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5기 124조 빅토리지니]

  • 23.09.25

4강에서 너바님의 부동산 전망이 있어 너무 기다려 졌어요.


그런데 그런데...


전문가로부터 시장 전망을 듣는 것은 시간낭비다 -워런버핏-

세상에는 미래를 모르는 사람들과 미래를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위 두 분의 말을 인용하시며, 월부에서는 파도가 언제 올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파도 속에서도 수영하는 법을 알려 줄것이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도 듣고 싶다면 얘기해 주시겠다며 생각하시는 전망을 말씀해 주셨어요~

전망하신 내용은 강의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부동산투자 공부를 해야 겠다고 결심하고 두 가지를 놓고 몇 개월을 고민했어요.

월부의 방식과 경매를 통한 빌라 오피스텔 월세투자를 놓고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 할 것 인가를 무척 많이 고민하다가 월부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강의 수강을 시작 했었는데요. 이번 4강을 통해서 그런 부분이 명확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시세차익 부동산의 종류를 장단점 모두 비교해 주시고, 순위까지 정해주시니 역시 너바나님은 신급이신거 같아요. 존경합니다~


저는 사실 월부에 오기 전에 이미 3번의 매수, 1번의 매도, 5번의 전세계약(임대인으로) 을 했던 경험이 있긴 하지만 투자의 기준도 없고, 임장도 해본 적 없고, 매도시기를 정하는 법도 전혀 몰랐습니다.


매수할 때 기준은 그냥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매수했고, 임장을 안했으니 입지도 모르고, 가격이 어디쯤에서 매수했는지도 몰랐습니다. 매도시기도 내상황에 맞게 팔고 싶은 시기를 정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느끼고 이 모든 것들이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4강에서는 이 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월부에서는 시세차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하고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합니다.


가치투자=잃지 않는 투자 =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명확한 투자 기준에 따라 기준에 맞는 아파트를 사야 해요.


월부의 투자기준은 저환수원리 교집합 투자!!! 꼭 기억하겠습니다.


임장은 혼자가 힘들면 옆 사람과 함께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료가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조를 짜서 동료를 만들어 주는 거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아요.


임장은 임장지역선정-사전임장-분위기임장-매물임장 순으로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전임장 체크리스트로 주셨는데... 체크리스트가 워낙 세세해서 사전 임장만 해도 지역에 대해 70~80%는 알게 될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여러가지 이유로 임장이 힘든 분들은 사전임장 이라도 꾸준히 해 놓으면 큰 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본격적인 임장을 시작하기 전까지 사전임장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부동산 투자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인 매도시기를 파악하는 법

꼭지에서 팔려고 하지 마라. 더 좋은 투자처를 발견 했을 때는 팔아라. 목표수익율을 발견했을 때는 팔아라.

좋은 물건은 평생 보유해도 괜찮다. 여기까지는 기준이 없었지 아는 이야기 였는데... 매도 시점을 정할 때 전세가율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별표 꾸욱!!


이제는 너바님 말씀처럼 열심히 듣고 별표하고 공부하고 에서 끝나면 안되고 성과를 내야 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래의 5단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1. 한다.
  2. 매일 조금씩 반복한다.
  3. 습관이 되면 양을 늘린다.
  4. 벽에 부딪히면 질을 올린다.
  5. 버틴다.


투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임계점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위의 다섯 단계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의 마지막에는 직장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가정을 어떻게 다스리고 마인트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 중에서 저는 가장 와닿는 부분이 나와 생각이 다른 배우자를 비난하지 마라. 내가 아무리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해도 그 길에 동참해주지 않는 배우자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고, 저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강의 다 듣고 나서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안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열반스쿨 기초반을 신청하기 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망설임의 이유는 조금은 투자를 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열중반 부터 들어야 하는 건 아닐까?

실전준비반부터 듣는게 맞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민만 3~4달을 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강의 신청은 안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었지요.


그러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어요.


니가 월부에서 강의를 들으려는 이유가 뭐야?

-부동산 투자를 배우고 싶어서지

지난 투자를 실패했었니?

-아니 운 좋게 너무 많은 수익을 봤었지.

그럼 왜 강의를 들으려고 하는데?

-운 좋게 시기를 잘 만나서 얻은 수익일 뿐인데 내 실력으로 착각하고, 앞으로도 그대로 할까봐 두려워서

내가 원하는 자산을 이룰때까지 제대로 된 투자를 지속하고 싶어서지.

그렇다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게 맞겠지? 열반스쿨 기초반을 신청해 당장!

-응.


그렇게 4주가 흘러 벌써 마지막 강의를 듣고 나니 진짜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간 느낌이에요.


처음 강의를 듣기로 마음 먹고 다짐한 건 딱 한 가지였어요.


" 너무 열심히 하지 말자!"


돈 내고 강의 듣고, 몇 십억 벌겠다고 공부하는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한다는 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전 진짜 끈기도 참을성도 없어서 매일 반복해서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항상 처음에 너무 열심히 미친 듯이 하다가 너무 쉽게 지쳐서 그만두고 마는 제 모습을 봤어요. 너무 쏟아 붓다 보니 체력도 많이 딸리고(저질 체력 이다보니.... 몸이 자꾸 아파요) 그러면 또 그래 건강이 최고지... 아프면 다 소용없다며 스스로 위로하며 포기에 당위성을 부여하곤 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도 몸이 아프면 의욕과 열정이 다 떨어져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포기하고 싶지 않고 꾸준히 길게 하고 싶어서 페이스 조절을 최우선 과제로 두었습니다.


양파링 선배님의 완벽주의 보다는 완료주의! 가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어쨌든 투자라는 마라톤에 발을 들였고 초반 레이스를(열반스쿨 기초반) 모든 과제를 "완료"하며 잘 달려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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