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함서경(원씩)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81조 함서경]

  • 24.05.21

원래 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터는 거의 하지 못했던 독서.

나이가 좀 더 들고 나서는 집중력 감퇴와, 회사일, 가정사 들로 인해서

집중을 하기도 어려웠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유지와 회사일을 챙긴다는 핑계로 또 가정사들로 인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독서를 거의 하지 못했다.


가장 큰 어려움이 집중하지 못하는 독서 였다. 독서 도중에 발생하는 여러 주변의 사건들과

쉴새 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의 알림과 걸려오는 전화들.


3월부터 조금씩 시작한 독서이지만, 이번 원씽 독서때는 희한하게도 너무나 술술 읽어졌다.

독서를 하면 할 수록 속도가 붙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속도가 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다시 시작한뒤 진행한 독서량이 결코 많지 않다.

원씽은 책의 제목을 반영하듯이 몰입도 있는 내용의 전개와 빠른 화제의 전환,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로 내용이 진행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나간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면서도 다양한 예시들과, 상황들을

접목하여 원씽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원씽을 이루기 위한 나의 행동 방향을 잘 제시해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초 집중하여 당면과제를 완수하는 것 뿐 아니라, 그밖에 내 삶에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균형을 잡아 가면서 진행할 것을 주장 하는 부분 이었다.


내삶에 주어진 과제들에 대하여, 시간적으로 완벽하게 균형을 이룰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그렇게 균형만을 중시해서 이리저리 여러마리 토끼를 잡는 식으로 노력하다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단 하나 "원씩"을 끝마칠 수도 없을 것이고, 설령 끝마쳤다 하더라도,

그 완성도는 예상했던 목표치 에서는 많이 부족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모든것에 집중하려는 욕심을 버려 놓고,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이 원씽을 선정 한 뒤,

매일매일 원씽을 위한 시간을 안배 하고, 어떤 방해도 받지 않도록 환경과 상황을조성하는 것.

이것이 원씽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원씽이 끝날때 까지 원씽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정해 놓은

시간 만큼을 원씽을 위해서 사용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원씽 못지 않게 중요한

유리공들을 관리 해 나가면서, 소중한 유리공이 손상되지 않도록 노력하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결국은 하나도 끝내지 못하는 날이 많았던

최근 나의 상황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런 원씽 도서 특유의 강인한 향채 때문인지 짬짬이 독서를 진행한 것 치고는 모처럼 나흘만에

완독을 할 수 있었고 책에서 나에게 일깨워준 지혜는 더욱 더 생생하게 나의 삶에 파고 들었다.

원씽은 모처럼 술술 쉽게 읽어 내려갔고, 나를 내 상황과 주변을 돌아 보게 만들었으며,

이제 부터 더욱 집중 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러기 위해서 정리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고,

어떻게 정리 해나가야 하는지, 남겨진 다른 중요한 일들 (나는 이것을 어나더씽쓰 라고 부르기로 했다)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시간을 안배 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주었다.


아직도 배워야할 것도 많지만, 읽어야할 도서도 많고, 해야할 일들도 많이 남아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독서를 병행하면서(달려 가면서), 원씽을 위한 주변 정리도 해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목표한 기간에 완료할 수 있도록.


차근 차근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겠다.


댓글


함서경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