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이 컴퓨터 앞에서 엉엉 운 이유


와,,, 정말,,,,, 이거,,,,하,,,,,정말 저를 어떻게 해야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만두 엄마라고 합니다.


저는 41살, 전북 시지역 거주, 직장에서는 매우 성실한 직원(작년 5개 상 수상), 6살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34살때부터 직장 동료의 권유로 제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유명한 책들을 읽고, 아침마다 경제 라디오를 들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저의 행동까지 변화시키지 못했고, 여전히 돈에 끌려다니는 생활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책보고 라디오 보고 신문을 보는 것만으로 하다보면 언젠가 부자가 되겠지라는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생각을 했습니다.)


1~2년전 월급쟁이부자들을 처음 알게 되어 열반스쿨 중급반을 수강했지만, 조모임을 신청하지 않았었고,

또 그 당시 직장 부서 이동으로 일에 적응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해서, 월부에 기부만 하고 수강을 완료하지 못 했습니다.


올해 들어 개인정인 사정으로 정말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너나위님의 유투브를 접하게 되었고, '괜찮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기부의 경험을 기억해서 조모임과 라이브코칭을 함께 신청했습니다.


혼자 들었으면 아마 강의 듣는걸 미뤘을텐데, 톡방에서 조장과 조원들의 독려로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것도 좀이 쑤셔서 한 강의를 한번에 듣지도 못 했습니다. 생각보다 1시간을 앉아있는게 힘들었어요.)


근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저는 바보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저는 저희집 소득을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저희집은 1년에 1억의 빚을 갚는걸 목표로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잘 하고 있다고,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알아보니, 저희집은 세전 1억2천, 세후 9천의 소득(연 기준)을 벌고 있음에도 월급의 2/3를 다 쓰고 있었습니다.

차, 보험, 여행, 커피,,, 중 보험과 여행과 커피와 식재료 과 구입이 원인입니다.

다음주 중으로 보험을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커피와 식재료 비를 줄일 수 있을지 남편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커피숍과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만나서 쓰는 지출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친구들에게는 양해도 구했습니다.

(나좀 도와줘, 나 진짜 돈에서 자유롭고 싶고 이 문제는 나에게 중요해, 그래서 이제 저녁시간에 약속을 잡지 않을 계획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목표한 금액의 자산을 달성할때까지 신용카드 자를 계획입니다.



두 번째, 팔랑귀와 성질급함으로 가장 집을 사면 안 되는 때 집을 샀습니다.


예산을 따져보지도, 세금을 따져보지도 않고, 막연한 느낌에서 나오는 기대감과 조급함으로 지난 2021년에 집을 2채 구입했습니다. 정말 다행히 그때 큰 평수를 사지 않았고, 수도권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폭의 하락은 없지만,,,, 정말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우선 그때 선택이 왜 틀렸는지, 갖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강의를 듣고 결정할 계획입니다.

급한 성질 내려놓고 배운대로 분석해서 어디에 집을 사야할지 결정해볼 계획입니다.


세 번째, 실질적인 공부와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돈에 자유롭고 싶다고 늘 말했지만, 실질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독서만 했죠. 독서도,,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벌기 위해 결정한 수단(직장,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등)에 대해 집중적인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행동을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되돌아보면 저는 정말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내일있을 조모임과 강의를 복습하고, 내 예산에 맞는 단지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나이가 40이 넘어서 너무 늦은것 같고, 그것때문에 아쉽습니다. 돈이 아예 없는 20~30대가 차라리 부러워요.

그렇지만 50~60에도 이 생각을 한다면 너무 후회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인생의 깨달음을 주신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사람 잘 안 바뀌는데,, 나이 40넘은 저 너나위님 강의 덕분에 하루하루가 바뀌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생의 행복에 대해 말씀해주실때,,

저도 우리 가족들 생각나서 컴퓨터 앞에서 같이 울었습니다.

우리 딸램 지금 남편이랑 놀러 갔는데, 이거 쓰고 같이 나가서 놀려고요.

중요한 게 뭔지 계속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더더더더 부자되시고, 늘어나는 돈 만큼 인생의 중요한 사람들, 중요한 것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첫 동료 우리 111조,, 아직 실제로 만나본 적 없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힘을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에단호크, 꼭대로, 보리굴비, 엘라초이, 착한마녀, 행복두둥 모두모두 우리 완강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봐요^^

저도 얼렁 공부해서 도움이 되도록 할게요^^


저는 그럼 당장 지출통제(보험정리, 신카 뿌시기), 내 예산에 맞는 단지분석과 공부,,, 이거 정말 본격 시작합니다.


파이팅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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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로user-level-chip
24. 04. 13. 16:21

만두님, 만두님의 닉네임 어디가고, 조장님만~~ㅎㅎ 그래도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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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호크user-level-chip
24. 04. 13. 17:26

만두님 ㅋㅋㅋ 후기 너무 매력터집니다 ㅋ ㅋ 제 닉네임까지 첨부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ㅋ ㅋ 다음에는 만두엄마 닉네임 제목에 추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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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초이user-level-chip
24. 04. 13. 17:33

강의듣고 바로 행동에 옮기시다니!! 만두님 넘넘 멋지세요!!ㅎㅎ 내일 조모임이 넘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