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든 생각을 나눠보려합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긴 “대기 시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매수를 하고 나면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고,
다음 투자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 동안 눈에 보이는 결과는 없습니다.
수익률도 크게 변하지 않고,
내 실력이 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으면서
오히려 이 시간이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었습니다.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 올 때까지 작은 변화들은 별다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듯 보인다.강력한 결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을 가져라. ”
우리는 노력하면 바로 결과가 나와야 할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임장을 수십 번 다녀도 바로 투자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고,
매일 시세를 보고 공부해도 당장 달라지는 건 없어 보입니다.
몇 달 동안 아무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이렇게 하는 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그 시간이 결코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보이지 않을 뿐,
모든 과정은 축적되고 있다고.
결국 중요한 건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변화는 정체성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작은 성공으로 스스로에게 증명한다
예전의 저는
“좋은 투자(매수)를 하고 싶다”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결과보다 더 중요한 건
“나는 어떤 투자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돈만 버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비전보드에
“나중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재단을 설립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내용을 적어두곤 했습니다.
공부하고 싶지만 환경 때문에 못하는 사람들,
아이들의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는 일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기증 신청, 헌혈, 백혈병 환아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은 계속 해왔습니다.
돌아보니 정체성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작은 행동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보다 횟수(행동)다.”
저는 투자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재능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남들보다 느린 것 같고,
잘하지 못하는 것 같고,
늘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말합니다.
“범위를 좁히면 누구나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까지 갈 수 있다.”
재능보다 중요한 건
계속 좁혀가며 반복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투자도
하루에 엄청난 걸 해내는 사람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매일 시세를 보고, 매일 생각하고
매일 기록하고, 매일 시장을 복기하고
계속 행동하는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는
다음 투자까지 시간이 필요한 구간에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빨리 다음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급함과
지금의 내가 할수있는게 있을까 하는 양가적 감정이 컸다면,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결과가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매일 행동하는 루틴과 환경속에서
나라는 투자자의 정체성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이런 것들이 모여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실력의 차이를 만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얼마나 빨리 가는가”보다
“어떤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들이 결국
아주 큰 방향을 만든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