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인생은 순간이다.
저자 및 출판사 : 김성근 / 다산북스
읽은 날짜 : 2024. 5월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성장 # 프로정신 # 비상식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김성근
80대의 나이에도 야구장에 꼿꼿하게 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야구 감독. 여전히 직접 공을 던져주고, 땅바닥에 엎드려서라도 타격 자세를 잡아주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태평양돌핀스, 쌍방울레이더스 등 꼴찌를 면하지 못해 이른바 ‘오합지졸’로 불리던 팀의 감독을 맡아 가을 야구까지 올려놓으며 야구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생팀에 가까웠던 SK와이번스의 사령탑을 맡아 감독 1년 차,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감독 재임 기간 내내 5번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며 ‘SK와이번스 왕조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최초의 독립 구단인 고양원더스의 감독을 맡고, 일본 지바롯데마린스와 후쿠오카소프트뱅크호크스에서 코치를 하는 등 ‘야구’가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평생 야구와 함께 살아왔다. 현재는 JTBC 〈최강야구〉에서 최강몬스터즈 감독을 맡고 있다.
김성근은 야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인생을 배웠다고 말한다. 지도자로서 수없이 많은 선수를 만나고 가르치며 인간의 잠재 능력이 얼마나 무한한지 깨달았고, 자식을 위해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을 가슴에 새겼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되는 승부 속에서 시련, 위기, 좌절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인생을 배웠고,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한계도 거북이처럼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 보면 끝내는 넘어설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걸음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김성근은 이 책을 통해 ‘인생은 순간순간의 축적’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2. 내용 및 줄거리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베스트를 하라”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
사인할 때 꼭 쓰는 나의 좌우명. '일구이무'도 그러한 의식에서 나온 말이다. 일구이무란 '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는 뜻이지만, 이는 곧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회란 인생사에 세번은 온다. 단지 사람마다 그걸 붙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다를 뿐이다. 한 번, 두 번 왔을 때는 놓치고 마침내 세번째 왔을 때에야 붙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기회가 온 것조차 모르고 그저 흘려보내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바로 '준비'에서 온다. 준비가 된 사람은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고, 기회를 잡은 사람은 모든 준비가 된 사람인 것이다.
무엇이든 자기가 지금 베스트라는 확신이 들 만큼 열심히 하면 기회는 언젠가 오게 되어 있다. 운도 내 편이 된다. 매일의 흐름 속에서 자기의 베스트를 다해야 한다.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이번 공을 칠 수 있도록, 야구도 인생도 그렇다. 살아보니 똑같다.
그저 편하고자 한다면 죽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선수들을 키우며 살다보니 인간이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의 잠재 능력이라는 게 어마어마하다는 걸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확인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커질수록 잠재 능력도 조금씩 꽃을 피운다.
굵고 짧게 살아라
요즘은 누구나가 가늘고 길게 살려고 하지 않나 싶다. 그런 사람들은 어김없이 실패한다. 굵고 짧게 사는 게 오히려 더 길게 사는 법인데, 다들 그 사실을 모른다.
가늘고 길게 살겠답시고 어정쩡하게 해버리면 그 시간은 전부 낭비가 된다. 야구에서도, 인생에서도 그렇다.
왜 마흔에 은퇴할 생각부터 하는가
목표가 높으면 높을수록 오르기 어렵고 그만한 고통이 있다. 시간도 걸린다. 힘든 게 당연하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트라이, 트라이, 일단 트라이
결과를 의식하는 사람들은 어떤 벽에 부딪히면 부딪히자마자 ' 안되겠다' 지레 겁을 먹어버린다.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도 머뭇거리며 스스로에게 제동을 건다. '과연 될까? 안 되지 않을까' 하면서 의심부터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을 의식해 버리는 순간 이미 시작하기도 전부터 마음속에서 실패한 것이다.
아이디어가 나오면 이게 성공일까, 실패하면 어쩌나 망설이지 말고 그것을 바로 실행에 옮겨라. 그런 사람들이 끝내는 이기게 되어있다.
