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리치리나입니다.
어느덧 제가 월부 환경에서 공부를 해온 지 4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초반에 함께 시작했던 분들 중 여전히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도 있고,
잠시 현생으로 돌아가 한 채씩 마련해 두고 쉬고 계신 분들도 보입니다.
'꾸준히 한다'는 것, 참 말은 쉬운데 실제로 해내기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그럼에도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건,
이제는 이것이 '나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미 발을 깊숙이 들인 마당에, 뒤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마음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듭니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보너스를 받으면 차를 바꾸거나
명품을 사는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저는 가끔 다른 세상 사람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얼마 전, 한 동료가 툭 던진 한마디에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아이들도 다 커서 이제 일도 별로 없으실텐데
요즘은 왜 해외여행 안 가세요?"
순간 당황해서 "바빠서 시간이 없네, 이제 가야지" 하고 얼버무렸지만,
뒤돌아서니 씁쓸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해외여행도 안가고 매일 부시시한 얼굴로 나타나는 나를
'아, 그동안 사람들은 나를 다 보고 있었구나.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리고 있을까?' 하고 말이죠.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임장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힙니다.
사임을 끝내고 단지분석을 하며 결론 파트를 내야 하는 바로 지금 이 시점,
다들 몸과 마음이 가장 지치고 힘들 시기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에,
우리는 지난 2주를 잘 버텨냈고,
우리의 소중한 가족도 지키며 여기까지 이뤄냈습니다.
우리는 힘든 사람에게 습관적으로 "힘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바닥을 치고 있을 때는 그 어떤 응원도 귀에 들어오지 않죠.
튜터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기분이 다운되거나 루틴이 깨져간다면, 왜 그런지 글로 한번 써보세요."
A4 용지에 내 마음의 상태도 쭉 적어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든 데에는 정말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저를 돌아보니, 저는 체력적인 문제보다 늘 '마음의 욕심'에서 루틴이 깨지곤 했습니다.
관계도 잘 챙기면서 기쁨을 느끼면 '인간관계형'
성과를 내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더 상승되면 ‘성과주의형’
다 잘하고 싶은데 따라주지 않으니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우울해졌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나의 힘든 시간조차 사랑하는 태도를 배우려 합니다.
열심히 안 해놓고 우울해하는 부끄러운 내 모습까지도,
결국은 더 잘해보고 싶어 발버둥 치는 나 자신이니까요.
동료에게 무엇을 나눠줄까 고민하기 전에,
우선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아껴주는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내가 건강하고, 내 마인드가 단단하고, 내 루틴이 살아있어야
동료도 지키고 우리 모두 끝까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오늘 밤, A4 용지를 꺼내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원인들을 가만히 적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안에서 분명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동료분들, 오늘도 진심으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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