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월급쟁이쥰] 기초강의 재수강을 망설이는 분들께... (feat. '오프 강의'라는 환경의 힘)

  • 24.06.05





안녕하세요? 월급쟁이쥰입니다 :)


2024년 5월, 월부에서 첫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며 조장으로서

한 달을 보내며 느꼈던 것들을 남기기 위해 부족하지만 글을 써봅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지방투자기초반을 재수강할 생각이 크게 없었습니다.

지기반 수강은 이번이 세 번째여서 강의료에 대한 부담도 조금 있었고요.

종잣돈이 적어 광역시는 투자 대상으로 생각을 안 하고 있었기에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자실하면서 중소도시를 임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월 내마기 오프 강의를 듣고 있는 동료에게서

오프 강의 수강의 장점을 매주 직접 들으니

오프 강의 수강이 굉장히 궁금해졌습니다.


매주 강의를 현장에서 직접 들으면서

수업이 끝나면 개별적으로 강사님들께 질문도 할 수 있고,

강사님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무엇보다도 열정적인 사람들만 모여 있기에 분위기도 좋고

몰입도가 엄청나서 기초 강의더라도 실전반 텐션으로 한 달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작년 가을 이후 계속된 실전반 대기 인생에 지쳐있던

저로서는 윤활유와 같은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눈치가 아주 약간 보였지만

이번에 꼭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휴가를 쓰고 속도가 빠르다는 pc방으로

원정을 나가서 정말 운이 좋게도

지기반 오프 강의 수강 신청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조편성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오프라인 조장은 아무나 안 시켜준대~"라는 말에

기대는 1도 안 하고 마음편히 조장 신청을 했습니다. ^^

(되든, 안 되든 언젠가부터 조장 신청을 안 하면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수강 시작 하루 전날 갑자기 조장이 되었다는 축하 문자가 온 후

지금까지 약 한 달 동안 오프라인 조장을 하면서


앞으로 실전반을 못 들을 때 더이상 낙담하지 말고

기초강의 재수강은 되도록이면

꼭 오프라인으로 수강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제가 느꼈던 오프라인 강의의 장점을 알려드리며

기초반 재수강을 망설이는 분들께 오프강의 수강을 강추합니다!

(가능하면 조장 지원까지도요!)




"강사님과 들숨에 산소를, 날숨에 이산화탄소를 함께 호흡하며 집중력 향상"


강의실에서 강사님과 직접 대화하고 질문을 하는 상호작용을 하면서 강사님들은 저희들에게 즉각적으로 적절한 피드백을 주시며 온라인 강의로는 느낄 수 없었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귀가 있다면 안 들을 수 없는 환경에서 내가 졸리다고 강사님의 입을 멈추게 할 수 없고....

제일 치명적인 것은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강사님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하면서 감히 말하자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것보다 집중력이 100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너무나도 뵙고 싶었던 강사님들이 진심과 열정을 담아서 강의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그 마음이 온전히 저에게로 전달되어 강의가 끝난 후에도 그 감동이 진하게 몰려와서 이전보다도 투자공부에 진심으로 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열정으로 가득 찬 동료들을 만날 수 있고 매주 만나기에 더욱 끈끈한 동료애를 체험"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 조모임을 하지만 임장을 안 하거나 중급반과 같이 독서가 주인 강의의 경우는 매주 오프라인으로 모이기가 쉽지 않지요.

게다가 전국 각지에서 모이기 때문에 전원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약속을 잡기란 정말 힘들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온라인 줌모임을 통해서 매주 만나기는 하지만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면 강의 수강을 위해서 적어도 한 달에 4번은 무조건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지기반과 같이 임장을 하게 되는 강의의 경우에는 주 2회 이상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저희 조의 경우도 오프강의 수강하는 날 + 온라인 줌모임 하는 날 + 주말에 임장지에서의 만남으로 적게는 주 2회 많게는 주 4회를 만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까지 빨리 조원분들과 친해지고 편해진 적은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우리는 가족이잖아요."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할 정도니까요 ㅎㅎㅎ


저는 요즘 점점 동료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함께했던 동료들 중 절반 이상이 월부에서 사라졌습니다.