남들의 위로 속으로 도망가지 마라
파울은 실패가 아니다
누구든 실패를 겪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기회는 온다. 설사 그다음에 주어진 기회에서 또 실패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운다. 문제를 알고 고칠 수 있게 되며, 프로세스를 얻는다. 포기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이유다.
실패했을 때, 실수했을 때,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거기서 그냥 포기하는 사람과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하고 고민하는 사람 사이에는 갈수록 차이가 넓어진다.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포기한다는 것은 곧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순간 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성공이다.
“‘어차피 안 돼’에서 ‘혹시’로, ‘혹시’에서 ‘반드시’로”
없는 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약하다
내리막길 달리기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다. 자신의 밑바닥을 얼마나 똑바로 바라보고, 지금 처한 상황 속에서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문젤ㄹ 해결하는 데 의식을 집중했느냐이다. 사람을 발전시키는 데는 그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가졌냐, 못가졌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된다. 안된다'를 따지지 않았따. '무조건 되게 한다'는 방향만 생각했다.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한다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 그게 내가 여태껏 해온 일이었다.
부정을 긍정으로 스위치!
두산에게 2패후 역전우승
나는 이 우승에는 '아직'이라는 마음가짐이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만약 끝까지 '벌써'라는 생각에 매여 있엇으며 아마 그해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살아보니 인생에는 그런 게 중요하다. 버리는 것 말이다. 선입견을 버리는 것, 상식을 버리는 것, 과거를 버리는것.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 그러니까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고 스스로가 모자란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든 바꿔나가겠다는 의식으로 지금 당장 사력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빗속에서 네 시간이라도 뛰는 마음
산이란 건 멀리서 보면 낮지만 가까이 갈수록 높다. 꿈도 똑같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숨이차고, 힘들고, 괴롭다. 여기쯤에서 그만두가 쉬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멀리서 보던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한 반 한 발 디뎌가는 속에 미래가 있다.
리더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이다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는 것이 내 인생이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물음표를 달아야 한다
육체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만족은 영원히 없다
인간은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 트라이하고 트라이하는 속에 인간으로서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의식, 인내, 아이디어 같은 것들을 전부 찾을 수 있다. 등산가들이 5000m산에 올랐다고 해서 거기에 만족하고 멈추지 않듯이 100m 산에 올랐다면 그다음은 500m 산으로, 1000m 산으로 향하면 된다. 우승 한 번 했다고 으스대는 사람은 다름에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
살아남는 것이 상식이다
사람은 누구나 벽에 부딧힌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부딪혀보면 거기에 수가 있기 마련이다.
주머니에 10원 한 장만 있어도 이길 방법은 있다
세상이 나에게만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진다 한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방법을 찾아내야지, 없는 걸 탓하는 사람은 약하다. 비상식적이고 욕을 먹을 길이라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 돌파해야 한다.
세상살이에는 기댈곳이란 게 애초에 있지도 않으며, 남에게 기대는 것 자체가 바보다. 길이 없다면 찾아야 하고 모든 건 본인이 만들어가야 한다. 핑계 속으로 도망치는 인생은 언젠가 앞길이 막히게 되어 있다.
나의 서랍에는 무수한 아이디어가 있다
산책 속에 아이디어가 나오고, 몸도 좋아진다. 일석이조 아닌가. 드러누워 있으면 아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그대로인 인생이다. 산책을 해야 아이디어가 나오니 힘이 들어도, 숙취가 남아 있어도 걷지 않을 수가 없다.
“돈을 받으면 모두 프로다”
최강야구로 세상에 보여주고자 한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 잠자리 눈깔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미세한 차이가 보인다. 지금까지 왜 내가 제대로 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던 건지 깨달을 수 있다. 연습하고 연습하는 속에서 팟 하고 오는 직감이 있다. 그걸 잡아야 한다.
