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내일의 나입니다.
제목처럼 임장지에서 밥잘님을 만났습니다.
실전 준비반 2강에서 임장 보고서 뽀개는 법을 알려주신 밥잘님, 어떻게 만날 수 있었는지 적어보려 합니다.
실준반을 수강 중인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말에 임장지로 향했습니다.
토요일까지 일을 하는 상황이라 일요일에 임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조원분들이랑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 임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임장 당일 새벽 날씨를 체크해 보니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편도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방, 종일 내리는 비, 혼자 해야 하는 상황,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각오를 했기에 출발을 합니다.
그간 날씨가 따듯했던 터라 옷을 살짝 얇게 입고 갔었는데요.
임장지는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임장을 하다 보면 열이 올라올 거야 하며 카카오맵과 여러 앱 들을 키고 단지로 향했습니다. (월부를 하며 가치관이 긍정의 기운으로 많이 바뀐 것에 감사합니다..)
열은 올라오지만 부는 바람 때문에 좀처럼 따듯해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한 손은 우산을 들고 한 손은 핸드폰으로 정보를 파악하며 나름 열심히 임장을 하였고,
중간에 까먹은 발도장 사진도 올리며 카페에서 다른 동료분들의 상황도 함께 보기도 하였습니다.
역시 주말에도 열심히 독강임투에 힘쓰는 모습을 보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한 번 더 마음도 먹었습니다.
비바람은 그칠 줄 몰랐고 바람에 우산이 몇 번 뒤집히기도 하여,
아, 오늘 좀 고되구나.. 단지가 얼마나 남았지?
저 단지까지는 그냥 버스 타야겠다. (너무 멀면 뭐라도 타고 가는 것이 맞습니다...^^;)
점점 요령을 피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마음을 잡기도 하고 나름 자신과 싸우며? 임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오늘 보기로 한 단지를 거의 다 보았고 루트 상 가장 마지막 생활권 안에 있는 단지 4개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시계를 보니 기차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지방 임장은 변수가 있으면 대응이 쉽지 않기에 집에 가는 표를 여러 장 예약해 놓는데요.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 표 1장 그 뒤에 입석 표 2장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일단 남은 단지 4개는 버스로 30분을 가야 했고, 그곳에서 KTX 역으로 또 1시간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이 이렇게 걸리고.. 남은 단지는 4개.. 지금 가면 좌석으로 갈 수 있고.. 남은 4개는 매물임장때 볼까....????
입석 타고 가면 마을버스도 끊겨서 택시 타야 되는데.. "
시간도 촉박한데 그 자리에 서서 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임장을 끝낸 조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내나: 조장님, 여기 단지 보셨죠..? 이 단지 4개 매임 때 보는 거 어떨까요? 시간이 좀 촉박해서요.
(사실 안 촉박하죠.. 다음 입석 타면 되니까...)
조장님: 매임때 보는 방법도 있는데, 가서 보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앉아서 가고도 싶고, 일찍 가서 쉬고도 싶고, 도착해서 택시를 타야 하거나 집까지 걸어가거나 (임장 때 그렇게 걸어도 집 갈 때 걷는 건 왜 고민하는지..) 하는 것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나 투자하러 왔는데 지금 이게 무슨 말 같지 않은 고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석 표를 보내 드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그 사이 잠깐 졸았는데 피로가 꾀 풀렸...
그렇게 단지 4개를 보고 KTX 역을 가려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30분 뒤에..
시간이 애매해졌습니다. 타이트하게 도착을 해야 하는 상황, 그래도 늦을 것 같지 않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종일 임장하느라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남은 30분을 이용해 근처 편의점을 가서 간단히 요긴할 수 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주말에 타지에 와 음식 빨리 먹겠다고 편의점 김밥을 먹고 있는 것이 나름 재밌기도 하면서 다 이런 시간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차 시간 20분을 남기고 나름 여유 있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
역에 앉아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오늘 같은 행동을 하신 것 같은 분들이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어 월부 사람들인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중 한 분과 눈도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낯이 익는데.. 만났던 동료분인가"
더 자세히 쳐다보았습니다..
" 헉... 밥잘 튜터님이잖아......??"
제가 앉은 바로 대각선 앞에 앉으셨고 그 앞에 월부 학교 분들이 계셨습니다.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아직 튜터님들을 실제로 뵌 적이 없기에,
"아 이게 구전 으로 듣던 임장 할 때 튜터님 만나는 상황인가"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밥잘님 강의 듣고 임장 왔다고.
그런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혼자 계신 것도 아니었고 계속 말씀 중이셔서..
기차 시간이 점점 다가왔습니다. 그냥 기차를 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3분 뒤에 인사드리자,
5분이 지났습니다.
기차 시간 15분 전에는 인사해야지,
기차 시간 10분이 남았습니다.
더 이상 끌면 안 될 것 같아.
"안녕하세요. 저.. 저.. 실준반 듣는 학생입니다."
밥잘님이 너무 환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옆에 계시던 분도 "아까 저랑 눈 마주쳐서 알아봤어요...ㅎㅎ"
혼자 왔냐고 물어봐 주셨는데요.
네, 혼자 왔습니다.
닉네임이 어떻게 되세요?
전 내일의 나라고 합니다. 지금 실준반 강의 듣고 있습니다. 2주 차 밥잘님 강의도 너무 잘 봤습니다.
밥잘님은 강의 후기 보시겠다며 답변을 해주셨는데요..ㅎㅎ
사진도 요청드렸고 너무 감사하게 그날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차 시간 2분을 남기고 급하게 인사를 드리고 기차를 탔습니다..
가는 내내 입이 귀에 걸려 피곤한 줄도 모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고됨이 눈 녹듯 씻겨 내려갔습니다.
단지 4개를 보지 않고 왔다면, 단지도 못 보고 밥잘님도 뵙지 못했을 겁니다.
어찌 보면 우연의 일치입니다.
이전 실준반 너나위님의 강의가 생각났습니다.
아는 대로 한다. 그것을 반복한다.
남은 단지 4개 충분히 볼 수 있었습니다. 봐야 하는 걸 알았고 그걸 꾸준히 반복해야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을 알았지만 꾀를 부리려 하였습니다.
짧았지만 밥잘님을 우연히 뵈면서 아는 대로 하고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 밥잘님께서 제 발도장에 글도 남겨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튜터님ㅠ
사진 찍어주신 멤생이 선배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 드립니다..!
매주 임장을 하시는 많은 분들, 지금 실준반 동료분들 매주 임장, 임보에 힘드시겠지만 지금의 시간들이 모여 꼭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투자 생활도 파이팅입니다.!!
밥잘님과의 사진..!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내나님 떨렸겠는데요 ㅎㅎㅎㅎ. 부럽습니다. 임장지에서 튜터님과의 만남이라니.. 반갑기도 했을거고 ㅋㅋ 저도 언젠가 경험해보겠죠??! 임장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정말 고생했어요 내나님 ㅎㅎㅎ 단임도 튜터님 만나뵌것도 용기내어 행동했기에.가능한 일이었네요!!!
내나조장님 너무너무 힘이나셨겠어요! 두근두근하는 마음 다 전해지네요 :)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다음에 꼬옥 튜터님을 우연히 만나는 경험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