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강의는 역시나 소문대로 명강의였습니다.
예상했던 바이지만.. 실제로 강의를 듣고 나니 그저 감탄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묵직한 한방이 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목표가 생겼습니다. 느려도 멈추지 않기.
완강 직후 교재의 첫 장을 다시 펼쳐보고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재 첫 페이지의 인덱스 순서대로 생각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나... 내가 중요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진단 할 수 있었고,
특히나 내가 해왔던 것이 어떤 유형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는
내가 정의하지 못한 부분을 대신 정의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누군가가 일러주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지금까지의 '나'가 정의 되고 나니, 다음으로 내가 고민해야할 과제가 명확해졌습니다.
다만, 고민의 답이 나오질 않았을 뿐이지만요.
월부 강의를 듣기전 저는 혼자 투자를 준비하다 너무 막막함을 느꼈었습니다. 이전에 내가 했던 방식을 고수하는게 맞는지도 판단이 되질 않았고, 막연히 이제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지역설정부터 그 다음 단계에서 고민해야할 점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데 혼란만 반복될 뿐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번 강의는 저에게 안내자와 같은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나를 진단해주고, 의견을 물어봐주고, 나의 가용범위 안에서 설정값을 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부동산 강의인데.. 강의를 듣고 난 후 10년이 조금 넘었던 옛 직장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그 때 내가 그만큼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었는지..얼마나 일에 올인했는지.. 동료들이 있어서 버텼던 순간 등의 기억이 떠오르며,
투자 또한 그리고, 투자 아닌 무엇을 시작하던간에 직장에서 겪었던 과정을 패스할 수는 없겠구나,
그럼, 조금은 더 즐겁게, 조금은 더 나에게 맞는 과정을 만들어가보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매번 후기에서 언급했지만, 의도치 않게 월부에서의 첫강의가 실준반이 되었습니다. (시작하는 마음은 가벼웠었습니다.ㅋㅋ 네.. 그러고는 너나위님 말씀대로 많이 놀랐습니다)
아직은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는 주부이지만, 하루에 두시간 정도는 공부하고, 관심지역 트래킹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초반으로 돌아가 수강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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