특히 열정이 있고 나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선한 영향력을 주는 동료의 존재는 오래 해나가야할 투자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이 환경 안에서 계속 있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제가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손을 잡아주고, 응원해주고,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저에게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해준 동료들 덕분이었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가 깊어지려면 기간도 중요하지만 만남의 빈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프강의로 만난 이번 원정대분들과는 자주 만나서 더욱 끈끈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


저는 이번이 조장으로서는 세 번째였는데요.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만난 동료분들은 정말 하나같이 열정이 넘쳤던 분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본업이 있음에도 평일에 휴가를 내면서 공부를 하러 강의를 들으러 온다는 것 자체부터가 평범하지는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동료분들을 만나서 저 또한 조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부끄럽지만 월부에서 공부한 기간 중에서 실전반을 수강했던 때 이후로 제일 열심히 임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을 시도했는데, 10이 따라오면 100으로 달려나가는 약간의 폭주기관차 같은 성향이라 이번 원정대원분들도 제가 처음에 1을 시도했는데, 10이 돌아와서 제가 초반에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낸 한 달이었습니다.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 잘 따라와주어서 조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목표와 더불어 지방 임장이 처음이었던 조원분들이 많았기에 지방 임장의 벽을 깨드리는 것

금요일 오프강의 수강 후 바로 주말에 지방 임장을 가고 과제를 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지방 임장= fun'이라는 모토로 단 1명의 낙오자 없이 최대한 조원분들이 즐겁게 한 달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지기반 종강을 하고 나서 이룬 것을 돌이켜 보니 제 개인적인 목표 달성은 물론 전원 ALL 과제 완수, 지방 임장과 매임의 벽을 깨고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즐겁게 한 달을 보냈고 이전보다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는 조원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또한 매주 강의가 끝난 후 강사님께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평소에 고민이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고, 질문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덤으로 강사님의 진심어린 응원까지!!


직접 멘토&튜터님을 만나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매주 가질 수 있다는 점, 열정적인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만 보아도 꼭 실전반을 가지 않아도 기초강의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기초강의만 재수강하면 내가 성장하지 않는 것 같다는 불안감,

실전반 강의를 들어야지만 실전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

적지 않은 수강료의 부담.


위의 것들은 제가 기초강의 재수강하기 전에 재수강을 망설이던 이유들이었습니다.



실전반을 수강했을 때와 비교해보니 강의 내용 자체는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기초반 강의를 몇 번 재수강해보니까 실전반 강의에서 배운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이런 것까지 기초 강의에서 알려줬는데, 내가 그동안 소화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게 얻은 기회인 만큼 기초 강의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동료들의 텐션, 튜터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환경'많은 이들이 실전반을 또 다시 가고 싶어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요.



그러나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이 '환경'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초반 강의 재수강을 망설이는 분들께 정말 추천합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프라인 강의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2024년 5월 잊을 수 없는 저의 첫 오프라인 강의 수강을 함께해준

ㅈ1방투자 원(one)정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진짜 실전 투자자 트윈파커님

강의 수강 이력만 봤을 때는 제일 초보였지만 알고 보니 10년 동안 실전 투자를 하셨던 트윈파커 선생님.

파커님의 실전 투자 경험담과 단지와 상권을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열기반만 듣고 오셔서 모든 것이 어색하셨을 텐데, 과제 팀장님으로서 역할 수행을 1000% 이상으로 해주셔서 덕분에 저를 포함하여 조원분들 모두가 기한 내에 모든 과제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유별난 조장을 만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생네컷도 찍으시고 월부에서 조모임하면 이런 것도 하는 건가?라는 이상한 기준을 심어드린 것 같아 약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투자할 때 가격 협상이 필요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제 전화 받아주세요.

