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체크리스트 무료증정) 한국인 99%가 겪는 50대 이후의 진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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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에 열심히 헌신했는데, 노후가 힘든 이유는?
2. 집 한 채 있어도 소용 없다. '가장 확실한 노후준비'
3. 62년 살고 알게 된 '30대로 돌아간다면 ㅇㅇ부터 하겠다'
4. 은퇴를 앞둔 부모님에게 이렇게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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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300만원은 훌쩍 넘는 생활비. 그것도 평균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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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기업 임원들도 다 내려놨다, 돈 없어 은퇴도 못한다…

퇴직하면 치킨집 혹은 경비원 아저씨가 정해진 루트가 되어버린 요즘,

몇십년동안 회사를 위해 헌신했음에도, 노후가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삶이라는 게 돈만 있으면 끝이 아닙니다.

주어진 일, 주어진 조직 안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전력 투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쟁 체제 속에서 살아왔죠.

일 이외의 영역이 소홀하게 방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노년이 굉장히 황폐하게 느껴질 정도죠

출처 : 머니투데이

"중요한 것은 돈 버는 일터 이외에, 다른 삶의 자리가 대단히 빈곤하다는 것"

‘동네 아저씨' ‘동네 아주머니’ 딱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 임원이 하루 아침에 동네 아저씨가 되는 겁니다.

내로라한 커리어 우먼도, 평범한 동네 아주머니가 될 수 있는 거에요.

하지만 동네 아저씨라고 할 때 깔려 있는 뉘앙스와, 별 볼 일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시선…

그게 삶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옵니다.

퇴직 후에는 경험이 없다 보니까, 조급한 마음에 남들 하는 것 따라하고

어설프게 따라하다보니 퇴직금 다 날려버리고…

그동안 받았던 대접, 사회적 시선, 자신의 위치, 사회적 위신, 자연스레 내밀던 명함

더이상 유지되지 않는 것에서 오는 자괴감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Q. 요즘 은퇴하는 사람들은 집 한 채를 꼭 지키기보다, 오히려 팔려고 한다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오히려 주거비가 안 나가니 안정적이지 않나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사람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은 빠질 수가 없잖아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집에 묶어두었고, 재산을 상승 시켜주었고.

최근까지는 집은 어떻게든 갖고 있으면, 많은 게 보장이 됐던 패러다임으로 쭉 이루어져 왔었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퇴직자들이 생겨나고, 경제도 저성장 하면서, 인구도 줄어들고…

다 안 좋게 맞물리는 상황이죠.

베이비부머는 인구도 성장하고, 경제도 성장했던 시절을 쭉 살아왔으니 행운아였고요.

모든게 안 좋게 맞물리니, 베이비부머 세대가 견디지 못하고 퇴직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삶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마련할 수 있는 통로를 찾았어야 했는데요.

출처 : 뉴시스

계속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어설프게 투자하다가 날려먹는 것보다

안전하게 밑천을 확보하기 위해서 하루 빨리 집을 내놓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인겁니다.

단순히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한적한 곳으로 내려가는 등 거처를 옮기는 것도 있을 거고요.

Q. 은퇴를 앞둔 세대들에게 가장 확실한 노후 준비는 뭘까요?

삶이라는 건 어떤 변수가 등장해서, 나를 위기에 몰아넣을지 몰라요.

그런 위기 속에서 대비하기 위해서, 좌절 내구력을 키워서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고 깊어져야 합니다.

퇴직 후 가장 첫번째 마주하는 위기는 ‘가족 관계’ 입니다.

제일 당혹스러운 게 아침에 딱 일어나서 갈 곳이 없다는 거잖아요.

등산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할 수도 없고… 집에만 있자니 눈치보이고 답답하고…

심지어 자녀들은 출퇴근 하다 잠깐 보는 사이였지만, 오랜 시간 함께 붙어 있다 보면 서로가 힘들어지거든요.

“아버지가 갑자기 퇴직하고 집에만 계시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눈치 보게 되더라…

집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불편해서, 그냥 밖에 나온다”

참 가슴 아픈 일이죠. 마음의 결을 맞추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미리 자녀 / 배우자와의 시간을 틈틈히 가지시면서, 노후의 삶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30대 40대는

‘벌써 노후준비 걱정 해야 돼? 너무 이르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돌이켜 보니까 30대부터 노후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건강해질까, 어떻게 돈을 많이 벌까. 이 두가지에 초점을 맞췄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일, 인간관계겠죠.

30대부터 노후 준비하는 것이 절대 무리가 아닙니다.

불과 몇 년 후에 어디선가 소속이 돼서, 월급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아가서 나 스스로에게 월급을 주고, 스스로 자기 삶을 꾸려야 하는 셀프 경영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30대부터 준비해두면 추후 이런 일이 닥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쭉 정진하면 되는거죠.

당장은 힘들더라도, 결과적으로 미래의 경쟁력을 키운다고 생각해 보세요.

구체적으로 뭔가를 공부하고, 지식을 쌓는 것만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

어디에 의존하거나 소속되지 않아도, 내가 경제적/심리적으로 자족할 수 있는 자신감과 환경.

이게 있어야 불안정한 삶 속에서 버텨낼 수 있는 겁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노후라는 말이 우리한테는특정 시기로 각인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인생의 긴 안목으로 어떤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퇴를 앞둔 부모님에게는 큰 걸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고생했다며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남은 긴 여정 속에서 함께 동행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산을 간다면 등산을 하고, 하산도 하죠.

등산은 다들 열심히 준비합니다. 나름 요령도 있어요. 반대로 하산은 전혀 대비가 안 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고는 하산할 때 일어나거든요.

얼어 죽든, 미끄러지든, 암벽 등반해서 추락을 하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승승장구하며 인생의 상승 곡선을 탈 때보다,

위태롭게 내려오는 하락 곡선을 조심하셔야 돼요.

오늘 보셨던 이 글 하나가 여러분의 마음 속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았다가,

나중에 여러분을 응원할 따뜻한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을 읽는 이 잠깐의 시간이지만, 여러분의 인생을 함께 동행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김찬호 사회학자님의 글이 마음에 남으셨다면?

응원의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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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고 계신 월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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