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아주작은습관의힘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0기 73조 몽실몽실]

  • 23.09.22

PART1.] 아주 작은 습관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01] 평범했던 선수들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을까

매일 1퍼센트씩 달라졌을 뿐인데

34p)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돈이 복리로 불어나듯이 습관도 반복되면서 그 결과가 곱절로 불어난다. 어느 날 어느 순간에는 아주 작은 차이여도, 몇 달 몇 년이 지나면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책부터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원씽을 읽은 후부터 시작해서 2주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잘 반복되고 있다. 읽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일주일 정도의 양이 보태지니 꽤 많은 양을 읽을 수 있었다. 일년 뒤에는 꽤 많은 책을 읽지 않았을까.

 

낙담의 골짜기를 견뎌라

40p)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정체기, 그러니까 여기서 ‘잠재력 잠복기’라고 부르는 기간을 돌파할 때까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쌓이고 있다.

운동쌤이 ‘운동라이팅’이라고 하면서 수업시간마다 하는 말이 있다.

“지금은 안되죠? 계속 안될 것 같죠?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돼요. 어? 이게 돼네? 하는 순간이 와요. 그러니까 포기하지 맙시다. 잘하고 있어요. 운동라이팅(운동+가스라이팅) 해야 돼.”

어느 순간 폭발하는 순간이 온다. 알고 있지만 그 기간을 견디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동기가 옅어진다. 하지만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쌓이고 있다!

 

목표 따윈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기

45p) 문제1.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목표는 같다 : 결과에 차이가 생긴 건 지속적으로 작은 개선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시행한 것, 그뿐이었다.

문제2. 목표달성은 일시적 변화일 뿐이다 : 입력 값을 고쳐야 결과 값이 바뀐다.

문제3. 목표는 행복을 제한한다 : 목표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의 문제는 다음 표지판에 도달할 때까지 행복을 계속 미룬다는 것이다.

문제4. 목표와 장기적 발전은 다르다 :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목표는 행복을 제한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목표만 보고 달려가면 현재 이뤄나가고 있는 과정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습관을 이어가려면 지금 하고 있는 과정들 속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여정은 오래할 수 없다.

 

[02] 정체성,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비밀

인생을 바꾸는 두가지 질문

63p)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되려면 새로운 증거가 필요하다.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면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 1.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한다. 2.작은 성공들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65p)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좀 더 순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된다.

67p) 습관이 진짜 중요한 이유는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습관은 자존감이다

66p) 궁극적으로 습관은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습관은 자신에 대한 가장 깊은 믿음을 계발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말 그대로, 나 자신이 습관이 되는 것이다.

 

역사 강사 최태성 선생님은 강의 마무리마다 이런 말을 붙인다. “한번 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많은 책에서 강의에서 던지는 질문이지만 나는 아직까지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 넓고도 깊은 나를 향한 질문.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라도 얻어야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로 질문이 확장될 수 있다.

 

PART2.] 첫 번째 법칙 분명해야 달라진다

[04]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좋은 습관 vs 나쁜 습관

98p) 확인하고 외치는 것은 행위를 말로 표현함으로써 무의식적 습관을 의식적인 단계로 끌어올린다. 즉, 인지 수준을 높여준다.

아들이 물건을 잘 놓고 다니는 편이다. 등교할 때 평소 가지고 다니던 것 외에 외투나 우산 같은 것이 더해지면 학교든 학원이든 놓고 오기 일쑤다. 두고 오는 것이 며칠 반복되면 등교하기 전에 “집에 올 때 뭐 챙겨와야 해?” 라고 물어보고 대답하게 했다. 생각해보니 챙겨야 할 물건을 말하게 한 날은 두고 오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스스로 말로 표현하면서 인지 수준이 높아졌던 것이다.

 

[05]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여라

100p) 실행의도. 언제 어디서 행동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우리 조의 ‘원씽보드’가 그 역할을 한다. 미리 사전 계획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과제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 모임 활동이 끝나도 계획을 세우는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102p) 나는 [언제][어디서][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식탁에 앉아서 책을 읽을 것이다.

처음 시작은 ‘아침에 눈을 뜨면 핸드폰 말고 책을 집는다’였다. 그런데 사실 책을 집어든 이상 한페이지 이상은 읽게 된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실행의도를 세워보았다.

