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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열중47기 8지 않을 좋을 자산만 사조 펑션] "미움받을 용기" 독서후기

25.09.30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미움받을 용기

저자 및 출판사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 인플루엔셜 

읽은 날짜 : 2025.09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용기 #목적 #공헌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로, 오랜 시간 철학과 심리학을 연구해온 학자이다. 고가 후미타케는 대화체 형식의 글쓰기에 탁월한 작가로, 어려운 철학적 개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프로이트와 융의 결정론적 심리학과는 상반되는 아들러의 심리학 이야기다. 

 

인생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선’이 아니라 점 같은 찰나가 쭉 이어질 뿐이라는 주장이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네.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 경험한 어떤 일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여한 의미가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영향을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일세.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떠밀려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한다. 

 

아들러의 목적론은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라고 말해주는 거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라고 말일세. 

 

 

두 번째 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걸어온 거리와 걷는 속도는 다르지만 다 같이 평평한 길을 걷는 장면을. ‘우월성 추구’란 자신의 발을 한 발 앞으로 내디디려는 의지를 말하는 거지. 남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경쟁하려는 의사가 아닐세.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라네. 

 

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인간관계에서 ‘나는 옳다’고 확신하는 순간, 권력투쟁에 발을 들이게 되네. 

→ 최근에 읽은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와 통하는 내용이다. 특히, 부부 관계에서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 순간 상대는 틀렸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내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간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반성하게 된다. 

 

세 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원하는 마음을 부정한다네.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과제의 분리는 인간관계의 최종 목표가 아니야. 오히려 입구라고 할 수 있지. 

 

자네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 

 

하지만 과제의 분리를 배우고 나면 모든 카드를 내가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 불교 철학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나를 수련하여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비슷하다. 

 

네 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일세. 

 

말을 물가에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이다. 

 

수평관계에 근거한 지원을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용기 부여’라고 하지. 

→ 자녀에게도 칭찬하지 말것, 할 수 있다는 용기만 줄 것을 말하고 있다. 

 

‘고맙다’는 말은 평가가 아니라 보다 순수한 감사의 인사라네, 인간은 감사의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 타인에게 공헌했음을 깨닫게 되지… 인간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 

→ 자녀 교육에 있어서 ‘잘 했다’는 말 보다는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함을 깨달았다. 

 

공동체에 대한 감각이 타인에 대한 공헌을 느낄 때라니!

월부의 멘토, 튜터님들의 마음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의 작가들 - 원씽의 게리 켈러, 김승호 회장님 등 수많은 위대한 사람들도 시회 공헌의 가치를 매우 우선시함을 알 수 있다. 

 

다섯 번째 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교환이 불가능함을 받아들이는 것. 있는 그대로의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낸다. 그것이 자기수용이야.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해보라는 걸세. 

→ 가족 관계에서도 문득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이 생각을 떠올려 볼 수 있다. 

 

행복이란 공헌감이다. 

→ 이게 이 책의 아들러 심리학의 큰 가치다. 인간은 공헌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낀다. 그래서 위인들은 이 세상 즉,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고 그때 행복을 느낀다. 나아가 월부의 멘토, 튜터님들도 이 마음으로 주시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살았던 것 아닐까? 즉 길 위에 있는 인생이 아니라 항상 ‘지금, 여기’를 살았던 거지. 

→ 이하영 작가님의 미래에서 과거로 unroll 되는 세계관, 

또 너바나님의 ‘Connect the dots’이 생각났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난 어릴 때부터 프로이트의 결정론적 심리학에 거부감이 있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남은 인생이 다 결정된다니!!

너무 억울하게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그런 면에서 나에게 치유다. 

나는 나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본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내’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사건은 비로소 그때 내게 ‘일어난다’.

 

공동체에 대한 인식과

인간이 오직 공헌감으로만 행복을 느낀다는 부분도 새롭다. 

하지만, 이 의견에는 반론이 클 수 있을 것 같다. 

 

적용할 점: 아이 교육에 있어서 ‘잘 했다’ 보다는 ‘고맙다’ 표현으로 바꿀 것!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분명히 작년에 읽을 때는 참 재미 없어서 읽다가 중단했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 시작했을 때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월부 동료분들과 독서 모임을 위해 읽은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 이후에 읽어서 

많은 부분이 맞닿아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들러 심리학은 동양철학과 닮아 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김혜남 선생님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아들러 심리학과 김혜남 선생님의 시각이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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