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주차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5기 42조]

 열반스쿨 기초반 42조 구글시트를 작성하며

이번 열기반 수강 목표를 로드맵, 마인드, 목표설정이라 적어 넣었는데 감사하게도 모두 이룬 것 같다.

새로 시작해 볼 업무와 병행하다 보니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수정을 하며 가야 겠지만

어떤 마인드를 갖고, 어떤 로드맵 하에서, 어떻게 목표 설정 하며 나아가야 할지 상황에 따라 플랙서블하게

적용하며 나아갈 수 있을 정도로는 정리된 느낌이다. 감사하다.


 



금주에도 너바나님은 강의 시작하며 책 2권을 추천해 주셨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부모님 책장에 있던 걸 대학생 때 즈음 읽었던 것 같고(물론 기억은 하나도 안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처음 접한 책이었다.

너바나님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설명하시면서 목표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책이라고 소개해 주면서 목표는 크게 가져도 되는데 지금 당장 할 것들은 작게 작게 시작해라고 얘기 하셨다.

처음에는 임장 3만보가 아니라 임장 다녀 온 것 만으로 잘 한 거라고.

 

엊그제 처음으로 혼자 다녀온 수지구 분임은 오후 5시-10시까지 전체의 반 만 다녀왔기 때문에 나머지 반을 얼른 돌고 분임 마무리하고 싶어 내 마음은 들썩한 상황이자 가지 못해 속 시끄러운 상황이기에 강의 후기를 쓰며 이 말씀을 되뇌는 것 만으로 위안이 된다.

어제 나의 계획은 열기반 과제를 끝내고, 분임 다녀 온 것 정리해 두고 오늘 나머지 분임을 다녀올 계획 이엇다. 8월에 수지구 지역분석 하던 임보는 키보드가 고장난 옛 노트북에 있고,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던 키보드와 마우스는 연결이 끊어져 임보를 볼 수 없기에 as센터 가서 연결해 갖고 집에 오니 2시간이 걸렸다.

집에 오니 다시 블루투스 마우스가 연결이 안되어 키보드를 이용해 윈도우 단축키로 어렵게 어렵게 설정 들어가 연결하니 블루투스 연결이 안된다. 새 노트북에 연결해 보니 잘만 된다. 시도해 보다 안되서 부랴부랴 딸 방에가서 무선 마우스 가져와 연결하고 나니 다시 2시간이 훌쩍 지났다.

잃어버린 4시간이 아깝지만 여기에 관여되어 봤자 나만 힘드니 얼른 빠져나와 이제 임보 옮겨 놓고, 과제부터 끝내놓자 하고 가열차게 시작하려는 찰나, 반가운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남편 분 투병과정에 고비를 잘 넘기셨는지 늘 염려되고 기도하던 터라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받았다. 우리의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통화중이라 이런 우연(?)이 재밌다고 아이들은 깔깔대고. 우리는 심각한 상황 속에 느꼈던 감사와 또다른 여러움들을 나누고 전화 끝나니 다시 2시간이 또 지났다. 밤 10:30분.

과제부터 빨리 마쳐야 하는 상황인데 새 노트북에 연결한 마우스도 상태가 심각하다. 좌클릭이 안되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컴퓨터 정리하고, 임보도 써야 하기에 내일 도착할 수 있도록 로켓배송으로 같은 모델 하나 주문해 놓고, 비로소 11시에 앉아 과제를 시작했다.

책상 앞에서 결과물 없이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낸 것 뿐인데 이제 몸에 피곤기가 드리워져 간다. 무엇보다 평소와 다르게 전화 통화를 통해 멘탈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힘들었다. 아끼는 지인은 나를 아끼는 마음에 기도 모임, 성경 통독 모임에 함께 하길 권했고, 난 지금 하고 있는 매일의 묵상과 주1회의 성경공부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넌지시 시간을 못낸다 전하니 직장 다니며, 시차도 반대인 곳에서 바쁜분들도 다 해 내신다라는 얘기를 전하는 지인에게

마치 내가 열심을 다하지 않는 것 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불편했나 보다.

