히 살면 너만 손해다. 라는 말만 듣다가 너무 힘이 됐어요.)


그때부터 저는 '아 너바나 님이나 너나위 님이나 월부 사람들이 돈도 많은데 마음도 부자구나.' 생각했습니다.

(정말 저 줏대 없고, 일관성 없는 사람이에요. 아하하하하하하)



그렇게 기대반 걱정반(제 무식이 탈로날까봐)으로 우리 조원들을 실제로 만났습니다.


만나서 한 일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 전북 전주 효천지구(에코시티, 혁신도시와 함께 유명한 곳이라는) 대장아파트 분위기 임장

두 번째, 효천지구 하천 건너편 하급지 분위기 임장

세 번째, 임장 후 스터디카페에서 의견나눔(아마 월부에서 조장님을 통해 미션을 준 것 같았음)입니다.


그 세가지를 하면서 제가 느낀점(의견X, 개인적인 느낌O)을 적어 보겠습니다.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

(저는 부동산의 ㅂ도 모르는 무식자이며, 이제 막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또 성급한 성격으로 2주택자이지만, 모두 실패한 경험뿐이니, 참고도 하지 말아주세요.)


첫 번째, 전주 효천지구 아파트 분위기 임장


그렇게 좋은 아파트 처음봤습니다. (라고 생각할때 우리 조원분들이 더 좋은거 많으니 많이 다니라고 조언해줌)


좋았던 이유는 신축(2020년), 넉넉한 주차(1.6대), 대단지(1,370세대), 짱 먹는 커뮤니티센터(수영장, 헬스, 키카, 독서실), 좋은 공원 수준의 조경, 누가 봐도 엄마 말 잘 듣게 생긴 아이들 분위기입니다.

가격은 33A 기준 실거래가 5억5천, 현재 가장 저렴한 매물 6억2천이었습니다.


두 번째, 효천지구 하천 건너편 하급지 임장


제가 판단한 것과 가격이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효천지구에서 하천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동네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분위기 임장할 땐, 동네 분위기가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다를수 있구나란 생각,

그래도 이정도면 초등학교와 마트와 우리 실생활에 자주 갈만한 장소(세탁소, 미용실, 호프집), 여러 사람한테 많이 듣던 전주의 유명한 사립 고등학교가 있으니 여기도 가격이 싸진 않을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와 실생활에 필요한 마트 등이 있으니 이정도면 입지는 좋은것 같다고 제가 감히 판단도 했습니다.


여긴 1994년 아파트, 1,155세대, 주차 0.9대였고, 앞선 좋은 아파트보다 큰 평수 38평도 2억 전후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여긴 대부분 아파트가 다 오른 21년에도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나 라면 가격이 반값이면 하천 건너에 살텐데'란 생각, '실생활에 필요한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어서 지내기 편하니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이 위험하다는걸 알았습니다.


나는 그럴지 몰라도, 사람들은 신축과 좋은 시설을 좋아하고, 그게 가격에 반영돼서 2배도 넘게 차이가 나는 구나, 만약에 지방에 사는 내가 내집마련을 이렇게 구축으로 하면 돈을 까먹게 되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뭘 선호하고, 그게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려면 부지런히 공부하고 돌아다녀야 된다고 다짐했습니다.


세 번째, 우리 조원들과 스터디 카페에서 의견도 나누고 서로 질문도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커피숍에 들어간 우리를 끌고 근처 스터디 카페로 간 조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 부동산 경험을 나누고, 절약과 저축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예산 내에 살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제 실수에 같이 안타까워해주고, 많은 노하우를 많은 분들이 알려주셨습니다.

(정말,,,, 월부 분들 왜리케 대단하고 착해요,,,,, 요즘 이런 사람들 별로 없는데,,, 한 자리에서 다 만난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우리 111조 모두 힘내요 ♥

그리고 조모임 다녀오라고 배려해준 우리 가족들과 아이를 봐주신 어머님 감사합니다 ♥






댓글


행복두둥user-level-chip
24. 04. 15. 23:47

분위기 팀장님답게 조분위기 끌어 올려주시고 직장일에 육아에 바쁠텐데도 뚝딱 후기도 올려주셨네요. 역쉬 대단 👍 앞으로 꽃길만 걷는 투자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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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호크user-level-chip
24. 04. 16. 00:01

ㅋㅋㅋㅋ 만두체 필력이 ㅋㅋㅋ 진짜 대단하시네요 ㅎㅎ 현실 느낀점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만두님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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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일일user-level-chip
24. 04. 16. 00:13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후기... 효천지구 저는 매물도 봤었는데 진짜 고급 호텔같고.. 너무 좋던데 꼭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