힌트란 건 세상 아무 데나 가도 있다. 그 힌트들을 어떻게 붙잡고 느껴서 자기 길로 만들어가느냐의 차이다. 힌트를 그냥 흘려보내는 사람과 그걸 보고 순간순간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집중력이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야구도 인생도 1cm와 3cm의 승부다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발견했을 때 그 속까지 들여다보고 탐구하여 골몰하는 게 진이다. 여기까지 들어가는게 관찰의 베스트다. 이 눈을 가지면 10cm와 30cm의 차이를 볼수 있게 된다.
관심을 갖다 보면 퀘스천 마크가 생기는 지점이 뭐든 있을 것이다. 그 지점을 찾아 느낌표로 바꾸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다. 야구도, 세상일도 다 그렇다.
펑고? fun go!
높은곳을 목표로 할수록 거기까지 가는 데는 당연히 고통이 따르고 그만큼 오랜 시간이 든다. 엄청난 노력도 필요하다.
피나는 훈련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깨달으면서 최정이 점점 변해갔다.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몸에 야구의 '감'이 새겨졌다.
'얼른 연습을 끝내자' 하는 마음으로 멍하니 받아치기만 하면 펑고를 500개를 받든 1000개를 받든 달라지지ㅏ 않는가 하면, 자기의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어디에 힘을 주거나 빼야하는지를 생각하면 순간에 집중하면 단 100개만 받아도 확 성장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고되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이제는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라. 몸에 저절로 새겨질 때까지 정신없이 열중해 본 적 있느냐고, 그만큼 절실했느냐고.
실패하는 순간에도 근거를 찾아라
거북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것들
사람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재능일까, 노력일까? 나는 언제나 '노력'이라고 말하곤 한다. 인생이란 100% 노력에 달려 있다.
3할을 치는 선수들은 그 일곱 번의 실패를 겪으며 무엇이 문제인지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려 시도한 끝에 다음에 찾아온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리더는 부모다”
어머니로부터 배운 비정한 애정
'나'라는 물병 안에서 살아라
물병이 하나 있다고 해보자. 병 속에 있는 물이 나이고 바깥이 세상이다. 바깥이 시끄럽다고 해서 내가 밖으로 나가면 물은 그대로 흘러 사라져버린다. '나'라는 인간이 온데간데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건, 밖에서 뭐라고 떠들건 나는 그 물병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리더는 자기를 전부 희생해서라도 아랫사람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다.
나만 살려는 것만큼 비참한 인생이 없다
윗사람들이 아끼는 리더가 아니라 아랫사람들이 신뢰하고 받쳐주는 리더가 훨씬 강한 것이다.
술 한잔을 함께 마실 수 없는 자리
술을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하소연을 하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불안함이며 약점 같은 것들이 다 드러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내게 찾아온 시련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라는 점이다.
진정한 리더는 존경을 바라지 않는다
존경은 모든 것을 마치고 헤어진 다음, 세월이 지난 후에야 받는 것이지, 선수들이 키우고 돈을 벌어줘야 할 시점은 그런 걸 받을 때가 아니다. 진정한 리더는 현역 때 존경을 받지 않는다.
감독은 할아버지가 되면 안 된다
야구는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얼마 안 가 정상이 나오는 산이 없듯이, 야구에서도 어떤 경지에 오르려면 숨이 찰 만큼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그뿐인가. 오르다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갑자기 막힌 길이 나와 어떻게 하면 이 길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 한동안 고민해야 할 떼도 있다. 누구나 정상에 오르려면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단 야구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이 그렇다.
“‘나’가 아닌 ‘팀’ 속에서 플레이하라”
이대호, 양준혁, 최정보다 팀워크가 먼저다
적재적소란 것에 나이 제한은 없다
맥주를 따를 때도 살살 따라야 거품이 안 나지, 급하게 따르면 컵에 남는 거라곤 죄다 거품이듯이 갑자기 조직을 젊은 사람으로 다 바꾼다 해서 조직이 강해지지는 않는다. 애초에 억지로 나이만 어린 사람을 갖다 놓는다고 해서 그걸 세대교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컵에 물을 넣는걸 생각하면 쉽다. 컵에 물을 계속 부으면 어느 순간부터 원래 담겨 있던 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온다. 이런 것이 세대교체다. 컵에 있는 물을 전부 비우고 새로 넣는 게 아니다.
