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조 슈슈림 입니다.
첫 실전반의 황금 같은 튜터링데이..
그동안 손꼽아 고대했던 튜터링 데이에 해외출장 일정이 겹쳐버렸습니다.
그렇게 10일 동안은 출장 준비에 다녀와서 앓아 누워버림에 거의 2주를 임장/임보/강의/과제까지 신경쓰지 못한 달이 되어버렸어요.
튜터링데이에 참여하지 못한 속상함에 저도 어쩌면 과제를 놓아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임보 마무리 하는데 어찌나 엉덩이가 가볍던지 이것이야 말로 도둑맞은 집중력이었습니다)
조원분들께서 이런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튜터링데이 때 배우고 깨달으셨던 내용들을 공유해주셨는데요.
라즈베리 튜터님께서 전반적으로 임장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단 한번도 이 지역을 OO 처럼 생각해야 한다는지 알지 못했었는데요...
그래도 수도권에 지하철 있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했던 편협한 생각이 와장창 깨졌던 순간이었습니다.
튜터링이 없었다면 계속해서 아마 입지나 선호도 요소에서 헤맸을지도 몰라요.
또한 모든 것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파레토 법칙에 따라 중요한 것에 집중하되,
나머지 것들은 그저 사실만 드라이하게 확인하고 넘어가면 된다는 태도도 배울 수 있었어요.
투자는 사람들의 삶을 알아가는 것이니 모든 것에 답이 있을리 없겠죠.
하지만 투자를 '공부' 하고 '돈을 넣어야 하는 입장' 에서는 어떤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유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혹은 명확하게 숫자로 다 확인하고 넘어가고 싶기 때문에..
그 늪에 빠진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아는 지역을 넓히고 통찰력을 쌓게 되면, 오히려 덜 중요한 것은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 고수구나 느꼈답니다.
간접으로 경험한 튜터링데이.
들을수록 이러한 말씀을 할 수 있는 실력을 위해 얼마나 어떤 노력을 하셨을까 감히 상상되지 않더군요.
거인의 어깨에 기대어 임장지를 바라보고 공부할 수 있어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과제도 미흡하게 제출해서 어쩌면 실전반 기회를 다시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번 실전반을 통해 얻은 배움들로 매 임장지도 잘 뽀개어가며 1년 뒤에도, 5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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