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3주 안에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밥잘사주는부자마눌, 권유디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그동안 뭘하면서 산걸까?
무엇을 위해서 산걸까? 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건 뭘까? 이제 다시 무엇을 보고 가야 하나?
그저 막연함과 막막함으로 가득했던 저에게 이번 강의는 보다 더 객관적인 현실 인식 그리고 다시 세워야할 구체적인 목표들이 와닿는 시간이었어요. 누구나 사연 한.둘 쯤이야 있으니까요. 그간의 신세한탄?은 하지 않으렵니다. 너나위님 또 우실까봐요. ㅎㅎ
저의 터닝포인트는 아직 남아있어요! 그리고 이제 그 터닝포인트 제 손으로 만들어 갈테니까요!!
너나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거주용 전세집을 구하려고 하는 지방 광역시가 있는 축복 한 가지는 가지고 있는 저에요!!!
너나위님의 1차 과제용 엑셀 정리를 거주용 전세집 구하기용으로 해봤어요. 혼자 강의만 듣는 처지이지만 숙제는 꼭 해봐야지 싶어 일단 이거라도 시작 합니다!!
엑셀 ... 그냥 네모칸 크기 바꾸는거 외에는 모르는 제게 함수까지 다 적힌 엑셀파일을 주시다니... 다 떠먹여 주시네용♡ 진짜 채우기만 하면 되는거죠? 자신 만만하게 시작했는데 ... 정말 해봐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몇 줄은 아파트 이름 적을때부터 다시 적을 부분이 있었는데... 같은 이름이 옆 동에 또 있기도 하고, 1차 2차...3차...신축은 이름도 참 아름답고 길구나.. 이런 ;;
음... 저기... 지역 구분 부터 다시.. 정신 차려보자 ^^;;;;
직장에서 부터 거리 순서 대로... 저는 또 개인적으로 원하는 입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유치. 초등저 인지라... 학교와의 거리...저의 부재 시간에 아이들 잠시 챙겨주실 친정 어무니와의 거리) 그것도 정렬 순서에 반영 해보았어요. 아파트 이름만 동별로 거리 순위 정해서 정리 하는데도 한 세월...
제가 실거주 할 곳이라 강의 방향과는 약간 다르게 시작했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려요.
네이버 길찾기로 도보시간과 차량 이동시간 찍어보고, 지도를 보면서도 방향치 능력 한껏 발산하느라... 벌써 정신이 혼미합니다.
몇 년째 차로 왔다갔다만 해봤지 아직 잘 모르는 동네니까 ... 나는 초..초..초보니까...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오늘 안에 엑셀에 숫자 라는걸 적을 수 있을까요? ㅜㅜ
그래도 지도와의 싸움을 벌인 덕에 교통 관계상 버릴 지역이나 초등 친구들이 너무 적은 단지 몇 곳을 제외 시키는데 성공했어요!! 참 잘했지요. ㅜㅜ 평소 길눈이 밝고, 방향치도 아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그래도 걷는건 좋아하니까 앞으로 걸어다니며, 조금이나마 극복해보기로 해요.
이제 숫자라는걸 써 봅니다.
부동산 공부 시작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제 눈에도 한 줄 한 줄 한 단지 한 단지 쌓여갈때마다 구체적으로 봐야 할 것들 그리고 봐야 할 순서들의 반복 작업 과정이 나름 생기더라구요.
단지 대여섯개쯤 넘어가니...아... 이렇게 하라는 건가? 싶었구요. 앞에꺼 이따 다시 해야겠네? 알아챈게 어디야..라며 다시 저를 위로 해요.
열 단지 넘어가니 아주 약간의 속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5단지째 정리를 지나갈 쯤... 호가를 정렬방식 이용해서 이렇게 보면 되는거였네? 면적별로 볼 수도 있네? 수업때 지나가듯 보였던게 이거였어ㅜㅜ 하며 깨달음과 함께 몇 시간 동안 눈뜬 장님이었던 바보같았던 저에게 아... 진짜 바보 ㅜㅜ 짜증 한 방 보내주었어요. 빈칸 남겼던 곳도 하다 보니 어찌 어찌 찾는 방법이 얻어 걸러 다시 채워보기도 하고...
후보지역이었던 8개 정도의 동을 꾸역 꾸역 마치고 나니... 어느새 새벽 두시... 지방이라 다른 분들에 비하면 그렇게 많지도 않은 분량이었을텐데...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그동안 시골 구석에서 애들이랑 동화책만 보다가 문명의 산물들을 다시금 접하니 매일 쓰던 휴대폰도... 애니메이션 영상만 재생하던 노트북도 다르게 보여요.
원래 이런 무한한 쓰임이 있는 물건들이었는데...
잠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현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일단 어설프지만 뭔가 작성은 했잖아 ~!!! 이제 시작이야. 오늘의 너는 행동을 했어! 자축을 해봅니다.
내 조건에 맞는 단지들을 색출하고자 무작정 알록달록 표시를 시작 하다보니... 갑자기 잠이 확 깨더라구요!!
이래서 이걸 적는 구나... 진짜 눈에 보이는게 생기는구나... 갑자기 다른 지역까지 막 해치울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워~ 내일 아침 아이들 학교 보내야 하니 일단 진정해...
자야한다... 자야한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할일이 있다... 주문을 걸며 누웠어요. 내일 다시금 수정 할 부분들이 떠올라요. 하지만 아이들 재우며 9시에 함께 꿈나라로 가던 저인지라...더이상 눈꺼풀을 이길 수 없었지요.
이제 시간 날때마다 노트북 앞으로 달려갈 것 같아요. 바로 행동할 수있게 좋은 강의 들려주신 너나위님 그리고 커뮤니티에 엑셀파일 채우는 팁 적어주신 선배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부동산 왕초보 엑셀 숙제 후기를 마마칩니다. 저도 언젠가는 초보자 분들께 꿀팁 알려드릴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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