우리 팀에 팔방미인은 필요 없다
강해야 어디든 써먹을 수 있다. 삶은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팔방미인들은 곧잘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군요"라는 말을 듣지만 정작 일할 사람이 필요할 때는 부름을 받지 못한다. 쓸데가 없으니까 그렇다. 자기 뜻이 없어서다 매번 "예 맞습니다. 맞습니다" 하는 사람은 강한 게 아니라 착한 것이다. 그러나 이기는 건 집념이 강한 사람이지, 착한 사람의 아니다.
오대산 극기 훈련에서 태평양이 배운 것들
조직에 있다 보면 '이 선택을 했을 때 나는 손해가 아닌가?' 싶을때도 생길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내게 손해라도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그 길로 가야 한ㄷ. 자기를 버리고 조직 속에서, 조직에 플러스가 되는 일만 생각하며 가다 보면 결국은 자기에게도 플러스가 되기 마련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 선택이 너무 바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원래 긴 인생에는 바보 같은 선택이 플러스가 되기 마련이다.
기다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방법을 찾는 리더는 아랫사람이 과제를 해결하기를 충분히 기다려주면서 동시에 자기도 길을 찾는다.
개입을 하더라도 직접 다 나서서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대략의 방법만 알려주고 아랫사람이 직접 하면서 느끼고 배우게 해줘야 한다. 사람을 키우려면 리더에게는 그 정도의 깊은 인내가 필요하다.
산에 올라갈 때를 생각해 보라. 주변에 힘들다, 힘들다 말해봤자 방법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찾는 수밖에 없다. 남에게 의존해 봐야 스스로 얻는 게 아닌 프로세스로는 언젠가 또 길을 잃고 말 것이다.
리더일수록 공부에 정진하라
꼭 공부를 한 사람만 유식하고 존경할 만한 게 아니다. 공부를 별로 안 했더라도,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사람에게는 각각 그 사람만의 특색이 있고 배울 점이 있는 법이다. 만약 배울 점이 없어 보인다면 자기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읻. '저 사람은 어려서부터 운동이나 했으니 무식 할 것이다,' '이 사람은 대학원까지 나왔으니 엄청나게 똑똑할게 분명하다' 하는 고정관념을 갖고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해도 한 삶이 가진 지식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다. 완벽하지 못한 게 인간이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전문 영역을 가진 사람을 보고 배우며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
4강이 목표라면 나약한 게 당연하다
리더는 산이 높을수록 오히려 그곳에서 희망을 보는 사람이어야 한다. 산이 조금 높다고 해서 여기는 못올라가겠다거나 힘들어서 못 가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다. 한 번 방법을 찾으려고 해봤는데 안 되더라며 그만둔다면 뭘 이룰 수 있겠는가. 될 때까지 계속 붙잡고 늘어져야 한다.
연패를 할 때, 안 되겠다 싶어서 문학경기장에서 집까지 내내 생각하며 혼자 걸어간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살던 곳이 송도에 있는 아파트였으니 족히 두 시간은 걸었을 것이다. 걸으면서 든 생각이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핑계 대고 물러나서는 안된다. 어떻게 막힌 곳을 뚫고 나가 승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ㄷ. 어떻게든 한다. 끝끝내 한다.
각진 돌멩이들은 산골짜기 속 물을 따라
바다까지 흘러 내려온다.
거센 물살을 타고
여기저기 부딪히며 내려온다.
부딪히는 속에서 연마되고,
어떤 데서는 스톱되고,
고생하고, 고통을 겪고,
어떻게든 탈출할 방법을 찾아
흘러가고
또 흘러간다.
결국 세월이 흘러
바다에 가까워 갈 때는
요만한 돌멩이가 되고
마침내 모래가 된다.
그게 인생이다.
그런데 물을 따라 흘러 내려오다 보면
돌은 반드시 어딘가에 막힌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나 인생이 꽉 막히고
담담한 순간이 온다.