아! 그리고 파커님 덕분에 빵지순례 제대로 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사진쥰독에 빠진 성실함의 아이콘 머니클립님

저랑 유일한 숙박메이트 클립님, 클립님 덕분에 비오는 날 늦은 밤에 유흥시설로 가득한 길거리를 혼자 걷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침 꼭 챙겨먹어야 하는 저 때문에 아침마다 밥 먹는 것도 지켜봐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사진 찍자는 말에 정말 많이 당황하셨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럽게 포즈까지 미리 취하시고 많이 내려놓으신 모습 정말 보기 좋았어요. 이젠 장미만 봐도 저희가 생각난다는 클립님, 정말 감동입니다

그리고 오프 강의장에서 제일 먼저 후기 쓰고 집에 가시는 쿨가이의 모습, 제가 추천해드린 방법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적용해서 클립님만의 스타일로 체화시키는 모습, 원씽은 오전 9시 전에 모두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소환력 정말 본받을 점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오프 조모임 때 멋진 루프탑 카페 추천해주셔서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네요.

사무실에 걸어두신다는 우리 사진 나중에 인증샷 올려주세요. (사진쥰독 아직 안 끝남)



싱글투자자 등푸른생선님

제가 왔다 갔다 하면서 급할 때마다 불렀던 그 이름... 푸른님, 생선님,,

조 활동에 있어서 항상 좋은 의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스터디방에도 제일 자주 오셔서 외롭지 않게 임보를 쓸 수 있었어요 ^^ 저와 같은 싱글투자자이고, 또 저와 같이 고인물이고, 또 저와 같은 mbti이고, 그리고 아직 1호기를 못 하였고,

저희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공통점이 많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쿵짝이 잘 맞더라...)

중간중간 잠시 떠났다가 다시 오셨다고 했는데, 앞으로는 떠나려고 하실 때 저한테 먼저 연락주세요 :)

푸른님(생선님) 못 보내!

우리 꼭 보란듯이 성투합시다! 더블인컴 이기자! 싱글투자자 파이팅!

그리고 저희 연말 모임 때도 잊지말고 드레스코드 의견주셔야 해요



월부 직원만큼 월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르비아님

정말 유쾌하고 솔직하신 우리조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사르비아님. 사르비아님의 솔직 화끈 화법 덕분에 저희 조에서 웃음이 마를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누구보다 월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라 우리 모두 월부 직원 아니냐고 몇 번이고 의심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아니라고 하셨는데,,,,, 전 사실 아직도 못 믿겠어요. ㅎㅎㅎ

사르비아님의 월부 정보력은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길 바라며, 지금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도 잘 해결되어서 좋은 곳에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에 저랑 매임할 때 약속하셨던 거 잊지 않으셨죠? (=>다음 번 강의수강 신청하실 때 꼭 조장 신청하기 ^^)

그리고 사르비아님께서 주신 예쁜 장갑, 임장 때마다 꼭 끼고 임장 다닐게요~ 감사합니다



멀티 플레이어이자 우리 조의 막내 통통님

부조장 역할을 맡으시면서 시작된 사진 찍을 때마다 인간 셀카봉 역할, 조모임 때는 AI와 같이 기록하는 능력, 그리고 임장할 때는 개구멍까지 섭렵한 인간 네이게이션 통통님 없었으면 우리 조 어쩔 뻔 했나 싶네요. ㅜㅜ

원래 부조장이 제일 할 일 없는 역할인데,, 저희가 인원이 적은데 잘하는 것이 너무 많으셔서 어쩌다 보니 여러 개 역할을 다 소화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 끝나고 매주 일산에서 강남까지 오느라 너무 피곤하였을 텐데도 열심히 조활동에 참여해주셔서 감동입니다 :)

6월에는 조금 휴식기를 가진다고 하셨는데, 언니분과 준비하고 있는 일도 대박나길 바랄게요!

다음에 저희 모임할 때 꼭 나오셔야 해요! (세대 차이 난다고 안 나오기 없긔)


우리 오래오래 투자 동료로 함께해요~

원정대원분들, 제가 정말 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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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벨라비타
24. 06. 05. 22:59

월급쟁이준님 글을 읽고나니 저도 다음번엔 꼭 오프라인강의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써리언니
24. 06. 07. 14:13

지방살아서 망설였는데 언젠가 오프라인 강의 꼭 들어보고 싶네요~!