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이렇게 바쁜데,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가요? (첫 럽마셀데이 후기)

  • 24.05.10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빛나는 재이리입니다. 💕



저는 감사하게도

월부학교를 11개월 째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임장가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투자이야기 하고 시세를 보고

멘토/튜터님께 배우는 매일..



이게 저에게 제일 재밌고

가장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월부학교 6강 때 자모님께서

스스로를 위한 시간

가지라고 하셨을 때도



'아~ 나는 내 행복과 투자생활이

일치해서 감사하다~ '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meo-ri-ga ggoc-bat)



무슨 뜻인지 잘 몰랐던 거죠..



그런데

에이스반 OT

자모님께서 비슷한 말씀을

또 하십니다.





.



.



.



'뭔가..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



첫번째 반 임장 날 여쭤보았습니다.



자모님께서는

아예 투자와 분리된

나만의 시간.



카페에서 혼자 생각정리를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



그런 시간이 있어야 하고

짧더라도 질적으로 채울 것

조언해주셨습니다.



이번 5월에는

아예 캘린더에 럽마셀데이를 넣고

첫 번째 럽마셀데이를 보내보았습니다.



오늘은


1. 럽마셀데이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2. 어떻게 보내면 되는지

3. 럽마셀데이의 효과



에 대해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럽마셀데이는


쉽게 말하면,. 팸데이입니다.

가족 혹은 나를 챙기는 날인 거죠.



한 달 계획을 짜다가

프메퍼 반장님과 통화하며

팸데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반장님께서는

너는 팸이 아니라 마이셀프데이

라고 하셔서 '럽마셀데이'가

탄생한 겁니다..ㅎㅎ




#럽마셀데이, 왜 필요할까?


저처럼 월부생활을 시작하고

너무 재밌거나 혹은 너무 간절해서

앞만 보고 달려가시는 분들

와닿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듣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나는 열심히 달려야 하는데..'



그런데요.


.


.


.



나를 채우는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한 방에 훅 위기가 오고

그렇게 축적해둔 시간이 없으면?

무너집니다.



나를 위한 시간을 빼서

그 시간들을 축적해놔야

오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들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아서

일단 행동하기로 했습니다.



💡럽마셀데이: 나를 채우는 날.

Why? 오래하기 위해서-












우선

럽마셀데이를 하기로 했다면

바로 달력에 표시를 해둡니다.





저는 이번 달은

제가 좋아하는 공복수영하는 날

강아지와 애견운동장가는 날

적어두었습니다.



둘다 제가 월부 이전에

너무 좋아하던 것들인데



월부를 시작하고는

방학 때나 겨우 하던 것들이거든요.



나는 뭘 하지?

생각이 안 난다면



내가 월부를 하기 전에

뭘 좋아했었는지 떠올려보세요.



혼자 카페가서 책 읽는 시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는 시간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시간



등등 내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것들요.



주기2주에 한 번이라도

시간짧게라도 좋습니다.



💡How? 달력에 적기

What? 내가 좋아하는 시간











저는 5월의 첫 번째 럽마셀데이

수영을 하고 왔습니다.





#하기 전에는


캘린더에 적기만 해도

글자만 봐도 행복했습니다.





처음 가져보는 시간에

설레기도 하고



에이스반 바쁜 일정 와중에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해



'혹시나 괜히 했나?'

'더 놀고 싶지 않을까?'

'할게 많은데 온전히 집중이 되려나?'



내 감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면서요.



#하는 중에는


투자 외에 온전히

수영에 몰입할 수 있어서

뇌가 리프레쉬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꼬로록 물소리 들으며

물 속에 있는걸 참 좋아하는데



꼬록꼬록 물소리와 내 숨소리만 들리고

생각이라곤 오로지 자세 교정과 호흡 조절에만

집중하는 그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하고 나서는?


행복합니다.



'아, 나 원래 수영 좋아하던 사람이지'

(근데 좋아만 하지 잘 못 해요..)



나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원래의 나를 저 멀리 묻어두고

앞만 보고 달리기만 했었구나.'



가치관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미래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른 행복으로 치환해가며

살고 있었단 걸 깨달았습니다.



중간중간 '이전의 나'도 꺼내어서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짧은 럽마셀데이를 보내고 나서는

온전히 투자공부에 몰입하며

남은 하루를 더 밀도 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더 행복하게요ㅎㅎ



벌써 다음 럽마셀데이가

기다려집니다.




여러분들도 오래하기 위해

잠깐씩 나를 채우는 시간-

꼭꼭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럽마셀데이,

당장 시작해보아요❤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을 가르쳐주시는

자음과모음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양파으니creator badge
24. 05. 10. 18:12

오오 넘 좋은 방법이에요, 재리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실감시금부에 적혀있는 숫자는 무엇인가요오 :)?

백평이
24. 05. 10. 18:13

럽마셀데이를 통한 회복의 시간도 긴 투자생활에 꼭 필요한 시간인 거 같아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이리님!!

돌맹이의꿈
24. 05. 10. 18:23

럽마셀데이 꼭 챙겨야겠어요!!!❤️❤️❤️감사해요 째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