 

습관이 시간과 장소를 만났을 때

105p) 디드로 효과. 새로운 것을 사게 되면 추가 구매가 일어나 소비의 소용돌이가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오래 전 우연히 얻은 그늘막 텐트가 있다. 근처 휴양림에 가게 되었는데 주변 텐트는 멋진 장비들을 많이 갖추고 있었다. 등받이 기울기가 조절되는 캠핑의자, 캠핑테이블, 심지어 간이 침대까지. 그러고보니 우리는 다 찢어진 은박 돗자리와 오래된 초록 캠핑매트 그리고 등받이가 직각으로 서있는 캠핑의자가 전부였다. 캠핑매트를 새로 장만했고 각도 조절은 안되지만 편하게 기울어진, 등받이가 높은 캠핑 의자를 구매했다. 그리고 테이블도 구매하려는 남편을 겨우 말렸다.

다른 책에서 디드로 효과에 대한 내용을 읽었다. 그 책에서는 연쇄 소비에 대한 언급이었는데 여기서는 연쇄 소비가 아니라 습관과 행동의 연쇄작용에 초점을 두었다. 각각의 행동이 다음 행동을 부르는 신호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다니 다른 시각이 신선했다.

 

[06]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왜 집보다 스타벅스에서 공부가 더 잘 될까

123p) 새로운 환경에서는 습관을 바꾸기가 쉽다는 것이다… 평소의 환경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면 늘 하던 행동을 답습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의 환경 신호와 다투지 말고, 방해꾼 없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라.

이 부분을 읽은 다음 날 책을 들고 카페로 갔는데 커피만 마시고 돌아왔다. 신나는 노래가 아주 크게 나오고 있었는데 거의 내가 다 아는 노래들이라 가사가 귀에 쏙쏙 박혔고 노래와 싸우던 나는 결국 집중을 하지 못했다. ‘카페’라는 새로운 환경을 선택했으나 ‘가사와 멜로디를 이미 알고 있는 노래’는 새로운 환경이 아니었다. 그날 선택한 환경은 실패하고 말았다. 방해꾼 없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야겠다.

 

PART3.] 두 번째 법칙 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

[09] 왜 주위 사람에 따라 내 습관이 변할까

155p) 어떤 습관이든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권에서 일반적인 것이라면 그 습관은 매력적인 것이된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 세 집단

1.    가까운 사람을 모방한다

158p)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것이다. 매일 어떤 습관을 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 습관을 새로이 습득하기 쉽다…. 이런 정체성이 공유되면 나의 개인적인 정체성도 강화된다. 따라서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집단의 일원으로 남아 있는 것이 습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2.    다수를 모방한다

162p) 대부분 우리는 홀로 옳은 길을 따르기보다 집단과 함께 잘못되는 길을 선택한다.

3.    유력자를 모방한다

환경에 있으라고 말하는 월부 시스템과 같은 맥락이다. 독서 모임 밖의 나는 ‘시간이 날 때’만 책을 읽는 사람이었다면 독서 모임 내에서의 나는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되었다. 집중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으로 정체성이 강화되었다. 월부에서 환경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PART4.] 세 번째 법칙, 쉬워야 달라진다

[11]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많이 해야 할까, 오래 해야 할까

188p) 어떤 행동을 반복할수록, 뇌는 그 행동을 하는 데 더 효율적인 구조로 변화하는데 이를 장기적 강화라고 한다.

192p)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횟수다. 우리의 현재 습관은 수백 수천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내재화된 것이다. 새로운 습관 역시 그만큼의 반복이 필요하다.

 

 [13]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터무니없을 만큼 사소할 것

212p) 새로운 습관이 뭔가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선 안 된다.

내가 좋은 습관 만들기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이것 같다. 항상 도전하는 기분이 들었고 실패하기 싫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일도 많았다.

 

[14] 그들은 어떻게 나쁜 습관을 버리는가

222p) 나쁜 습관을 벗어나는 최고의 방법은 그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그 행동에 관한 선택지가 없어질 때까지 마찰을 늘려라.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지 않는다. 유튜브는 한번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된다. 중간 광고조차 없는 프리미엄까지 쓰면 영상 소용돌이를 빠져나올 기회조차도 없는 것이다. 재미있는 영상을 중간에 뚝 끊기도록, 보기 어렵도록 만들면 유혹에서 좀 빨리 나올 수 있지 않을까.

