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소피이입니다.
망구 튜터님(♡)과 함께한
월부학교 봄학기가
벌써 두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버버 하면서 보낸 첫 달과 달리
휴일도 많고 꽤 길었던 5월엔
투자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매물문의 2회,
매물털기,
매물코칭 1회,
치명적 실수까지
할 수 있었던
한 달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혹시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이렇게라도
행동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올 2월,
제주바다 멘토님께 투자코칭을 받고
1호기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세팅할 수 있었는데요,
그 후 계속 투자 가능한 지역을 임장하며
앞마당을 늘려 왔습니다.
비교 가능한 앞마당이
3-4개 정도 만들어져 있는 상태라
이 중에서 매물을 잘 찾는다면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망구 튜터님께서도
마음만 먹고 현장에 잘 다니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을거라고
힘을 주셔서,
매일 시세 확인
매일 전임
주 2-3회 이상 매물임장
루틴을 통해
꾸준히 투자에 다가갔습니다.
처음엔
내가 투자할 수 있을까?
물건을 못찼겠어..
투자 해도 되는 단지인지 모르겠어..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매일 현장과 가까워지고
가격과 가치를 확인하면서
수도권의
이 정도 가치의 단지가
이 정도 가격이면 싼 것 같아.
이 물건은 조건이 좋은 것 같아.
이 지역의 전세 상황은 좀 위험할 것 같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단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정답이 아닐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스스로 판단해보고
튜터님, 선배님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
손품 발품을 팔면서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다음 단계인
매물문의를 통해
거인의 어깨를 빌리고
튜터님과 가치와 가격에 대한 생각을
얼라인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부학교의 꽃이며
월부학교의 특권이고
월부학교가 투자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인 이유인
매물문의!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니 겁이 좀 났습니다.
이 물건.. 괜찮은 거 같은데
내 생각이 맞을까?
(튜터님한테 혼나면 어떡하지)
조금 더 보고 문의 드려야지..
고민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다가
소피님,
물건 보러 다니지만 마시고
괜찮으면 문의 하세요.
그래야 맞다 틀리다를 말해줄 수 있어요
뭐 혼나도 떄리지는 않잖아요
-망구튜터님의 한 마디-
반임장 때 망구 튜터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매물
이 정도 투자금에
이 정도 매매/전세가면
정말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단지를 찾아
문의 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해당 단지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세낀 물건,
호가 대비
2천만원 싼 물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투자자가 깎아놓은 가격)
장기간 세입자가 거주하여
10년 이하의 신축임에도
부엌 상판이 갈라지고 더러웠으며
결로가 있고.. 도배도 엉망..
사소한 수리비가 좀 예상되었지만
추가 네고가 된다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가볍게 넘기며..
(이게 큰 화를 부를 줄 몰랐습니다.)
기분 좋게 세입자분과 인사하고
사무소에서
등기부등본을 보면서 사장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망구 튜터님께 물건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번의 매물 문의 끝에
튜터님께 오케이를 받았습니다.
소피님, 매물코칭 넣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말씀에 심장이 얼마나 뛰던지..)
매물 문의를 넣은 날,
저는 연차를 쓰고
해당 지역에 방문하여
매물을 털었습니다.
더 선호하는 신축 대단지
더 선호하는 비슷한 연식의 단지
덜 선호하지만 신축 단지
투자 스트라이크존의 단지들을 확인해서 털었는데요,
그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투자금이 더 드는 상위 가치의 단지, 비슷한 가치의 단지 시세를 확인한다.
2. 각 단지의 최저가 물건의
조건 확인 & 예약 (3-4시간 텀)
3. 현장에서 각 단지 근처의 모든 부동산을 방문하여
더 좋은 가격&조건의 물건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물건을 모두 털고
1등 물건의 단지도 털어보니
제가 문의한 물건보다
더 나은 물건은 없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확신을 위해서도 매물 털기 단계는 꼭 필요합니다)
많은 부동산에 들어가야한다는
부담이 심해서
전 날부터 긴장이 되었지만,
너무 뜻 깊은 경험이었고
대부분의 부동산 사장님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답니다.
(간식을 한 움큼 쥐어주신 사장님도 계셨어요)
매물코칭을 넣기 전,
저는..
아, 이제 정말 투자를 하는구나
라고 김칫국을 들이마셨습니다..
물건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고,
나는 돈도 있고(?)
지금 당장 가계약금 보낼
(조급한)마음 만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코칭 신청을 남은 가장 이른 시간으로
빨리 빨리 선택했고
자유를향하여 튜터님이 배정되었습니다.
코칭지를 작성하면서
문득, 별로인 집 상태를 사진 찍었던 게 생각이 났고
베란다 결로 사진과
부엌쪽 베란다 천장의 얼룩(?) 사진을
첨부했습니다..(아무 생각없이..)
오전 10시 이전에 제출하고,
코칭 시간은 3시 50분
두근두근하며 기다리는데..
매니저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소피이님 안녕하세요~!
매물문의서에... 매물 한개만 작성하신거 맞으실까요?
튜터님께서
소중한 시긴이니만큼
검토했던 물건 한 개 더 추가 가능하냐고 여쭤보십니다!
친절한 매니저님 감사합니다
매물문의 OK 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주마같던 저는
2개의 물건 중 하나만 코칭지에 작성하였고,
한 두푼이 아닌 코칭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튜터님이 추가를 요청하셨던 것입니다.......
(왜이러니)
기본적인 것도 못지키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빠르게 보충해서 보냈고
드디어 코칭 전화가 울렸습니다.
자향 튜터님 :
소피이님 안녕하세요~
코칭지 잘 봤어요.. 그런데...
첨부해준 사진....
이거 누수 같아요..
매수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그렇습니다.
제가 얼룩이라고 넘겼던 자국은
누수 자국이었고...
매물문의시 이 사진을 첨부하지 않아서
오케이가 났던 것입니다.
그렇게 날아가버린
저의 조급한 첫 매물 ^^
이후 자향 튜터님은
긴 시간
저의 투자 방향과
인근 단지들, 타 생활권, 투자 우선순위
더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어주셨고
물건은 잘 찾았고 가격도 괜찮으니
비슷한 거 다시 찾아보자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전화를 끊고..
사소한 것을 못챙긴 스스로가 너무 미웠습니다.
바로 망구 튜터님께
문의서에 누락한 사진을 보내며
자초지종 설명 드리며
위로를 받고,
(실수도 위로 해주시는
망구 튜터님 감사합니다..)
다시 잘 찾아볼 것을 다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멘탈 나가서 밤까지 멍 때린 건 .. 빔일)
-
한 달 동안 물건을 찾아다닌 시간
비록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투자 스트라이크존을 더 공고하게 세울 수 있었고,
매물문의서에는 내가 아는 모든 정보를 담아야 하고,
물건 컨디션을 더 꼼꼼하게 챙겨야하고,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물건을 어떻게 찾고 털어야하는지
방법을 경험했으니
이번 경험을 딛고 추진력 높여
다음 달에는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소피이님 엄청난 복기글이네요!! 곧1호기 하실거같아요 경험담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열정에 응원합니다!!
와! 소피이님, 사진찍어두신것 너무 잘하신거같고, 사진찍어두신거 첨부하신 것도 너무 잘하신 것 같아요! 다음번엔 꼭! 1호기 성공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