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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99] 튜터님 멘토님들이 하지말라던 행동 하루만에 다 할 뻔했습니다 : 매임 한 번 보고 매수 고민했던 위험천만한 순간

25.12.28

안녕하세요, 윤진영99입니다 :)

오늘 호되게 혼나자! + 반성하자 + 마음고쳐먹고 해나가자 라는 마음으로 

어제 있었던 일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어제는 자실로 다니던 부산 J구에 임장을 갔습니다.

 

12월의 마지막주이지만 단임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조를 꾸리지 않고 혼자 다니다보니 임장을 하다 쉽게 지치기도 했고,

악덕이라 불리는 고지대 생활권의 단지에 갔다가 미처 마무리하지 못하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으로 후순위 생활권 단임이 아직 남아있었고, 그래도 매임을 하나라도 안하면 안되겠다 싶어

수요일과 목요일 전임을 돌렸지만 대부분 투자자를 거절해 겨우 매임 하나만 잡은 상태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하니 날도 춥고 부동산 방문도 하려면 차로 가는게 좋지 않겠냐며

흔쾌히 남편이 함께 동행해주었고,

이른 아침 J구로 출발했습니다.

 

 

 

#임장은 발로 걷는 것

 

바르고 건강하게 걷는 법 < WELLNESS < 기사본문 - 우먼센스

 

앞마당도 적고 임장경험도 부족한 저에게 맨땅헤딩한 J구는 다소 쉽지 않았는데요.

지투기로 조모임에서 함께 했던 임장지와 달리 나홀로 + 산중턱 단지가 여러개였습니다.

대중교통을 병행하긴 하더라도 발로 걸어가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야 내 눈으로, 내 발로, 쉽지 않은 언덕길을 마주하며 몸으로 느끼고 기억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차를 타고 간다고 하니 불쑥 안일한 마음이 일었고,

중도하차해 뚝뚝 끊겨버렸던 임장루트도 다시 재구성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단지까지 차로 다니자고 부탁했습니다. 당연히 남편은 흔쾌히 들어주었고요.

 

단지로 가는 길은 차로도 쉽지 않긴 했습니다.

부산의 특징이니만큼 진입하는 도로도 헷갈렸고, 골목은 좁은데다,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이었습니다.

편하게 조수석에 앉아 ‘와 여긴 어떻게 걸어다녀?’라고 말하는 와중에도 마음 한켠이 불편했습니다.

 

임장은 발로 걷는건데… 근데 여긴 걸어서 못 왔을 거 같아. 근데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양가감정이 들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메타인지를 하고 차를 어딘가에 세워두고 발로다니자고 말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잡혀있는 매임 예약이 있어 시간내 단지를 모두 보긴 어려울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닌 몸이 편한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마친 단지 임장…

‘해냈다’라는 느낌도 들지 않았고 어딘지 모르게 찝찝했습니다.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본인 시간을 내어 함꼐 다녀준 남편에게 미안했고,

소중한 하루를 양질의 시간으로 보내지 않은 스스로에게 속상했습니다.

 

반성할 점

  • 임장은 걸어야 하는 것, 임장의 본질을 외면했다
  • 단임을 마무리하지도 않고 매임을 잡아 시간에 쫓겼다

 

적용할 점

  • 임장 도중 마무리 하지 못했다면, 그에 맞게 다시 루트를 짜기
  • 분위기,단지임장시 대중교통을 병행하더라도 자차는 이용하지 말기
  • 당일 매임까지 하고 싶다면 워크인 고려하고 단지임장을 먼저 마무리하자!

 

 

 

 

#매임 두 개보고 매수한다? 실제로 일어날 뻔했습니다

 

서두름 조급함 명언 : 네이버 블로그

 

겨우 잡은 매임 하나는 오후 1시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단지임장을 마친 곳에서 부동산까지 자차로도 20분이 걸리는 곳이었고, 

다행히 남편의 도움으로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 매물은 단 두 개 였습니다.

한 단지에서 본 매물도 두 개였고, J구에서 본 매물도 두 개였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보게 된 매물이 지금 임장지에서 본 매물의 전부였습니다.

 

(가격은 임의로 설정된 가격입니다)

선호 생활권, 10년 이내 신축인 단지 A 24평 - 해당 평형 전세 매물2개

매물1 : 남서향 중층 시에2 약간의타일보수가 필요한 5.35억

매물2 : 남서향 5층 시에없음 5.3억

 

두 집 모두 노부부, 또는 어르신이 거주하고 계셔서 전세협조도 괜찮아보였고

실거래가가 매일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네고는 크게 어려우나 가격자체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제 투자금으론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잔금 칠 여력도 안되는 단지였고요.

단지분석에서도, 열기반을 들으며 작성한 투자수익률 보고서에도

‘충분한 수익을 기대할 순 있으나, 제 투자금에 맞지 않아 꾸준히 지켜보자’라고 결론을 내렸던 곳이었습니다.

 

한데 갑자기 추진력이 좋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부사님께 매수의사를 비쳐보였고,

오롯이 저의 종잣돈으로만 투자한다면 넘보지도 못할 곳인데,

같이 매임한 남편이 자신이 가진 주식과 적금을 정리하면 가능할 것 같다며 어떻냐고 물어보면서요.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제가 내렸던 판단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보다 더 좋은 곳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게 아닐까? 하는 위험한 생각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보지도 않았으면서요.

 

적극적으로 매수를 권하던 부사님께 ‘다른 일정이 있어 추후에 연락드리겠다’라고 말씀드린 후

울렁이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나왔습니다.

차 안에서 지난 강의에서 앞마당을 만들었던 다른 구의 비슷한 투자금이 드는 B단지와 오늘 봤던 단지를 비교했습니다.

