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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임장보고서 작성하고 투자처 찾는법
망구99
안녕하세요 망구입니다.
3월인데 이상하게도 찬바람이 많이 부네요.
장롱에 넣어두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입었습니다.
여러분도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투자를 처음 배울 때
흔히 '1년에 한 채 투자' 해나가는 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으셨을 거에요.
저는 '1년에 한 채'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이 말 자체가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
왜냐하면 집은 태어나서 뭐 한 두 번 사는
엄청나게 큰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일년에 한 채씩 늘려갈 수 있다니 ..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1년에 한 채' 를 실천하려고 보니
현실은 만만치 않더라고요.
월급은 좀처럼 오를 생각이 없고,
투자공부에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으며,
3채 부터는 취득세가 중과되며
비용 수준 자체가 높아지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머릿 속에 맴도는 단어
'1년에 한 채'
저도 처음에는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들었던 것 같아요.
지키지 않으면 큰일이 나는 것 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1년에 한 채를 지키기도 하고
초과하기도 하고, 지키지 못하기도 한 시간을
지나오며 이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저처럼 '1년에 한 채' 라는 말에
설렜거나, 압도됐거나, 혹은 좌절하셨을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알게 된
'1년에 한 채'의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이해한 '1년에 한 채 투자'의 첫 번째 의미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1년 정도 걸려 모으는 돈으로도
돈을 불릴 수 있는 괜찮은 자산을
매수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아파트를 산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몇 억'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세레버리지를 무리하지 않게 활용한다면
평범한 월급쟁이가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으로도
자산을 한 채씩 매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자공부를 한 지 얼마간 지난 분들이라면
전세레버리지 투자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이 투자 방법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던 때를 떠올려보시면
영원히 모르고도 지나갈 수도 있는 방법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이 방법을 알았을 때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거든요)
경험상 2천~5천 정도의 종잣돈을
모으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1년에 한 채'의 첫번째 의미는
1년에 모으는 2천~5천 내외의 돈으로
몇 억을 하는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1년에 한 채 정도만으로도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을 쌓아갈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인간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가장 싼 바닥에서 사서 고점에 팔고 싶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채 투자한다는 말은
바닥을 잡아 바로 오를 수 있는 물건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투자기준에 맞는 물건이 보인다면
하나씩 매수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투자를 시작한 해부터 시작해
꾸준히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투자를 해오면서 바닥을 잡은 적은 없고,
어떤 물건은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을 빠르게 주기도 했고
어떤 물건은 큰 기대와는 달리
큰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을 선택하고, 보유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강의와 책에서만 보던 수 많은 일들을
제 경험으로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돈 벌기 참 쉽지 않구나 ^^'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날뛰는 시장을 겪어보니
자연스레 겸손해지고 매수-보유과정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들에는 왠만해서는
태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희노애락의 경험들은
겪어보지 않았으면 절대 알 수 없는 일들이었으며,
이 경험들이 앞으로의 투자에도 분명히 든든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투자경험이 없을 때는 '매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경험은 그 물건을 매수해 시장을 겪고
온갖 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수익을 보는 그 모든 시간입니다.
그리고 마음졸이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야지만
비로소 내가 담고 싶은 돈을 담을 수 있는
돈그릇이 눈치채지 못하고 조금씩 천천히 커집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겠지만,
소중한 것은 더 천천히 찾아오며,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빚기 위해
오랜기간 꾸준히 '1년에 한 채' 라는 큰 그림을 그리며
투자자로 성장을 추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투자를 공부하고 경험하기 전에
투자는 '타이밍' 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투자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아는 지역을 수도권에서 지방 구석구석까지 늘리니
정말 신기하게도 투자를 해온 기간 동안
투자할 물건이 없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 1년에 1채라는 말이 와닿지 않았던 이유는
언제나 투자할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어떤 분께서는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실지도 모르겠네요.