평범한 사람은 누군가가 구해주기를,
혹은 문제가 알아서 해결되기를
기약도 없이 기다리는 반면,
뛰어난 사람들은 문제 속에 푹 빠져서
깊이 탐구하고 골몰한다.
물이 어디에서 고였을까?
지형이 원래 나빠서일까?
원래는 흘러야 하루 구멍인데 어디가 막혀 있을까?
하루 종일 매달리고 온통 그 생각에 빠져
밥도, 잠도 다 내던질 만큼
죽자 살자 하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끝내 자기 안에서 답을 찾는다.
상식적이지 않은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그렇게 찾은
비상식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누군가는 이를 보며 치사하다느니,
비겁하다느니 비난한다.
나는 야구 인생 내내 그랬다.
비상식을 찾아 결국 이겼지만
현역 감독 시절 내내
잘했다는 소리는 얼마 듣지 못했다.
그러나 내게 제일 중요한 건 결과였다.
다른 사람들의 존경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원하는 것은 결과뿐 이었다.
승부에서 이길 수 있는데,
점잖고 상식적이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
상식 속에만 있으면 앞으로 가지 못한다.
고이고 막히는 순간을 수없이 넘어오며
나의 비상식은 어느새 상식이 되었고,
나라는 돌도 요만한 돌멩이가 되었다가
이제는 모래가 되었다.
마침애 물도 잔잔해졌다.
나라는 인간은 그렇게
80여 년을 흘러온 것 같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김성근 감독이 SK 감독을 하던 시절 LG팬이었던 사람의 한명으로 가장 싫어했던 사람이다. 이기고 있음에도 투수를 계속해서 바꾸고 지고있을때는 악착같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서 기필코 역전을 해내던게 SK왕조 시절이었었다. 특별난 스타선수도 없는데 그렇게 SK만큼 강한팀이 없었다. 그 배경에는 김성근 감독의 철학이 있었던거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김성근 감독이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생철학은 무엇이고 내가 배워야할점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모든 답은 나에게 있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비상식적인 아이디어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프로정신)
이 4가지를 투자와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보았다.
모든 답은 나에게 있다.
투자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수없이 만날 벽. 어려움들이 생길때마다 결국 풀어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목표를 향해 갈때 어려움에 막힐때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만나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고 깊은 생각과 자기 성찰을 통해서 내가 모든 행동의 주체가 되어서 풀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누군가에게 투자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실력은 결과로 증명해 내야한다. 임장실력, 임보실력, 시세, 협상능력 등등 투자에 필요한걸 잘 아는것보다 중요한거는 돈을 벌어서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다. 남에게 인정받기 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비상식적인 아이디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해내고 연구하는 자세, 요즘 아이디어, 영감을 얻기 위해서 산책과 명상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었는데 김성근 감독님도 똑같이 산책과 아이디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더 좋았다. 지금까지는 글쓰기에 대한 영감에 그쳤다면 투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할것 같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쉽지 않다. 무언가 비상식적인 방법 그런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연구해보아야 한다.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것(프로정신)
무언갈 잘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했다. 자나깨나 야구 생각. 내가 좋아하는것을 할때는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오로지 그 좋아하는것만 생각한다. 이책을 읽는 내내 김성근 감독님은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투자가 재미있다. 그래서 항상 투자만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좋아하게 되는 것 자체가 프로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4.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
P 162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미세한 차이가 보인다. 지금까지 왜 내가 제대로 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던 건지 깨달을 수 있다. 연습하고 연습하는 속에서 팟 하고 오는 직감이 있다. 그걸 잡아야 한다.
투자활동 또는 일상생활에서 반복해서 무언갈 연습 하다보면 팟하고 직감이 오면서 깨달은 경험에 대해서 동료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김성근이다 / 다산라이프>
댓글
조장님 후기도 넘 잘 쓰셨군요~~수고많으셨습니다~ 동강임투인 모든걸 잘 해내시는군요👍 투자가 재미있어지는날까지 투자생각을 매일 해볼께요~~~
총총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고민하고, 흡수하신 게 고스란히 느껴지는 후기네요. 인생은 순간이다 책 읽으시고 후기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