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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너나위, 밥잘사주는부자마눌, 권유디
강의 마지막에 너나위님이 눈물을 삼키며 소개하신 글
“ 제 인생을 슬프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는 글귀에 한3~4년쯤 전에 들은 라디오 사연이 생각난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라디오 사연을 되새기자면,
추측컨대 건설관련 회사를 다니면서 은퇴를 코앞에 둔 한 남성의 이야기였다.
그의 젊음을 모두 바치고 은퇴할 때가 되니 남은 것은 처와 아파트 한 채가 전부, 노후 준비도 되지 못하고 퇴직금으로 무얼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 뉴스를 보며 유레카를 외쳤으리라.
강원도의 영동지방은 해년마다 여름은 수해로 겨울은 폭설로 자연재해 몸살이다.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중장비가 선투입하여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에서 후 정산을 해준다고 하는 뉴스.
그는 아내와 주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며, 퇴직금과 아파트를 정리하고 장비회사를 차려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했다.
잘되던 사업은 인명사고로 인하여, 합의금에, 입찰제한, 공사제재 처분, 더 이상 갚을 수 없는 중장비 대출금등으로 결국 파산을 하고 만다.
그 사이 회사를 차리기 위해 팔았던 아파트는 10억이 넘게 올랐다고 한다.
더 안정적인 삶을 위한 노후와 열심히 살기위한 선택이었는데, 인생은 계획과 달리 너무도 가혹하다..
라디오 사연은 여기까지 소개가 되었고, 그 사연은 전파를 넘어 듣는 나에게까지 고통스러웠다.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있을법한 집 관련 사연들..
너나위님의 어머님과 이모님의 사연도, 그리고 당장 나의 선례도..
누군가는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소원, 누군가에게는 투자의 대상.
이렇게 집이라는 것이 인생에 사연은 물론이고 모두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희와 락만 있었으면 한다. 그렇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언제 주워들었던 말인지 모르겠는데 강의 중 갑자기 공자가 한말이 떠오른다.
세상에 배우고 익히는게 재미있다고? 말도 안돼. 가 아니라.. 어라? 재밌네.. 이거 해볼만 한데? 나도 되겠는데?
앞서 말한바와 같이 꼭 해야만 하는 공부다.
2050년 빈집 13%가 되지 않기위해서 더 처절하게 공부해야한다.
내 인생에서 앞으로 이보다 중요한 공부가 없을 거 같다. 근데 웬걸.. 재미있잖아? 배우는게 끝나는게 아니라 내 걸로 만들고 나가서 임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강의내용보다 나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자 한다.
1, 조급해 하지말자.
(하나의 선택이 모든것을 바꿀수있다.)
2 , 꾸준히.
(너나위님이 언급한것과 같이 취미처럼. 재미있게 매일 한시간씩..)
3 , 기존의 나를 지우고 강의내용으로 나를 채우자.
(너나위님이 언급하신 '너는 대답만해' 하는 케이스가 나를 말한거 같아서 뜨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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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이아범 : 1주차 강의후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