금리, 정책 등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 아니고서는
우리나라는 지역의 수급상황에 따라
매매가와 전세가의 흐름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임대차2법,
2022년 금리인상을 지나
금리인상이 멈춘 2023년 이후
각 지방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움직임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새로운 기회들이 시장에 툭툭 튀어나옵니다.
저도 일주일만 네이버 부동산 들여다보는 것
소홀히해도 분위기를 놓칠 정도로
분위기가 빠르게 바뀝니다.
즉, 지금도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는 지역이 많다면
1년에 한 채 투자가 가능한 것입니다.
1년의 한 채 투자도 막막하고,
그저 두려운 마음이 앞서신다면
일단 아는 지역을 많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임장과 임장보고서에 매진해보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그 시간과 땀방울이
여러분을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하시기도 합니다.
'올해 투자를 했는데 한 채 더 매수해도 될까요?
1년에 1채만 해야 하는걸까요?'
'종잣돈이 적어서 1년 반은 모아야 한 채 투자 가능해요.
1년에 1채 못하는데 괜찮나요?'
'역전세를 앞두고 있어서 1년에 한 채는 어렵겠어요.
저 이대로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들에 한꺼번에 답변을 드리자면 ..
"네 괜찮아요, 본인 상황에 맞추어
'꾸준히' 해나가는 것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1년에 1채 라는 숫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쉬지 않고 시장에 발을 담그고
꾸준히 자산을 매수해나가는 것입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하고 미래가 두려운 우리는
자꾸만 정답을 찾으려합니다.
그리고 마치 "1년에 1채"라는 말을
불변의 정답처럼 믿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1년, 1채 라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살아남는' '선택' 을 하는 것이
1년에 1채 라는 말이 담은 진짜 의미라는 것을
꼭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여러 얘기를 드렸지만
1년에 1채는 결국 "꾸준히"와 "실력"이라는
단어로 수렴이 되네요.
귀에 들어오고 외우기 쉬운 단어에 의존해
투자를 단순화하여 생각하기보다
투자의 본질,
즉 가치있는 자산을 싸게 매수해
보유하고 비싸게 판다를
깊이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겨가는데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통해 1년에 1채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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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꿈시부 : 특히나 많이 듣는말중에 탑3위 안에 들어가 있는 거네요. 1년에 한채에 늪에 빠져 계시는분이 많으시던데 망구님 글을 꼭 읽어보게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보라쿠키 : ㅇ
모도링 : 꾸준히 살아남기 위해 아는 지역을 넓히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요태디 : 감사합니다. 튜터님. 2호기와 취득세 8%의 벽앞에 선 저에게 너무 좋은 글입니다. 언제든지 투자할수 있는 사람. 꾸준함과 실력을 갖춘 투자자가 될게요
딸기소년 : 감사합니다 튜터님😊 조급해하지않고 투자금과 상황에 맞게 매수해나가며 꾸준히 시장안에서 살아남겠습니다❤
케익교환권 : 하아.. 경험은 매수하고 온갖 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수익을 보는 시간... 너무나도 와닿습니다!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한채씩 매수하고 그 뒤의 상황들도 대처해서 수익을 내는 투자자 되겠습니다!
돈사냥 : '1년에 1채' 라는 말에 얽매이면 안되겠네요 튜터님.... 매수보다 더 중요한 자산을 지키는것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투자할수있다는 말씀에 위로받고 갑니다. 꾸준히, 살아남는 선택하겠습니다:) 튜터님 갑자기 날이추워졌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오❤️
험블 : 1년에 한채의 의미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히와 실력! 명심하겠습니다 튜터님!
보라쿠키 : 튜터님♡ 방금 열기 강의듣다가 왔어요ㅎㅎ 1년에 1채를 얘기하셔서 설레다가도 가능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글을 올려주셨어요. 시장에서 꾸준히 해 나가는 것에 집중하며 튜터님처럼 글도 잘 쓸 수 있어지길 노력하겠습니다. 💜
구세주 : 1년에 1채라는 말은 꾸준히 좋은 자산을 매수하고 돈그릇을 넓혀가는 과정이군요.. 튜터님 오해할 수도 있는 말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