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은데,

나는 항상 주말마다 집에 혼자 있는 게 너무 힘들어"


최근 들어 와이프의 불만의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안 그랬던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요새는 부쩍 많이 봅니다.


한편으로 저는 나름대로의 양보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학교 두 달 동안 두 번의 여행도 가고,

- 평일 중 하루나 이틀은 투자는 내려놓고 영화관,맥주데이트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 학기 내내 주말 임장을 가더라도 저녁은 반원분들이 아닌 가족과 함께했습니다.


결국,

가족과의 관계도 신경을 쏟다 보니 공부는 공부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그럼에도 가족은 공부에 신경을 쓰는 제게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투자와 가족 둘 다 제대로 해내지 못해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제 상황 속에서 만난 "원씽"이라는 책은

제게 해결의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1부 거짓말 - 제 8장.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파트에서

읽고 제가 생각한 해결 방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1. 문제를 마주하다

: 투자와 가족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가끔은 시소위에 있는 기분입니다.

투자라는 방향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을 수록,

↔반대편에 있는 가족은 고통 받는 느낌이고


반대로 가족과 회사의 신경을 쓰다 보면

↔투자에 집중하지 못하는 기분입니다.


그러다 보면 지금처럼 가운데 가만히 서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저의 행동은 미래의 저와 가족의 삶이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그것 역시 괴롭습니다.





| Part 2. 극단의 지점을 파악하다

: 극단은 사람, 상황마다 다르기에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결국 중심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극단으로 움직여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그 극단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메타인지가 확실히 되어야 합니다.


극단의 위치는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한 달 동안 투자 몰입을 100%해도,

방학기간 충분한 여행을 통해 해소가 되는 상황이 있고,


반대로 누군가는 주 2일은 가족과 Full로 보내야

유리공이 깨지지 않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임계치를 알기 위해서는

극단의 위치까지는 가봐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유리공이 깨지지 않는 선에서의 극단입니다.

그 극단의 지점을 넘어서 유리공이 깨진다면

모든 것은 의미가 없어지게 되어버립니다.







| Part 3. 극단까지는 최고의 몰입을 해야한다

: 가운데가 아닌, 극단의 위치까지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이제 유리공이 깨지지 않는 선에서의 극단의 지점을 알고 있다면,

그 지점까지는 몰입을 해야 합니다.


주 2일 가족과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남은 5일을 투자에 몰입을 해야 하고

하루에 2시간 밖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면 2시간 내에서 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효율을 위해서 파레토법칙이라는 것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힘들겠지만, 투자에 몰입하는 시간과 동시에 반대편에 앉아 있는 가족을 바라봐야합니다.

내게 주어진 극단의 지점까지는 최선을 다하면서

유리공이 깨지지 않게 돌아와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인 것 같습니다.

시소 가운데에 서서 왼쪽 한 발자국, 오른쪽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게 아니라


넘어지지 않는 극단의 지점까지의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 넘어질 것 같을 때 왼쪽으로 다시 돌아올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한 발자국씩 움직이는 것이 아닌 (not A),

vs 극단의 지점까지 갔다 빠르게 돌아오는 것이 필요합니다.(but B)




물론 책에 있는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수많은 칼럼과 책을 봐도,

많은 튜터님의 조언을 들어도

내 상황에 맞게 행동하고 지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그 누구도 완벽한 상황 속에서 몰입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싱글투자자, 워킹맘, 교대근무자, 지방근무자 등등

각자의 사정이 있고

모두 각자의 사정 속에서 최선을 다할 뿐 입니다.





그리고 그런 힘든 상황을 마주했을 때

평소에 읽었던 책들이 큰 힘이 됩니다.


저에게는 "원씽"이 그런 책입니다.

벌써 5번째 독서이지만

읽을 때마다 그때의 제 상황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감동받는 구절도 다르고

BM하는 것도 다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투자와 유리공을 모두 지키셨으면 좋겠고,

이미 읽었더라도 "원씽"이라는 책을 한 번 더 꺼내서

내 삶에 반영할 점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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