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지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라는 뜻으로,
이미 시작한 일을 중도에 그만둘 수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
월부는
저에게 새로운 환경이자, 자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호랑이처럼 대단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기초반 수강을 해왔던
다른 동료들이
한명한명 떠나는 것을 보면서
저도 불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호랑이등에서 내려오면
물려죽는다는 걸 알기에
비싼 수업료를 내면서
꾸역꾸역 버텼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환경에 가두었지만
오랜기간 기초반에서만 머물며
성장하지 못하는 기분과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 때문인지
처음처럼
월부생활을 잘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지투실전반에 오게 되었고,
이 곳에서
'옥차장 튜터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월드 꼭대기에 낀 안개가 거치듯
기다리고 기다리던 튜터링 데이!!
비교임장지 분임과
1:1 상담시간을 통해서
튜터님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요.
튜터님께서는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지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라고 말하는 순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들킨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제 상황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여쭈어볼 수 있었습니다.
질문 하나하나마다
정성스레 진심어린 답변을 들으면서
감사함과 함께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짧막한 월부영상
튜터링데이를 마치고 21:30분 KTX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튜터님께서 보내주신 월부영상!!
클릭해보니
전에 내가 본 적있던 영상이었고
피곤해서 잠들고 싶었지만,
그래도
진심인 튜터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라서
다시한번!!!
"실패한 투자를 결과로 받아들였다면
거기서 끝이다.
중요한 것은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게 과정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그건 아는게 아니야, 내가 결정하는거야"
그동안 나는
내가했던 투자를 실패로 보고
땅속 깊은 곳에 묻어두려고 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왜 거기에서 교훈을 찾으려고 한적이 없었을까?
라고 되묻게 되었는데요,
튜터님께서 주고자 했던
그날의 마지막 메시지 였던것 같습니다.
하루동안 진심이셨던,
그리고
힘드셨겠지만 끝까지 함께해주신
옥차장 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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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차장 :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