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3강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주는 강의를 듣기가 힘든 상황이었어요.
금요일 오후 2시에 강의가 올라왔는데, 저는 오후 3시부터 단임을 시작해서 밤 10시 경에 1차로 마무리하고,
토요일 오전부터 다시 단임을 시작해서 오후 5시경 끝나고 바로 집에 내려왔거든요(지방에서 경기도로 임장 중입니다. ).
집에 오는 길에 전임도 하고 집에 도착해서 저녁도 먹다보니 이래저래 시간이 지체됐고,
피곤하고 졸린 가운데 밤 10시에 조모임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조모임은 놓칠 수 없죠!!!)
그래서 다시 강의를 듣기 시작한 것이 밤 11시 반쯤.
강의 2개 간신히 듣고 일요일에 일어나서 마저 듣고 가까스로 끝냈습니다.
3강을 마저 듣고 느낀 점은,
역시 이번 실전준비반을 신청해서 듣길 잘 했다~입니다.
1, 2강은 물론, 3강에서도 코크드림님은 초보이고, 임보와 임장이 익숙하지 않는 저같은 초보들이 투자를 위해 준비해야 할 점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물론 중수와 고수의 접근법도 함께 알려주고 계시죠~)
1강 초보자가 임장 지역 선정하는 법
2강 임장지에서 투자할 아파트 고르는 법
3강 매수 이후 전세 셋팅의 전 과정
강의 모든 내용이 너무 소중해서 모두 머리 속에 집어넣고 싶었습니다.
중간중간 코크드림님의 경험담과 매물 등을 대하는 인사이트를 접하며,
역지사지, 메타인지를 통한 객관화 등이 투자자에게 왜 필요한가라는 점을 계속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와닿았던 내용+적용해보고 싶은 내용]
- 초보자가 임장 지역을 선정할 때는 사는 지역이나 직장 지역 등 임장을 자주 가기 쉬운 곳을 골라야 한다고 하셨어요. 이 부분 격한 공감입니다. 현재 실준반 들으며 매주 경기도로 오가고 있는데, 비교적 가까운 타 지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여정이긴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 또는 직장이 있는 지역이었으면 오며 가며, 심심하면 휙 다녀올 수 있겠구나. 과제를 하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 나가서 확인하면 되겠구나 싶었어요.
- 아직 초보라서 수평적 비교평가와 수직적 비교평가는 이르다고 하시긴 했지만, 저도 앞마당 3-6개를 만든 후에는 제가 만들었던 지역 간 비교를 통해 수평적 비교평가와 수직적 비교평가를 통해 투자 대상을 찾는 것이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을 맞추고 비교, 다음에는 비교군의 수준을 달리해서 비교. 그러다보면 저평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제가 관심있는 지역과 살고 있는 지역들을 수도권/광역시/중소도시로 나누고, 그 안에서 서로 비슷한 지역끼리 가격대가 A, B로 형성되어 있다면, "@"가 저평가, 광역시와 중소도시를 비교하며 A와 B가 비슷한 가격대라면 "@"가 저평가 이런 식으로 판단해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 지역별 입지연식의 우선순위를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는 모두 입지 및 연식 우선순위가 달라서, 이를 각각 다르게 보고 판단해야겠더라구요. 현재 둘러보고 있는 지역을 보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연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였습니다. 교통이라는 요소를 고려할 때 A 지역의 입지는 확실히 좋다고 판단되는데, 교통이 아쉬운 B 지역과 C 지역에서는 연식이 중요한 요소일까 아닐까, 혹은 학군이 그리 좋은 지역이 아닌데, 그 중에서도 그나마 나은 지역의 경우 학군이 연식을 뛰어넘을 것인가 등입니다.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지만, 계속 생각해보고 다른 동료분들과 얘기를 나누며 나름의 정리를 해나가는 과정이 저에게 하나의 훈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매매까지도 쉽지 않지만, 진짜 시작은 전세빼기다. 이 부분 아직 경험하진 않았지만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 전세빼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어서, 이 파트는 정말 하나도 놓치지 말고 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제부터 제가 할 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월부의 전세빼기 경험담 100개 필사하기
- 단지 내 전세매물 조사
- 시세 정리(같은 생활권 내 모두 정리)
- 전략 수립 => 내 물건의 강점과 약점 정리하여, 단지 내 1등 물건으로 만들기
- 입주 전에 발빠르게 움직이기 => 부동산에 먼저 전략적으로 내놓고, 전세는 타이밍이 중요하니, 가격을 좀 낮추더라도 거래를 최대한 성사시킬 것!!!
실전준비반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제가 놓인 상황과 수업 내용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전으로 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만들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배운대로 적용하기, 복기하며 부족한 점 찾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공부한 것을 이렇게 실생활에서 활용해 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정말 살면서 꼭 필요한 공부를 현재 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한층 더 강의가 소중해집니다.
좋은 강의를 기획하고 해주시는 월부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