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5월30권 조카인] #22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재독)

  • 24.05.24




[본] 책의 핵심은 뭘까?




누구도 내 문제를 나만큼 잘 알지 못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선택은 결국 내가 해야 한다. 오직 스스로만이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으니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고 사색을 통해 내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깨달아야 한다.



저자 고명환님은 교통사고로 사망선고까지 받았으나 운 좋게 목숨을 건졌고, 그 몸으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게 독서뿐이라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병원에서 읽고, 퇴원해서도 읽고, 읽고 또 읽고. 그러면서 생각이 달라진다. 행동 또한 달라진다. 책에는 모든 삶의 답이 있었고 이걸 실천으로 옮겨서 지금은 사업가로, 강사로,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중이다.



작가의 의도는 중요치 않다. 내가 느낀 것, 그것이 정답이다. 그러니 당당하게 얘기하라. 교과서도 참고서도 정답이 아니다. 심지어 작가 자신의 생각도 정답이 아니다. 책으로 세상에 나오고, 그것을 내가 읽은 이상 내가 찾아낸 것이 진실이다.



항상 본깨적을 하면 깨달은 것은 거창해야 하고 적용할 것은 비범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결해줬다. 정답은 없고 심지어 저자의 생각도 정답이 아니다. 책을 통해 내가 생각하기에 진실이라 믿는 것을 찾으면 끝이다. 그것이 내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만들어 줄 것이고, 더 많은 책 또한 나를 더 나은 나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걸 또 나 혼자만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에게 계속 설명하고 떠들면서 얻는 지혜도 있다. 지행용훈평, 훈의 단계: 둘리선배님의 가르침을 잊지말자.



그렇게 떠들고 다니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배우는 것임을 알게 됐다. 읽기만 할 때는 몰랐는데 말하다 보니 새롭게 깨달아지는 것도 있고, 대화를 하면서 아이디어가 발전하기도 했다. 또 책 내용을 얘기하다 보면 개념이 더 명확해지고 이해가 더 깊어진다. 확실히 훨씬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강의 연습까지 된다. 앞으로 강의를 시작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참고하시라.







[깨] 어떤 걸 깨달았나?




p28. 늘 열심히 살 필요는 없다. 늘 잠을 안 자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인생의 어느 순간, 한곳만 바라봐야 하는 시점이 있다. 그때 미친 듯이 하면 된다. 그렇게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다.

> 2025년 늦은 여름, 섭씨 25도 밑으로 내려간 저녁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딱 1년 반만 미친 듯이 몰입해보자. 여름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3년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게.




p36. "물고기들을 나무 타기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형편없다고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 「이카루스 이야기」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에 이어지는 문장으로, 책에서 이 문장을 발견하고 큰 힘을 얻었다. 당시 나는 한 가지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15년 넘게 개그를 하면서 잠깐 주목 받은 적도 있지만, 2002년 이후 10년 동안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많이 노력했지만 일시적인 반응만 있을 뿐이었다. 그때 이 문장을 만났다.

'난 물고긴데 나무타기를 하고 있구나.'

그래서 방송국을 떠났다. 그리고 물에 뛰어들었다.

>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잘 해야 하는 것, 내가 잘 할 필요 없는 것. 내가 못 하는 것, 내가 못 해도 되는 것, 내가 못 하면 안 되는 것. 내가 못 하면 안 되는 것. 내가 못 하면 안 되는 것에 집중하기. 시세와 독서.





p40. 「에밀」에서 루소는어린아이에게 억지로 말을 가르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건 천재로 태어난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일이란다. 아이가 말을 늦게 하는 이유는 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관심 가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를 좋아한다. 어떤 아이는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이 너무 신기하다. 가만히 내버려 둬야 한다. 루소는 아이의 천재성이 충분히 자리잡을 때까지 아무것도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 책 읽고 남과의 비교는 많이 줄었지만, 과연 내 아이와 옆집 아이 사이의 비교는 어떨까? 괜찮을까? 일단 시어머리공이 교육에 유별나니까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서 살라는 국룰을 믿자.




p71. "너무 높게 나는 것보다 너무 낮게 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서 안전하다는 느낌 속에 살아간다."

- 「이카루스 이야기」

안전하다는 착각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린다. 역설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해야 안전해진다.

> 낮게 나는 것의 위험성. 익숙함이 주는 안전함은 나를 위험으로 몰아넣는다. 날고 있는 순간 순간에 과연 나는 베스트를 하고 있는가 생각해야 한다. 고도를 높이자. 밀도 있는 시간금전가계부.

그리고 낮게 나는 것의 재해석: 달리고 있다가 막 날아올라 낮게 있을 때, 이건 날고 있는 것이 아니라 떠 있는 것이다. 내가 날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두 해석 모두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자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p82. "보통 스시바에서는 전기밥솥으로 밥을 한다. 안전하고, 확실하고, 저렴하고, 쉽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도 정말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두세 배 더 비싼 고급 스시바에서는 전기밥솥을 쓰지 않는다. 대신 가스불과 타이머로 밥을 짓는다. 중요한 차이점은 가스불로 짓는 밥은 항상 똑같지 않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스불로 맛있는 밥을 짓기는 훨씬 더 힘들다. 더 많은 시간과 관심 그리고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훌륭한' 밥은 을 똑같은 전기밥솥으로는 안 되고 가스불을 써야 만들 수 있다.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서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없다.

