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썩은홍시 입니다!
원래 저번주에 올리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다가 한 주 늦게 올려버리는 조모임 후기
이제 시작합니다! 우오오오오오!
조장을 하면 혜택을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조장을 하겠다는 체크박스에 과감하게 클릭을 하고 얼마 뒤,
저는 거짓말 같이 조장이 되어서 우리 24조의 조장으로 조톡방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봐도 정말 과감한 선택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거에요. 왜냐면 저도 월부가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걱정과는 다르게 월부에는 정말 좋은 분들이 많았어요.
2주차가 되어서 얘기하지만, 조톡방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함께 조마조마해 하던 조장님들,
제가 잘 모르지만 경험이 있어서 이끌어주시는 조원님들
그 모든 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노력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조모임을 하기로 한 날이었어요. 이전에 조원님들과 같이 조모임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렇게 투표에서 '오프라인 - 토요일 - 오후 2시' 라고 정해졌었습니다.
투표에서는 오프라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은 저 포함 8명이었어요.
당일 1시 45분까지 8명만 모이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조원님들 10명이 전원 다 모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되는 사람만 오세요 ㅎㅎㅎ!' 이거였다면,
우리는 모두 '토요일 - 오후 2시에 만나야 합니다!' 라고 의미가 전달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예약한 스터디룸도 제대로 사용을 못했습니다.......
10명이 들어갈만한 카페를 찾으려고 범계역 학원가 전체를 3바퀴 돌았지만 찾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조원님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서 오손도손 모여 조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원님들을 절 팔로우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다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 분은 목도 아프셨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날씨가 좋다 못해 더웠고, 에어컨도 없고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없었어요.
그리고 서로가 처음이어서 어색하기도 하고 내 얘기를 하기 조금 어려웠을 수 있었을거에요.
그치만! 나 썩은홍시! 조장으로서!!! 먼저 얘기해보려 하고 MC같은 역할을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얘기를 해나가고 많은 얘기를 하며 친해져 나갔습니다.
내가 하면 혼자만의 고민이 되지만
조원님들과 함께 하면 우리가 공유하는 고민이 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월부, 내마기, 정말 듣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조장으로서 저를 조원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항상 조원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던 좋은 조모임이었습니다.
어찌됐든 저찌됐든 여튼저튼 저에게 정말 당황스럽지만
조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1주차 조모임 후기였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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