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34조 나라구]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이 책을 읽었는데, 챕터 별로 깨달음을 얻은 부분들이 많아 전자책으로만 보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 책이었다. 읽는 중에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아 하이라이트를 곳곳에 남겨두었는데,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정말 좋았던 부분들을 내 생각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먼저, '복리의 비밀'에서는 원금과 이자에 또 다시 이자가 붙는 형태의 복리를 통해 불어나는 돈이 처음엔 아주 작은 금액으로 느껴질지라도, 그것이 더 자주, 더 오랜기간 이어질 수록 단리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큰 이익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결국 이 복리를 활용한 투자로 이익을 창출하면 부에 가까워질 수 있고, 이 복리를 빚으로 활용할 경우 가난에 현저히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챕터에서 말하는 것 처럼, 복리는 초반에는 작은 이자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이자 또한 합쳐 또 다시 이자를 만들게 투자한다면 어느샌가 큰 금액으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작은 금액도 허투루 사용하지 말고 그 돈 또한 모으고 뭉쳐서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투자를 해야겠다. 당장에 지금도 주식계좌에서 놀고 있는 돈들을 안전한 채권에라도 두어 내 돈이 나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두번째로,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에서 챕터명 그대로,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에서 굉장히 공감했다. 특히 살다보면 내 돈은 몹시 귀하지만 남의 돈이나 공금, 회사 회식비 등 나의 돈을 제외한 모든 돈은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된다. 책에서 처럼, 공공 자산은 나도 함께 내는 세금에 포함되어 있으며, 친구와 번갈아가며 사는 점심에는 내가 내지 않고 친구가 내는 날에도 내 돈이 포함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실 책에서와 같은 생각으로 남의 돈을 존중한 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중에 내가 상대방의 돈을 배려할 수록 상대방도 나의 돈을 배려해주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 내 주변에 소중한 친구들은 내가 비싸고 좋은 것을 사주려고 해도 한사코 말리거나 본인도 좋은 것으로 돌려주려는 친구들이기에 항상 서로 더 배려하게 되고 이 날 다시 한번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세번째로, '내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매일 하는 일'에서 안식년에도 매일 하는 오전의 루틴이 전 세계의 뉴스 수십개를 보고 그 이후엔 경제사이트 여러곳과 투자중이거나 지분을 가진 회사의 기사들을 찾아본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이미 엄청난 부를 이룬 후에도 투자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같이 끊임없이 저 많은 정보들을 확인하고 정리한다니.. 고작 회사 다녀와서 힘들다고 이 핑계 저 핑계대며 겨우겨우 1시간 강의 듣거나 책을 읽어나가는 내 모습이 너무 작게만 느껴졌다.


다양한 챕터들이 있어서 밑줄은 너무 많지만 순서대로 눈에 띈 세가지 정도만 적었다. 우선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월부를 알게 된 지금이 정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만 같다. 열중반 수업들으며 조장님과 조원분들을 열심히 꾸역꾸역 따라가는 중인데 다들 정말 너무 대단하고 부지런하셔서 깜짝 놀랬다. 진작 이 곳을 알았다면 그간의 시간들을 아깝지 않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이제라도 알게 된 사실이 너무 기쁘기도 하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종종걸음으로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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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나우user-level-chip
24. 05. 13. 23:35

나라구님!! 엄청난 생각정리! 넘 좋은 후기에용>_< 고생하셨습니다!! 터닝포인트인 지금 너무 소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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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리user-level-chip
24. 05. 13. 23:59

캬아 독서후기 너무 잘봤어요 나라구님!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저도 나라구님 후기 읽으며 공감되는 내용복기하게 되어 너무 좋네요>.< 다음 독서도 화이팅!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