 

PART5.] 네 번째 법칙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눈앞의 만족이 우선인 사람들

240p) 좋은 습관의 비용은 현재에 치르며, 나쁜 습관의 비용은 미래에 치른다.

과장된(과도한) 가치폄하. 현재의 즐거움에 집중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이익을 과도하게 평가절하하는 심리. 그래서 돈을 들여 헬스장을 등록을 하고도 운동하러 가지 않게 된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한 몸을 얻는 것보다 당장 포근한 침대에 눕는 것이 더 빨리 만족스러워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246p) 즉시적인 보상이 있는 행동은 반복된다.

 

[16] 어떻게 매일 반복할 것인가

벤저민 프랭클린의 마지막 선물

ž  이점1. 습관 추적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행동에 관한 관점이 왜곡되어 있다. 우리는 자신이 한 것보다 더 많이 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측정은 이런 맹점을 극복하게 해주며 실제로 매일 무슨 일을 했느니 알려준다.

ž  이점2. 습관 추적은 매력적이다

각각의 작은 승리들은 욕구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ž  이점3. 습관 추적은 만족스럽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득이다. 추적은 그 자체로 보상이 될 수 있다. 해야 할 일 목록에서 한 가지 항복을 지우는 것, 운동 일지에서 시작했음을 표시하는 것, 달력에 X표시를 하는 것은 만족감을 준다.

나는 하루 할일 목록을 적어놓고 일을 마치면 줄을 그어 삭제한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을 빠뜨리지 않고 할 수 있고 할 일을 다 했다는 성취감도 든다. “원씽”에서는 줄긋기 게임에 빠지지 말라고 해서 뜨끔했는데... 줄긋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습관은 두 번째 실수에서 무너진다

256p) 단지 뭔가를 하는 것, 실제로 한 번 한 일들이 대단한 것이다. 0으로 만들지 마라. 손실이 그 동안의 성과를 먹어 치우게 두지 마라.

약 한 달 동안 집중적인 독서를 하면서 이 독서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정해진 기한이 없이 독서를 할 수 있게 되는 환경에 놓여지면 과연 유지를 잘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못미덥기도 했다. 0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매일 자기 전 식탁 위 독서대에 책을 펼쳐놓고 아침에 눈을 뜨면 볼 수 있도록. 단 한 페이지라도 좋으니 놓지는 말아야겠다.

 

PAR6.] 최고의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8] 습관에도 적성이 있다

287p) 유전자는 노력할 필요성까지 없애지는 않는다. 오히려 유전자는 노력을 명확하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일에 노력을 쏟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19] 계속 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291p] 골디락스 법칙이란 인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적합한 일을 할 때 동기가 극대화되는 경험으 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어려워서도 안 되며 지나치게 쉬워서도 안 된다. 딱 들어맞아야 한다.

 

[20]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

298p) 전문가는 스케줄을 꾸준히 따른다. 아마추어는 삶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둔다. 전문가는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작업해나간다. 아마추어는 삶에서 어떤 일이 급박하게 일어나면 진로를 벗어난다.

 

[20] 습관의 반격

301p) 그 일을 자동적으로 잘 해낼 수 있게 되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게 된다.

 

 

내가 원하는 정체성,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습관으로 이뤄 간다고 한다.

결국 내가 원하는 정체성이 뭔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뭔지를 알고 있어야 습관을 쌓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나는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아주 작은 부분부터 답을 찾아가고 아주 작은 부분부터 습관을 만들고 반복해야 한다.

습관으로 내가 원하는 정체성,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이룰 수 있다.

4주간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과장된 가치폄하’, ‘디드로 효과’ 등 다른 책에서 읽어서 이미 익숙한 내용도 있고 ‘잠재력 잠복기’나 환경에 대한 내용에서는 내 경험이 떠올라서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적용하고 싶은 점도 많았지만 특히 아들에게 적용시키고 싶은 점이 많았다.

 

계획은 구체적으로 나는 [언제][어디서][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로 세운다. 현재 시도중인 습관은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식탁에] [앉아서 책을 읽을 것이다.]이다

낙담의 골짜기를 견딘다. 정체기, 그러니까 여기서 ‘잠재력 잠복기’라고 부르는 기간을 돌파할 때까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안되고 있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폭발한다. 나는 그걸 알고 있다. 그러니 견디면 된다.

줄긋기나 X표시 하기를 시작한다.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시도해본다. 줄긋기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꽤 짜릿하다.


댓글


몽실몽실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