다른 구의 B단지는 30평형대, 가격대도 전고점도 더 높은 상태였지만 500세대 이하에 연식 10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늘 본 단지는 20평형대지만, 연식이 낮고 선호 생활권 내 1000세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두 단지만 보자면 오늘 본 단지를 선택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임보도 제대로 마무리 하지 않아 전반적인 가치 판단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남편의 원조는 소위 ‘있는 것 없는 것 다 긁어모으기’였고 향후 몇 달간 소득 감소가 예정되어있는 상황,

그리고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보지 않고 운에 맞기고 있는 나 자신’이 문제였습니다.

 

반성할 점

  • 입지파악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매수 고려함
  • 전체 구에서 한 단지 매물 겨우 2개보고 매수 고민? 제정신이 아니었다
  • ‘내가 가진 종잣돈만으로 최선의 투자해보자’라는 나의 신념이 흔들렸다

 

다행인(?) 점 

  •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교평가는 시도했다
  • 리스크에 대해 계속 메타인지 하려고했다 (잘 안됐지만…)

 

적용할 점

  • 가용가능한 대출금 제대로 파악해보기
  • 계약서 작성시 필요한 특약사항 미리 알아두기
  • 많이 비교할 수록 좋다, 최대한 많이 보고 많이 비교해보기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저 좀 혼내주세요… 동료의 힘

 

상대에게 도움 되는 조언을 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 네이버 블로그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혹시’라는 마음이 지워지질 않아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전 강의 조장님들께 혹시 통화 가능하시냐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속보이는 연락에도 흔쾌히 조장님들께서 가능하다며 답장을 주셨습니다. 현재 상황과 함께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울렁거려서 혼내달라고 연락드렸어요…’ 라고 말씀드리자 조장님께선 그러면 안돼요~~~ 라고 일깨워주셨습니다 ㅋㅋㅋ 그게 단지와 사랑에 빠지는 거라며… 앞마당 넓히면 더 좋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결정하면 안된다며, 더 넓혀보라고 말씀주셨습니다. 말씀드리고 보니 다 코칭으로도 받았던 내용인데(불과 일주일전에…) 주변에서 주신 온갖 조언들을 깡그리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험담을 말씀해주시며 목표한 기한내에 하지 못할까 마음이 어려울 순 있으나, 조급해져선 안된다고, 실전반도 앞두고 있으니 꼭 레버리지해서 많이 배우고 투자하시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뒤이어 연락 드린 조장님께서도 반겨주시며 곧 있을 실전반에 대한 조언도 주시며 ‘재미있으실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나니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고(ㅠㅠ) 남편에게도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부사님께도 연락드려야죠…)

 

반성할 점

  • 코칭으로도, 강의로도, 스스로도 다 알고 있는데 그걸 다 무시한 순간이었다

 

다행인 점

  • 결정내리지 않고 주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을 들었다

 

적용하기

  • 섣부르게 행동하지말고, 다가올 첫 실전반에 집중하여 성장하기
  • 아낌없이 질문하고, 나누는 태도 장착하기
  • 힘들거라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하자!
  •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꼭 주변 분들의 조언을 듣자! + 매물코칭!

 

 

 

# 마치며

 

알.맞.지] 물음표와 느낌표, 따옴표 제대로 쓰는 법 < 라이프 < 문화·생활 < 기사본문 - 더쎈뉴스(The CEN News)

 

집에 도착하자마자 인증 발사진만 겨우 찍고 넉다운해버렸습니다.

임장도 제대로 못했고, 실수도 할 뻔했고,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진 저를 보고 챙겨주느라 바쁜 남편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만 겨우하고 눈을 반쯤 감은채로 골골 거리는 저녁을 보냈습니다.

열기조장을 맡고 있는데도 조원블들도 제대로 챙겨드리기 못했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점들이 많았던 하루여서, 아이러니하게 스스로가 한심해 몸을 더 일으킬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저 이런 실수할 뻔 했어요! 라고 동네방네 말해서 스스로 깨닫고자 하는 마음과,

혹여나 저처럼 순간적인 실수를 범할 지도 모르는 분들에게,

그리고 도움주시고 함께해주신 감사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어서 였습니다.

 

조급해지지 말라, 언제나 기회는 있다.

언젠가 너나위님의 나긋나긋에서 말씀해주셨던 말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남들이 두려워 할 때 잘 보세요.

너바나님의 열반기초 강의 말미에 해주셨던 말씀입니다.

 

등에 땀이 나는 계절이 오기전에, 꼭 투자하세요.

지난 지투기에서 자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그 모든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투자해야하는데, 지금 안하면 안될 거같은데,

근데 조급하면안되고, 더 열심히 하는 게 잘 안될 거 같은데,

나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느낌표가 자꾸만 휘어져 물음표로 변하려는 순간이 자꾸만 찾아옵니다.

목표가 실제 내가 보고있는 것보다 먼 곳에 있는 것 같고,

휴대폰 화면 속 유튜브 앱에 자꾸만 손이 가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함께 하는 분들이 있고,

응원해주고 조언해주는 분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고,

 

푹 자고 다시 일어나서 반성하고 복기하는 글을 쓰고있고,

어제의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오늘 다시 자리를 고쳐앉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며,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멀리 갈 수 있는 우리가 되어요 :)

 

모두 파이팅입니다! 


댓글

새벽디제이
25.12.28 08:32

잘하고 계십니다. 추운날에 수고많으셨어요. 이렇게 반성의 복기까지. 1호기 잘하실거 같어요. 화이팅! :)

해양엄마
25.12.28 08:40

진영님 흔들리지 않고 복기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화이팅!!

프로참견러
25.12.28 08:50

솔직하게 복기하신 점 정말 용기있다고 생각해요 진영님! 원칙과 기준 지키면서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로 함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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