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려라화니입니다 :)
독서모임 후기도 한번 써보고, 특강 후기도 한번 써봤지만, 그동안 칼럼과 월부 유투브 영상을 보며 눈으로만, 귀로만 접해온 제가 걱정과 부담, 기대, 설렘, 많은 감정들의 뒤섞인채 도전하는 첫 정규강의의 첫 후기, 첫 발걸음입니다 :) 앞으로 나아갈 저의 투자 로드맵에서 이 작은 첫 발걸음이 위대한 발걸음이 되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왜 조장을 하려고 하는가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회사생활과 그외의 저를 둘러싼 환경, 결코 여유롭다고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정규강의를 신청해야겠다 마음 먹은 건 수십번의 고민 끝에도 사그라지지 않는 간절함 때문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그 간절함을 눌러버릴 수 있는 저의 성향입니다. 양은냄비처럼 뜨겁게 타올랐다가, 차갑게 식었다가, 동기부여라는 불 위에 올려 놓지 않으면 금방 열정이 식어버리는 제 자신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 불 위에 저를 올려놓기 위해 조장에 지원했습니다.
이런 동기부여의 불은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할 때 더 오래, 크게 유지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조원분들과 열심히 달리기 시작해서, 이 한달의 과정이 그냥 한번의 강의로 끝나는게 아니라, 앞으로 투자의 길을 함께 달릴 러닝메이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단 조장 지원을 했지만, 걱정들이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부동산 투자 경험도 없으면서 조원들에게 특별히 도와줄 수 있는게 없을텐데..더 능력과 경험 있는 분이 조장을 해야 더 잘 돌아가지 않을까.' '내 개인 스케쥴로 정작 내가 다짐한 만큼 열심히 하지 못해, 조원들에게 피해가 되면 어떻게 하나.' 등등
어떤 조장이 되어야 하는가
OT 강의가 시작되면서 이런 걱정들을 차츰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등록한 강의는 열반 기초반이고, 당연히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수 없는 걸 우선 인정했습니다. 튜터님도 말씀해주셨죠. 열반 기초반 강의는 임장용 강의가 아니라, 부동산 투자의 본질을 배우는 강의이다. 이 강의를 듣는데 중요한 건 내 지식과 경험이 아니라, 강의에 임하는 태도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제공되는 강의와 주어진 과제에 충실하게 노력하고, 옆의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걸어가려는 태도.
어떤 조장이 되고 싶은가
조원분들이 지치지 않는 동기부여를 드리고 싶습니다. 조장으로써의 솔선수범과 책임감이 제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저의 역할이 조원분들께 동기부여가 되고, 조원분들의 노력이 또 다시 제게 동기부여가 되는, 동기부여 선순환의 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조모임이 소모성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평생 갈 수 있는 투자 러닝메이트가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자아내제인 튜터님이 조장으로 활동하시면서 느꼈던 감사함과 생각들을 너무나 진솔하게 전해주셔서 위의 다짐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 스타트에 좋은 열정을 부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짐이 부끄러움이 되지 않게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댓글
'동기부여라는 불 위에 올려놓기 위해...' 와 멋지십니다 화니 조장님! 마음이 너무 풍성하신 조장님 같으십니다 한 달 열심히 잘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