지금 내가 바쁜 가운데 양적으로 해 내야 하는 일은 월부이고, 나에겐 첫 하루를 예배하고, 하나님을 묵상하며 일상 생활속에서 함께 하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고, 바빠 추가로 무엇이 끼어들 틈이 없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는게 맞지만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방법은 시간을 갈아 넣어 집중하는 절대 시간이 많은 것이 아니라 상황이 안되면 일상 생활속에 동행하며 지내는 것이기 때문이고 굳이 이걸 나를 방어한다고 지인이 듣기 불편할 수도 있는 얘기를 하기 싫기도 하고, 다들 바쁜 세상에 바쁘다는 얘기를 내뱉고 싶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결국은 그래도 마음을 다해 신경써 주는 지인에게 전자의 말을 하기 보단 내가 좀 불편한 후자의 말을 하는 게 내 맘이 편해 다들 바쁜 세상에 제일 하고 싶지 않은 그 말, 제가 너무 바빠서요.라는 말을 건네고, 그래도 이래 저래 바쁜 분들이 다 하시고 너무 좋아 절대 나가지 않으신다.. 라고 하기에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 잠을 몇시간 자며 최근엔 졸음 운전까지 해서 일부러 잠을 늘리려 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온갖 바쁜척은 다 하고야 말았다. 전화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 잡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없어 과제는 후딱 대충 해서 내고, 지쳐서 평소보다 일찍 잠을 청했다.

 

너바나님이나 너나위님이 인간 관계도 환경을 조성하였다고 하셨는데,

어떤 말인지 어제, 오늘 크게 다가왔다.

어제의 나로 보자면 굳이 바빠서요 라든지, 사실인 이유를 핑계처럼 말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기도 했다.

부족했던 잠을 푸욱 자고, 운동을 하고 와서 업무는 생략하고 이렇게 후기 수정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자니 다시 에너지 부스터가 가동된 느낌이다..

내가 어떻게 나의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들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고 싶은 만큼 어제를 계기로 앞으로 나에게 월부환경, 동료의 의미는 더욱 커 질 것 같다.

 

 

 

 

이번 마지막주 강의를 나에게 적용해 본다.

 

아무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할 수는 없고, 그 걸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 또한 시간 낭비가 될 것이라는 것.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투자금을 모으면서 투자 방법을 공부하고, 독강임투를 통해 앞마당을 만들고, 꾸준히 수익률 분석하며 비교하고, 전세가 변동을 살피며 통찰력을 키우고, 나도 모르는 상승장이 올 때까지 그렇게 독강임투 반복하며 버티든가 기다리는 것(기왕이면 버티는 사람 보다 기다리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하고 싶다.).

 

그럼 내가 공부하고 행할 투자 방식은 어떤 것인가?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잃지 않는 투자,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투자, 확신이 있는 투자인 가치투자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는 것.

그리고 그 공부란 임장과 너바나레시피(저환수원리)에 입각한 임보작성과 저환수원리 교집합 투자 그리고 나서 버티거나 기다리기.

 

임보 쓰는 방법과 매물임장 프로세스와 팁, 계약 과정과 인테리어, 전세 놓기, 역전세 대비, 매도 시점 파악 까지의 팁. 이 힘든 과정들을 을 왜 내 발로 내 손으로 직접 거치고 해야 하나?

“각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주식을 투자하는 건 투기다” – 피터린치

“투자대상의 입지와 가치를 분석하지 않고 부동산을 투자하는 건 투기다” -너바나님

결과를 운에 맡기고 싶지 않고, 확신있는 투자를 하고 싶기 때문에.

거기에 운이 양념처럼 드리워 지면 감사하고 아님 말고.

그리고 열심히 쌓은 실력이 증명되어 지면 좋겠다는 바램.

 

결국 투자의 포인트는 내 월급으로 저평가된 부동산을 한 채씩 늘여 가는 것. 결국 돈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투자의 방법을 알아도 실행하지 않고, 꾸준히 하지 않으면 별 소득이 없다. 그리고 나의 돈그릇이 커지지 않으면 결국 무용하다.

 

자기 개발 하기 좋아하는 내가 월부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부자가 되기도 하지만 투자자라는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그 과정 자체가 나를 개발하고 수양, 훈련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냥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니라 지식과 시간관리, 마음 관리, 멘탈 관리 등이 나의 것으로 장착이 되고, 더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낸 과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스토리를 통해 희망이 되어줄 수도 있으며, 조금 더 능력이 된다면 말만 앞서는 가벼운 충고가 아닌 경험과 지식에 입각한 멘토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균형 있는 부자’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구 기대가 된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 갖추고 싶은 것들을 마구 마구 모아 질서 있게 만들어 놓고 환경을 제공하여 이 안에서 다 해보라고 놀이터를 제공해 준 것 같다.

 

처음부터 잘 할 자신은 없다.

아직 시간 관리도 부족하고, 2시간 집중에 6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

그러나 이 안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밍기적 거리지 않고 열심히 놀 자신은 있다.

