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어느 날 아침, 무뚝뚝한 저에게 아버지가 꽃 사진을 보내셨습니다.





첫 번째 허씨로는 자본주의에 패했지만

월부를 만난 후 달라진 두 번째 허씨로는

노후 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이룰 허씨허씨입니다.





월부에 와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아침인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여러개의 카톡방에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며

긍정의 메세지를 전하게 되는데요.



이번 달부터 아버지에게도

아침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하는 아침 인사

조금 낯간지럽나요?



제 얘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여보 아버님이 달라지신 것 같은데...



결혼을 준비할 때부터 아버지는

아내를 만나는 걸 좋아하셨습니다.



무뚝뚝한 저와는 달리

살갑고 다정한 아내와 대화를 할 때면

아버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아침 운동하시는 이야기,

건강 관리를 위해 절주한다는 자랑 등

순수한 모습에 저도 웃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만난 아버지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침에 이제 못 일어나겠다.

운동도 한동안 못가고 있다.

식욕도 없고 사는게 힘들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집에 와서 검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한창인 나이신데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아버지가 너무나도 걱정되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버지에게 변화를 드리려 합니다.








아버지, 이젠 제 차례입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는 슈퍼맨 같았습니다.

못하시는 게 없었고 강인했습니다.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아버지가 무서워

학창시절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대학, 휴학, 취업, 결혼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아버지께 상의를 했었고

늘 제 생각보다 멋진 답을 주셨습니다.



가방끈은 제가 조금 더 길었지만

인생의 경험치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제대한 후 40년 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이제 지치셨나 봅니다.



결혼 후 길어야 3~4시간만 만났기에

스스로 힘든 걸 감추실 수 있었나봅니다.



그런데 더 이상은 감추기 힘드신가 봅니다.



이제는 제가 아버지께

든든한 아들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60세가 넘은 아버지가 처음으로

월급쟁이가 될 수 있도록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말에 한 번도 못 쉬던 아버지에게

주5일제를 선물해드리고 싶고



새로운 거주지를 알아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으며



보다 긍정적인 사람들로

주변 환경을 바꿔볼 것을

진심을 다해 도와드릴 생각입니다.



무조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멋진 분이시니까요.



그리고 제가 있으니까요.





작은 변화의 시작, 아침인사!




60대 어른의 사고 방식을 바꾸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노력은

아버지께 아침 인사하기였습니다.



너무 바빠서 놓치는 날에는

점심시간에라도 전화를 드렸습니다.



무기력해서 운동을 못가겠다는

아버지가 내일은 가볼게~

내일은 꼭 가볼게~라며

조금씩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습니다.



아침 인사를 건넨지 10일만에

아버지가 먼저 톡을 주셨습니다.






카톡을 받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관심을 드린 것만으로도

변할 수 있는데 나는 그동안 뭐했나...



그래도 너무 늦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항상 우리 곁에 계실 것 같은

부모님께 다들 잘하고 계시죠?



동료들에게 아침 인사 할 때

소중한 가족에게도

인사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동료들에게 드리고 싶은 잔소리





간혹 싱글인 동료분들이

저는 유리공이 없어서요~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꼰대처럼 잔소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할머니와 2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장 생각나는 순간 언제인지 아시나요?



할머니가 저와 친해지고 싶어서

컴퓨터를 가르쳐 달라고 말하셨는데

게임해야되서 바빠라고 거절한 순간입니다.



손주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셨던

할머니를 하늘로 보냈던 그 날 이후

저는 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이 회한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지는 않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 아내, 남편, 자식, 연인 등



아무리 바쁜 순간에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월부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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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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