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7전8기면집9하조 은시루] 2주차 수강 후기

1주차에 이어 2주차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1주차에는 집의 가치와 거주 보유 분리의 필요성, 그리고 서울의 투자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웠습니다. 2주차에는 서울의 구별 가치판단기준과 거주 보유 분리의 이점, 그리고 실제 매수절차와 매수시 유의사항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내집마련을 할 때 구마다 핵심입지요소가 다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장, 교통, 학군, 환경이 공통적으로 중요하지만 구마다 핵심입지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의 핵심입지요소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이나 교통이 중요한 건 맞지만 그것이 모든 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입지요소인 것은 아니었더군요. 예를 들어 1급지인 경우 부촌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징성이 집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구와 급지에 따라 어떤 지역은 학군이, 어떤 지역은 교통이, 어떤 지역은 택지인 곳이, 어떤 지역은 그냥 연식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상급지는 땅의 힘이 강하여 입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식보다 입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이하 급지에서는 땅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역세권을 선호하거나 연식 등 아파트 자체의 상태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일화된 공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구의 개별적인 특성을 파악하여 그 지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아파트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실거주 매수와 거주 보유 분리의 차익을 비교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주 보유 분리는 매수시 전세입자를 들이는 과정을 병행해야 하다보니 갭투자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강의를 들으면서도 긴장이 되더라고요. 뭔가 매도와 전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막연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주 보유 분리를 하려면 필수적인 과정인 만큼 두려움은 공부를 통해 이겨내야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압축적인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주셔서 서울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