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독서TF 하면 어떤 게 좋은가요? [하이하이s]

  • 24.04.17


안녕하세요.

함께 성장하고 싶은 투자자 하이하이s입니다.



독서TF를 시작한지

어느덧 6개월을 꽉 채우고

또 달리고 있습니다.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었던

독서TF의 일원으로 함께 하며,

매일을 과분하고 감사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독서TF에 대해 궁금해하고,

TF 활동을 하고 싶은 분이 많으실 텐데요.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독서TF로 활동하며

느꼈던 점들을 작성해 봅니다 :)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돈버는 독서 모임에

한번이라도 참여해보셨다면

멘토님, 리더님들의 리딩하는 모습을

직접 보셨을 텐데요.


저는 독서TF가 되기 전,

돈독모에 참여할 때마다

'내가 저 위치에 있다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저라는 사람은

말도 조리있게 잘 못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할 인사이트도 부족하고,

책을 잘 읽는 사람도 아니었거든요.

'독서TF는 원래 말을 잘 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할 인사이트도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야'

라며 저의 한계를 규정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된 이 활동.


지금은 제가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에서

'나도 할 수 있다!'라고 말이죠.



처음에는 저를 믿지 못했습니다.


다만, 함께하는 멘토님, 튜터님, 동료들을

믿고 임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말을 잘 하고

내가 아는 정보를 많이 알려주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을 잘 듣고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돈독모 리딩이었는데,

평소보다 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위하는 마음을 가지니

저도 충분히 할 수 있더라고요.



똑같이 어려움을 느끼더라도

나를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도전하며

몰랐던 나의 장점을 깨닫고,

참여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음에도

큰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그것만으로

이미 저에겐 큰 성장이 되었습니다.



책을 잘 읽게 되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독서TF가 되었어도

책을 잘 읽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니다.


책을 읽어도 머리에 내용이 잘 남지 않고

독서 후기를 작성해도

그 이유와 효과를 잘 알지 못했거든요.


'독서를 많이 하면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왜 내 머리에는 남는 게 별로 없지?'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독서TF로 활동하며

책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제주바다 멘토님께서 공유해주신

독서후기 양식으로 후기를 작성하고,

독서량을 늘려보니 알겠더라고요.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잘' 읽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책을 왜 읽는지

'Why'에 집중하고,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What'과 'How'를 생각했습니다.



독서 루틴을 만들어

책과 친해지는 연습을 했던 것이,



책에 일말의 낙서도 허용하지 않았던 제가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하며

책을 더럽(The Love)게 읽었던 것이,


독서후기에 정성을 들여

책 내용을 파헤치려 했던 것이


모두 책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해준

소중한 과정이 되었습니다.


이걸 깨달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독서TF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환경 안에 있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도 책을 물흐르듯 읽고

자연스럽게 내용을 잊어버리는

그저 그런 사람이었을 거예요.




사람을 얻었습니다.



뻔한 말이지만요.

사람을 얻었습니다.


목표를 갖고 어떤 일에 임할 때면

항상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시작하지만,

왜 가장 크게 남는 것은

항상 '사람'일까요?


책을 잘 읽고 싶었던 제 주변에는

늘 책을 꾸준히 잘 읽는 리더님들이 있었고,


따뜻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제 주변에는

포근하게 공감해주는 리더님들이 있었고,


리딩을 잘 하고 싶었던 제 주변에는

리딩을 잘 하는 리더님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같이 보는 사람,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

제 고민에 같이 공감해주고 도와주는 사람.


그 모든 사람들이

이 독서TF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곳.


그곳이 바로 독서TF더라고요.



독서TF를 하면 무엇이 좋은지,

내가 과연 해도 되는 것인지 등

생각이 많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우선, 문을 두드려보세요.


책과 사람을 통해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댓글


티씨엘
24. 04. 17. 07:52

반장님을 통해 삶이 바뀌는 3개월이 될꺼 같아요! 독티에서의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솔인
24. 04. 17. 07:57

우아아 반장님 그래서 너무 잘 들어주셨던건가요?!큐큐💜 좋은 영향력 감사합니당

일분일초
24. 04. 17. 08:04

잘듣고 필요한 것을 내어준다…는 믈 너무 멋집니다!! TF와 학교를 병향하는 반장님 너무 대단하세요!!! 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