- 「이카루스 이야기」

>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내 몸이 불편해야 한다. 내 몸이 저항하고 거부해야 한다. 편하면 망한다. 커스텀맵, 몽키, 푸버리지, 유진아빠님시세표 이런 건 이제 없다. 시세지도도 뚜또튜터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내 손으로 내가 힘들게.




p85. 일은 이렇게 하면 된다. 돈을 벌겠다는 목적은 잠시 접어두고 누군가를 놀라게 해주겠다고 생각해보라. 부모님을, 애인을 놀래주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보자. 내가 지금 이 책을 즐겁게 쓸 수 있는 건 가족들에게 아직 비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내에게 "짠! 나 책 썼어"라고 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혼자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아마 아내는 "가게 운영하기도 바빴을 텐데 책은 또 언제 쓴 거야? 당신 정말 멋쟁이야"라고 말하며 활짝 웃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 글이 절로 써진다.

> 2호기 경험담: 흔한 월부인이 5,000만원으로 프로포즈하는 방법 [조카인]




p98. "하지만 모든 꿈도 비전도 이것이 없으면 결국 무용지물이다. 바로 실행이다. (중략) 1960년 영국 패션의 디바였던 메리 퀀트는 '살면서 배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지 말기' 라고 했다. (중략) 세계적인 경영 구루 피터 드러커는 '늦게 내려진 올바른 결정보다 빨리 내린 틀린 결정이 낫다' 고 역설했다."

- 이지훈, 「혼창통」

> 책 읽고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좋다. 근데 행동으로 옮겨야지라 생각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본깨적 하면서 적용할 점들을 한 데 모아서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이걸로 31일에 나눔글 하나 써야겠다.




p145. 성공하든 실패하든 끝을 보는 게 중요하다. 가장 쉬운 예가 연애다. 결혼을 하든 결별을 하든 끝을 봐야 한다. 질질 끌다간 상대방 인생마저 힘들게 할 뿐이다. 책 읽기에서 끝을 본다는 것은 임계점을 넘는다는 얘기다. 집중해서 폭발적으로 독서해야 임계점을 넘는 순간이 온다. 또 다른 나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창업을 마음먹고 행동에 나섰다면, 시스템이 저절로 돌아갈 때까지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사느냐 죽느냐의 순간까지 가봐야 한다. 중간에 흐지부지하면 안 된다.

> 목숨 걸고 책 읽어보기 오랜만이다. 졸리지만 8권 밖에 안남았다. 화이팅!




p159. 강정규의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 편지」는 정약용 선생이 18년 간 귀양을 살면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묶은 책이다. 이 책에는 돈을 마음으로 쓰라는 얘기가 나온다. 마음으로 쓰는 돈이 가치가 오래간다고 한다. 남을 도우라는 말이다. 그런데 자선을 하고 싶어도 실천할 짬이 없고, 막상 돈을 내려 하면 망설여지고 등 이런저런 이유로 남을 돕기가 쉽지 않다.

> 2호기 단지 이름으로 월 3만원씩 추가로 유니세프 후원하기




p189.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해답을 찾겠다! 동기부여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받겠다! 내 꿈을 설정할 방법을 반드시 알아내겠다! 반드시 뭔가를 만들어내겠다!

어떤 것이든 좋다. 목적을 정해놓은 다음에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읽으면 된다.

> 5월 30권을 무리하게 읽는 목적이 뭔지 다시 생각해봤다. 발 다쳐서 어짜피 임장을 못가지만, 그럼에도 투자자의 기본인 '한 달에 앞마당 하나'를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앞마당 하나의 값어치를 하는 독서를 해보자는 목적. OK고원을 돌파해보기. 많은 좋은 책들을 통해 문장력을 늘려보겠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문장에서 「놀라움의 힘」을 찾자. 그리 커다랗고 비범하게 적용할 점을 찾지 않아도 된다. 좋은 습관 하나씩 하나씩 30개만 늘리기.




p206. 사는 게 힘든가? 거울을 보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빛을 보라. 신은 인간에게 역경을 보낼 때 그것을 이겨낼 힘도 함께 보낸다고 하지 않던가. 불행을 헤쳐나갈 방법을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책을 읽고 실력을 쌓으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하고 세상에 나를 제대로 한번 보여주겠다는 배짱을 가지고 말이다.

> 이거 10년은 해야된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책을 읽고 실력을 쌓으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열중반의 ONE THING을 이 책에서 만나다니. 역시 책과 책은 연결되어 있다. 행복함.




p223. 우리에게 불행이 닥치는 것은 마치 태풍이 불어오고 폭우가 쏟아지는 것과 같다. 우리 힘으로는 비를 멎게 할 수 없고 몰아치는 바람을 멈출 수도 없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 낫다.

'오늘은 비가 오는구나. 옷이 조금 젖겠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르니까.'

또는 안전한 집 안으로 들어가 태풍과 폭우가 지나길 기다리면 그만이다.

> "가게 두어라." 옛날에 한창 티모로 탑 갈 때, 딸피로 숨어있다가 상대팀 카서스가 궁쓰면 그냥 '에잇!'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했다. 어짜피 죽을 거 아니깐. 이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




p228. "왜 이렇게 우울하지?"

그걸 알아서 뭐하려고 묻는가? 알아야 해결할 것이 아니냐고?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결국 우울하기 싫고 힘들기 싫어서 묻는 것 아니냐 말이다. 그러니 질문을 바꿔야 한다.

>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






[적] 그래서 오늘 할 일!






✅ 투자


커스텀맵, 몽키, 푸버리지, 유진아빠님시세표 사용하지 않기

시세지도 그리기 전 뚜또튜터님 칼럼 읽기



✅ 마인드


5/31 5월 30권 마치고 적용한 점 관련해서 독서 나눔글 쓰기

2호기 단지 이름으로 월 3만원씩 추가로 유니세프 후원하기






댓글


킴도킴도
24. 05. 24. 06:22

카인짱님 포도가 점점 풍성해지네요~대단쓰대단쓰!!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