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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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채' 꼭 해야 할까요? 딱 정해드립니다.



8% 취득세 내고

투자 할 만 한 아파트의 특징



안녕하세요 망구입니다.


다주택으로 가는 길에서 누구나

마주치게 되는 것이 세금 관련 문제입니다.


특히 매수시 발생하는 '취득세'는

비규제 지역에 한 세대당

2채 매수까지는 1.1%이지만

3채 부터는 8.4%

4채 부터는 12.4%가 중과됩니다.


8%면 내야하는 세금만 얼마야 ...


라는 생각이 들면서

벌써 마음에 걱정과 거부감이 들지요.


저는 2020년 생겨난 이 취득세 중과와

함께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만만치 않은 돈을

취득세를 납부하는데 쓰게되었어요.


그렇게 실제로 취득세를 내는 투자를 경험하고

몇 년이 지나보니 취득세 중과 구간에서

매수 의사결정을 할 때 정말 중요했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바라보며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 중

취득세 중과에 대한 고민이 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챗수가 아닌

가치있는 자산을 모아가는 것


취득세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방향성을 먼저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취득세를 생각했을 때 마음이 부대끼는 이유는

취득세가 '챗수'를 늘려가는데

장벽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1년에 1채 투자해야 한다고 하는데 ..

취득세 내야할 때도 그렇게 투자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하지만 1년에 1채의 의미는

오랜 기간 꾸준히 투자해나가야 한다는

의미에 더욱 가깝습니다.



[망구] 1년에 1채 투자의 진짜 의미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1년 반 혹은 2년, 3년에 한 채를 투자하더라도

투자 해야 해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물건을 '싼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죠.

취득세 내야하는 구간에 시장이 따라주질 않거나

아무리 찾아도 물건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쌓인 여러분의 투자자로서의 시간과

지독하게 모은 종잣돈은 어디 가지 않거든요.


'사야 할 것 같아서' 사는 것이 아니라

투자기준을 충족하는 가치있는 물건을 마주했을 때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시면 됩니다.


그 사이 투자자로서의 성장과

개인의 일상과 행복도 잔잔히 보내면서 말이죠.








취득세를 내더라도

투자를 고려해볼만한 물건


8%, 12%에 달하는 취득세는

'내면 안되는 세금' 이라거나

취득세를 내면서라도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거나

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돈을 벌기 위해 자산을 싼 가격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로서 취득세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취득세를 내고도 충분히 수익을 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것이죠.


취득세는 쉽게 말하면

어떤 물건을 사는데 드는 '비용' 입니다.


이 비용을 내고도 그 이상의

수익을 무난하게 기대할 수 있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위의 단지는 강남 1시간 접근 가능한 단지이며

전고점이 7억2천만원이었다가

2022년 말 매매가가 40%이상 크게 하락해

4.3억이 되었습니다.


정말 싼 가격인 것이죠.


그럼 이 때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취득세 8.4%를 더하더라도 여전히 싼가?'


4.3억에 취득세 8.4%를 낸다면

약 3600만원을 내게 됩니다.

매매가 4.3억에 3600만원을 더하면


4억3천+3천600만원

=4억6천600만원


이 아파트가 4.66억이 된다면

여전히 -35%의 가격으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런 경우 저는 취득세를 포함한

투자금이 있다면 투자를 고려해볼만한

단지와 가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단지는 가격이 1.5억 회복해

5.8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4.3억이

너무나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취득세를 내더라도 괜찮은 선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취득세를 내면서 할 수 있는 투자는

물건이 가치가 있으면서

매매가격이 '충분히 저렴한' 단지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승 바람이 불면

취득세정도 만큼은

거뜬히 올 수 있는 단지인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저렴한 것이 아니라면

다른 물건을 찾거나 매수를 보류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챗수가 아니라

좋은 자산을 하나씩 잘 매수하는 것 이니까요.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진짜 돈 버는 투자자의 생각법


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하려고 할 때

취득세 중과 규제가 나왔습니다.


그때 절망적인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이제 좀 제대로 해보려고 하니깐

온 세상이 내 앞길을 방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녹록치 않은 상황속에서

꾸역꾸역 투자를 해오면서 깨달은 것은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속에서도

투자원칙을 지키면서 꾸준히 투자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는 다주택자에 대해

유독 엄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도 다주택자에게

화끈하게 호의적이기 어렵습니다.


그 말인 즉

다주택자가 되기로 선택했다면

전세공급이 심각하게 적어 전세가 폭등하거나

부동산 매매 시장이 심각하게 얼어붙지 않는 이상

많은 경우 불리한 상황 속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내가 얻고자 하는 '편익' 대비

내가 치러야 하는 '대가' 가

감당할만 한가? 의 관점으로

조금은 드라이하게 취득세도 바라보면 어떨까요.


혹시 편익 대비 취득세라는 '대가'가

크게 느껴지는 물건이라면 매수를 보류하고

좀 더 시장을 지켜보는 선택을 해도 되니까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렇게 쌓인 여러분의 투자자로서의 시간과

지독하게 모은 종잣돈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취득세로 고민이 깊으실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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