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 버는 독서 모임] 인생은 순간이다 - 독서 후기 [리치마치]

  • 24.05.08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인생은 순간이다

저자 및 출판사 : 김성근 지음 / 다산북스

읽은 날짜 : 24. 5. 1.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인생 #트라이하고트라이 #세상에서제일나쁜것이만족?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80대의 나이에도 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야구 감독의 이야기. 김성근은 야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인생을 배웠다고 말한다. 지도자로서 수없이 많은 선수를 만나고 가르치며 인간의 잠재 능력의 무한함을 깨달았고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을 새겼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걸음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인생은 순간순간의 축적'이라는 깨달음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 긴 세월 어떤 마인드, 어떤 가치와 철학으로 김성근의 야구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담았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수고로움은 고통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마땅한 것이고, 노력 축에 들어가지도 않는다고 한다. 정상에 올라서도 만족하는 순간 낙오한다고 한다. 늘 시선을 앞으로 향해야한다고 하시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나는 임장가고 임보쓰고 책읽고.. 8개월차 임신중에 등원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하원하고 하는 것이 힘들고 지칠때가 있는데 이 감독은 힘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힘들다는 생각을 못하게 틀어막는다. 정말 안힘드셨을까? 정말 괜찮으셨을까? 사실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걸으신 거겠지...? 의문을 제기하는 책이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과정이 어렵고 힘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자

 : 175p 8000m의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가고자 하는 등산가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500m의 산, 1000m의 산 그리고 3000m의 산을 훈련삼아 올라간다면 그걸 혹사라고 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정상을 목표로 한다면 그 안에 이뤄지는 훈련이나 과정을 혹사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기까지 가야하는 사람에게 여기까지는 아무런 것이 아니라는 점.. 수고로움도 아니고 혹사도 아니다 그냥 당연히 해야 마땅한 것... 힘들다고 투덜거리거나 징징거리거나 짜증을 내고싶은 마음을 그냥 싹 입닫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뇌를 열고 즐겁다고 생각하자

: 179p 처음부터 즐겁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고되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마음에서부터 어렵고 하기 싫고 재미없고 불편한 일이라 생각하면 자꾸 일을 미루게 된다. 회사일도 그렇고 임보를 쓰는 것도 똑같다. 그냥 해버리자. 쉽다. 재미있는거다 라고 생각하고 일단 앉아서 하면, 일이 진척되었을 때 그 자체로 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하다보면 모든 게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속시원하기 마련인데, 투자에 대해서도 알아서 너무너무 재미있어지는 경험을 계속 하고싶다.


오늘 하루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 189p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긴다.

저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삶을 살았다. 감독으로 일 할 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며 그저 본인의 길을 갔다. 그리고나서 잘리더라도 후회하지 않았다. 정말 쿨하고 멋진 삶의 태도다. 정상에 오른다는 먼 목표를 정해놓고 그저 오늘 할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 나는 회사생활에 있어서는 매번 그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그 기간에,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미련없이 자리를 옮기거나 인사를 해왔던 것 같은데(인사발령이나 출산휴가 육아휴직 전, 후 여기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기분) 투자공부 시간에 있어서는 그런 몰입을 아직 이어보지 못한 것 같다. 출근 전, 일어나서 임보를 쓰고 주말하루는 임장을 가고 해도 곧잘 아이가 깨거나 육아나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니까 회사에서보다 몰입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게 아쉽다. 회사가 월부면 좋겠네.. 그래도 자투리 시간을 잘 모으고 활용해서 투자공부에 대해서도 좀더 쏟아붓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짧은시간, 짧은시간 만큼이라도 집중을 해나가야겠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 185p 언제나 근거를 갖고 움직여야 한다. 근거 없이 막무가내로 움직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인생사 모든 게 그렇다.

당연한 말이긴 한데, 근거를 가지면 좋기는 한데, 매번 근거가 안보일때는 조금 누적되고 축적되는 시간을 그냥 쌓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지난 토요일에 남편이랑 아이를 데리고 분당에 임장을 갔는데, 단지들을 보던 중 남편이 언제즘 투자금이 얼마가 될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 지난 보고서에서 어떤 결론을 냈는지에 대한 질문, 지금 보고서는 어디까지 된거냐에 대한 질문 등을 했는데 나도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거나 내가 정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질문을 들으니까 스스로 막막하고 답답해서 말다툼 처럼 이야기가 되다가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보고서 제대로 정리도 안하고 있으면서 지금 이 단지를 보는게 맞나?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마는건가? 이렇게 해서 얼마나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끝까지 그날 보기로 한 동을 다 보고, 집에 와서 정리를 했다. 계속 해야지 뭐. 투자로 인생을 바꾸고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기로 한거니까. 잘 모르겠는 시간이 있어도 그냥 하자.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연관 지을 책은 잘 모르겠고, 다음 책으로 회사에서 자기개발서로 지원되는 책이 있어서 '그릿'을 사두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 얼른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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