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츠] 작고 소중한 1호기 경험담 -1



안녕하세요. 즐기는자, 너츠입니다.

드디어 전세계약과 잔금까지 잘 마무리하고

감사하게 저에게도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왔네요.

항상 어깨 너머 지켜보던 이 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오다니 감개무량합니다.

경험담 게시판과 주변 동료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보잘 것 없는 작은 경험일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 부동산에 'ㅂ'자도 몰랐던 과거

저는 그저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동산은 말 그대로 돈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집을 매수할때 전액 현금으로 매수하는 것만 알았으니 말다했죠)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며 저에게도 보금자리가 필요했고,

자연스레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제가 가지고 싶었던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며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좌절하기 일쑤 였습니다.

(21년도니까 한창 고점을 달리고 있을때네요 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22년 겨울이 되었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네이버 부동산을 살펴보고 있는데

가격의 흐름이 평소와 달랐습니다.

항상 하늘 높게 솟구칠 줄 알았던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상황에 직면하면서

무언가 행동이 변해야 되겠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던 저의 주변에는

부동산에 대해 전혀 아는 사람이 없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네에서

가장 큰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베스트셀러 칸에 부동산 책을 집어든게

감사하게도 너나위님의 책인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라' 였습니다.

아직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받았던 충격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 상상합니다.

만약 그때 그 베스트셀러 칸에 이 책이 없었더라면,

저는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어떤 방황을 하고 있었을지..

다시 한번 월부은을 세상에 내놓아주신

저자 너나위님께 감사드립니다!

| 길라잡이가 되어준 열반스쿨기초반

첫 강의는 운좋게도 열반스쿨기초반 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의의 100% 모든 것을 흡수하지는 못했지만

비전보드를 통해 그간 세운적 없었던 미래 계획도 세워보고

신충하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저의 재정 상황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고민과 고민 끝에 살고 있는 전세집에서 월세로 이동하고

전세보증금으로 묶여 있는 돈을 투자금으로 사용하기로 계획합니다.

원래는 갱신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임대인께

양해를 구하고 1개월 전에 번복을 합니다.

(제가 임대인이 되어보니 참 개념없는 행동이었네요 ㅠㅠ)

당시 깡통전세 등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을때라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만 다행히 세입자가

잘 구해져서 전세보증금을 받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 그냥 공부하는게 좋았던 사람

도파민에 중독 되듯이

월부에서 경험하는 모든것들은 새로웠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임장, 처음 써보는 임보

그리고 여러 새로운 동료들과의 만남..

머리속에는 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저 공부하는게 즐거웠고

투자는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앞마당은 꾸준히 늘려갔지만,

정확한 계획 없이 이곳 저곳 중구 난방으로 늘려갔습니다.

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마당을 늘린것이 아니기에

투자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3년 9월 서울투자기초반을 끝으로

다시 한번 제 상황을 체크합니다.

| 비교군을 만들기 시작하다

저는 싱글 투자자 입니다.

종자돈이 많은 편도 아니고

연간 모을 수 있는 금액도 많지 않기에

비전보드에 세운 계획대로 1년에 한채씩 수행하려면

동료들보다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했습니다.

선택의 여지 없이 중소도시라는 답이 나오더군요 ㅎㅎ

10월부터 실준을 수강하며 비교군을 만들기 위해

중소도시 앞마당을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막연하게 투자가 하고싶었을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었고...

그냥 그렇게 네이버부동산을 보고 투자금에

안맞다는 이유로 앞마당만 늘려나갑니다..

운좋게 11월 지방투자기초반에서 만난 동료분께

소중한 실전투자의 과정을 듣게 되었고

12월 열반스쿨기초반을 통해 만난 반장님께는

1월에 자실하며 투자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반장님께 자실을 하는 대신,

1월에 매물코칭을 받으라는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의도치 않게 한 확언이 되었지만 이게 되게 크더군요

혹시 무언가 계획을 하고 계시다면

꼭 주변 동료분들께 확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죄송합니다. 짧게 담아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네요..

다음 글에서 투자 과정까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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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링크 걸어 둡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06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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