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78조 바쏭]

  • 24.05.19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모든 일의 중요성이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18p).”

열기반 수강 기간 동안 매일 원씽 쓸 때 나는 원씽을 그날 할 일 리스트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아침마다 오늘은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집중할 한 가지를 정하게 되었다. 아직 그때와 지금 다른 것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중반 기간 동안 아침마다 우선순위 찾는 것에 집중해보아야겠다.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26p).”

돈의 속성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인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지 마라.’가 떠올랐다.

#차근차근 #오랜시간

 

 

 

[1부] 거짓말 – 의심해봐야 할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

생각이 명쾌해지고 확장됨. 선택과 집중은 중요하고, 집중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다른 것을 신경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과 같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크다는 것은 가능성이라는 말과 같다. 열린 가능성은 결국 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큰 행동,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뚜렷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일한다(48p)”

“언제나 수많은 나머지보다 중요한 소수의 것이 있을 것이고, 그 소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단 하나가 있을 것이다(56p)”

요즘 요리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살림의 영역이 늘어나다보니 할 일 목록도 덩달아 늘어났다. 성공을 염두에 둔 ‘성공 목록’을 만들어야 성공으로 갈 수 있다는 말에 성공 목록에 어떤 것을 쓰면 좋을지 막막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할 일들을 제쳐두고 성공 목록에 먼저 집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파레토의 80/20 법칙을 설명하면서 좋은 결과는 소수(아이디어, 투자, 인맥 등)에 집중한 결과이며 중요한 소수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에게 중요한 소수는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우선 당장은 독서인 것 같다. 열중반을 듣고 있기도 하고,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니 투자와 관련된 책을 먼저 집중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택적인 집중

“생각보다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강력한 습관을 얻기 위해 선택적인 집중을 실천한 사람…(75p)”

왠지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독하게 자기계발을 이룬 사람들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책에서는 모든 면에서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아닌 올바른 습관과 그것을 확립하기에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제력을 갖추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그 사람들이 대단해 보였던 건 선택과 집중을 한 그들의 습관이 남들과는 다른 습관이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긍정적인 습관을 들이는 데 성공한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충동구매가 줄었으며, 식습관도 나아졌다(79p).’는 부분이다. 아침에 이불을 개기 시작했을 때 이후로 내 삶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 가지 일을 일찍 해치워라.(96p)”

“의지력과 싸우지 마라. 의지력의 작동 방식에 맞춰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96p)”

직장 일도, 집안일도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었다.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인간의 의지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 괜찮다며 나를 다독이게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아침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침의 중요성 #선택과 집중

 

“기억해 둬야 할 것은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무언가는 언제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요하지 않은 어떤 일들을 미완성인 채로 남기는 것은 탁월한 성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와 같다(108p)”

모든 것을 잘하려고, 깔끔하게 정돈하려고 하지 말자.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큰 것이란 가능성의 도약이라는 말로도 바꿔 이야기할 수 있다(117p).”

나는 가능성에 대해 꿈꾸면서도 큰 것에 대해서는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큰 것을 다른 말로 가능성으로 바꿔 부르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해소된 듯하다.

“하는 일과 일을 하는 방법, 함께 하는 사람들 모두를 생각할 수 있는 최대치로 상상해 보라(120p).”

가능성을 떠올릴 때, 일, 방법, 그것을 함께 할 사람들 모두를 열린 가능성으로 대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가 곧 우리의 하는 일과 성취하는 바를 결정짓는다(177p)”

“행복은 더 많은 재산보다는 더 큰 목적의식을 가졌을 때 나타난다(182p).”

이 책에서는 목적의식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목적의식이 있어야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서 생산성이 결정될 수 있다. 또한 돈을 목적으로 돈을 원한다면 결국 행복하지 않을 것이고, 돈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은 그 돈을 워하는 이유(목적의식)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책 제목인 원씽처럼 책 내용도 목적의식이라는 원씽으로 통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원씽이 한 번 더 와닿았다.

 

16장의 내용은 조금 어렵게 다가왔다. 단 하나를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이야기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 시간을 정하고 확보해서 오랜 기간 동안 시간을 투자하여 최선을 다하기, 시간을 확보한 후에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방식을 성찰하고 개선하면서 최적의 방법으로 도전하기 당면한 문제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코치나 멘토를 찾을 것을 이야기한다. 이 부분이 읽으면서 어려웠던 이유는 내용은 얼추 이해가 가지만 앎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인가를 떠올렸을 때 막막했기 때문이다. 꾸준히 시간을 투자할 정도의 목적의식이 나에게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게 없기도 하고,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남 탓을 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내가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약속에 대한 내용은 내가 아직 도전을 해보지 않아서 목적의식을 가지지 않고 도전했을 때 한계에 부딪힌다는 점이 아직 와닿지 않았다.

 

반면 17장의 내용은 잘 와닿았다. 거절의 필요성,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의 혼란의 필연성, 에너지 관리하기, 주변 사람, 장소의 중요성

특히 혼란의 필연성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최근 나의 원씽은 독서인데 독서를 하다보면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 바로 끝내야 할 것만 같은 일들이 불쑥불쑥 생기거나 떠오른다. 그럴 땐 집중력이 흩으러져서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당연한 것이고, 나만 겪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되려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생산성 있는 오전 시간을 보내면 나머지 시간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는 내용을 기억해서 오전을 잘 보내야겠다.

 

“다른 모든 일을 더 쉬워지거나 필요 없게 만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내 인생의 단 하나는 무엇일까?” 이 원씽을 위한 질문을 스스로에게도 던져보았는데 아직 정하기가 어렵다. 일단 당분간은 독서가 될 것 같다. 이번 달 목표가 독서 4권이었는데 1권 정도 더 늘려보려고 한다. 아직은 모호하지만 그래도 단 하나를 위해 달려가는 모습을 기대하니 조금 설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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