6-9월 동안 월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발견하며 알아낸 부분이다.

운동에 습관을 들여놓고 꾸준히 해 온 게 얼마나 감사한지, 꾸준히 책을 읽어 왔기에 월부의 가치를 알아차릴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이런 생각들이 문득 문득 반복되며 때마다 감사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렇게 길게 마지막 강의에 나를 대입해 가며 쓴 까닭은 아마도 끝까지 지속하기 위해 멘탈을 단단히 잡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인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하면 강의야 익혀지기 마련이니 지속하는 힘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 이를 위한 환경관리가 아닐까 싶다.

월부 열반 기초 강의에서도 전체적인 오버뷰를 보여 주시면서 가장 바탕으로 두고 가는 것이 이 부분인 것 같다. 조금씩 더 단단히 다져가려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두번째로 내가 월부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나의 가치관과 맞기 때문이다.

지식을 값어치 있게 여기나 너무 무겁지 않게 가져 가는 것. 그렇기에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것들을 추구 하는 것.

또 하나는 착하고 바른 것들 추구하며 실력 있는 분들 실제 부자가 되어 멘토로 있고, 월부 내에 그 영향력이 확대되어 있다는 것.

내가 큰 가치를 두고 있는“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하지 않은 지식은 위험하다.” 라는 문구가 있다. 미국의 필립 엑시터 아카데미의 교훈인데, 나는 이 말에 방점을 두고 나 스스로에게도 딸에게도 누누히 강조하고 있다.

월부는 선한 부동산 지식인 또는 지식기반의 선한 사람들의 부동산 투자자 집단이 아닌가 한다. 가치가 맞아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좋다. 지식만을 위하지 않는, 착하기만 하고 능력 없지 않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발전하고, 타인에게 나눠주어 다시 함께 발전하며 풍요로워 지고 선순환 되는, 노력과 바른 마음에 기반한 사랑이 흐르는 삶 말이다.

물론 나는 노력하고 배양해야 하는 정도가 많지만 추구하는 환경 속에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

 

 

 

 

남편이 종종 딸에게 얘기한다. 엄마는 멀티가 안된다고. 나도 안다. 멀티가 안되지만 멀티를 하고 싶지도 않다. 나에 대해 발견한 것은 불확실한 일이 자주 끼어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스스로 불확실 해 보일 수도 있는 일에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서 도전해보는 건 꺼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불확실한 일이 아니라 주도권이 어디에게 있는가이다.

내가 내 삶과 생활에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길 바란다. 그렇게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건 다수 일어나게 마련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은 단순하게 만들어 놓고 싶다.

남성도 그렇겠지만 여성이 엄마가 되고 나서의 인생이라는 게 절로 멀티 아니던가? 가치를 둔 일에 성실히 즐겁게 해왔고, 이젠 그동안 등한시 해왔던 투자도 열심히 하고 보다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

열정은 있으나 워밍업 기간이 오래 걸리고, 집중력이 부족한 내게는 2시간 집중을 위해 6시간이 필요한 판국이다.

그리고 보면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멀티 안하고 싶어서다. 호기심 많은 내가 어느 때든 집중하고 싶은 것에 방해 받지 않고 갈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굳이 성공해도 되지 않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부자가 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속세를 떠나면야 지금도 가능하겠지만 그럴 위인은 못되고, 내가 추구하는 바는 아니기에.

내가 사랑하는 생활과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균형은 유지하되 나에게, 내가 호기심 가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단순화 효율화 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의 0순위 임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월부 기초 과정을 마무리 한다.

 

 

 

 

열반 기초반 이후에 나는

추석 연휴 기간 일주일 동안


1.   컴퓨터 정리를 하고, 각종 강의 자료들을 포맷을 정해 잘 정리한다.

(조원분들에게 물어보며 적용할 시스템 포맷들을 서치해 뒀다.)

2.   열반 기초반 강의를 재 복습하며 더 정리한다. 다음달에도 손쉽게 반복할 수 있도록(반복 진입장벽이 낮도록).

3.   용인지역분석강의 다시 한번 듣고, 임보작성 강의 듣고, 지난 실준 강의자료 참고하여 수지 분임 끝내고 단임 하며 임보 작성 한다.

 

 

 

 

너바나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본인이 경험한 것을 그냥 흘려 보내지 않고 타인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흘려 보내 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경험에 기반하여 이런 환경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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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9. 27. 18:57

왜일까요 시간님의 일기장을 훔쳐본듯한 느낌이에요.. 시간님의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더 감사히 읽었습니다. 월부환경안에 시간님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한달간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