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내 집 마련 계획 피드백 받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 올해가 가기 전에 첫 내 집 마련을 목표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세워보는 중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가 취해야할 적절한 방식, 감당 가능한 매물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아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상황

  • 29세, 서울 거주 중
  • 목표: 내년 상반기에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매수를 먼저 진행한 뒤, 돈을 더 모아서 매수 시점 4년 뒤 정도에 입주하려 합니다. 4년을 기간으로 잡은 이유는 결혼 시점 + 세입자 거주 기간을 통상적으로 2년씩 잡았을 때 그때가 적당할 듯 싶어서요.. ㅎㅎ
  • 성향: 생각은 계속 바뀔 수 있겠지만 현재는 다주택 투자자로 가기보다는 집 한채 정도 매수해두고 제 본업의 가치를 키우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 연 저축 가능액: 4,000 ~ 4,500만원


예산 산정

(매수 예상 시점인 24.03.01을 기준으로 산정해보았습니다.)

  • 저축액 - 8,400만원
  • ETF, 달러 - 3,400만원
  • 현금 - 5,000만원
  • 담보 대출 - 1,330만원
  • 청약 통장 담보 - 730만원 (월 이자 29,000원)
  • 보험 담보 - 600만원 (월 이자 24,000원)
  • 신용 대출 한도 - 9,100만원 (연 6.4%, 월 이자 50)
  • 최대 가용 예산 - 15,430만원 (영끌은 피하고 싶기에 금융 자산은 그대로 두려 합니다.)


생각 중인 프로세스

  1. 1.5억을 갭으로 서울, 수도권 쪽 실거주 목적 아파트를 전세끼고 매수 (매수 전까지 월부 강의로 매물 비교 예정)
  2. 4년 동안 추가로 1.6 ~ 1.8억 저축 (아마 신용대출 상환 or 역전세 대응 위해 대부분 저축할 것 같습니다.)
  3. 입주 시기에 저축액 + 전세 퇴거 자금 대출 실행하여 실거주


드리고 싶은 질문

  1. 위 과정이 현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분양권, 특례보금자리론 실행 후 월세 세팅 등 무주택자가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에서 고려해야하는 장단점은 무엇인지, 현 상황에서 보면 좋을 월부 내의 추천 강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집마련 기초반은 수강하였습니다.)
  2. 여러 영상과 글을 통해 단순히 갭 안에 들어오는 매물을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조건 등을 같이 검토해보고 있는데, 하나 막히는 건 현재 제 상황에서 어느 금액대의 매물까지 봐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러한 기준은 어떻게 계산해보고 가져가면 좋을지 고견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주우이user-level-chip
23. 09. 25. 00:37

안녕하세요. 우선 내집마련을 할 때 유의해야할 점을 말씀드리자면 가용금액 내에서 좋은 매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생애최초로 대출을 받게 되면 80%를 받을 수 있지만 대출 실행 당일 세입자가 있으면 생애최초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70%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금액까지 내집마련 대상으로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면 이자+원리금 상환액이 저축할 수 있는 돈의 50% 이상이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1년에 4000~4500만원 정도 모을 수 있으니 200만원 정도 이자+원리금 상환금으로 나갈 수 있게 대출 받는다면 무리되는 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인턴user-level-chip
23. 09. 25. 08:19

1.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기에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집마련 강의를 수강하셨다면, 실전준비반 혹은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2. 가격이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잔금이 가능한 범위(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종잣돈)를 확인해보시고 그에 맞는 가격대의 물건을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안녕하세요 ^^ 가용예산인 1,5430만원에 실제 현금 자산인 저축액 ( 달러, 현금 등 ) 외에 대출 부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금융 레버리지인 대출금이 투자금의 갭으로 들어간다면,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난처한 일이 생깁니다. 저라면 조금더 저축을 하면서 저축액을 늘려서 투자하거나 현 저축액 안에서 투자할 수있는 가치대비 싼 아파트를 찾는데 조금더 집중할 것 같습니다^^ 의사결정에 도움되셨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